2014년 12월 대설절기를 지나 우면산으로
♣ 초겨울 한파가 계속되는 날
오늘도 영하의 날씨가 계속이다. -6℃-+3℃의 기온이다. 집을 나설 때 부는 바람으로 찬공기가 얼굴을 스친다. 하늘은 맑다.등산에 좋은 날씨다.
♣3호선 남부터미널역에 모여
필자가 도착하니 10시 경이다. 다른 이른 팀들만이 모여 떠날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 친구들은 아직 안 보인다. 기다리다가 윗층으로 올라갔다. 거기는 앉을 의자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잠시 기다리니 임승렬회장, 송희경회장이 나타난다. 이어서 김병철회장, 박찬운 왕총무 조원중강총무, 조남진회장, 박희성 모임의 기둥, 그리고 한현일 회장 등이 도착한다. 이리하여 우리팀이 9명이 된다. 10시 반이 조금 지나 역을 나와 예술의 전당 외곽길로 접어든다.
]♣둘레길로 줄지어
우리는 우면산 둘레길로 들어선다. 산에 나무들은 앙상한 가지들이다. 엊그제 밤 내린눈이 평지길은 거의 녹았으나 산비탈에는 흰꽃이 피어 있다. 우리가 가는 이길은 한적하다. 여인네들이 모여 걸으며 주고 받는 얘기가 전부인 듯 한적한 길이다. 새소리도 없다. 저 밑 대로에 달리는 차소리가 한적을 메워준다.
♣12시경 정자에 이르러
저 지난해 여름 큰비로 상처난 계곡들이 이제 튼튼하게 보수되어 보기 좋게 단장된 모습들을 보고 그날을 되새겨보며 둘레길을 걸어간다. 가다보면 우리가 단골로 쉬며 간식자리로 삼는 정자가 있다. 이정자가 오늘은 비어 있다. 여기서 우리는 준비한 간식을 펼친다. 한현일 회장의 영양계란, 조원중 강총무의 달고 맛있는 곳감, 그리고 임승렬회장의 사탕, 과자 약간의 막걸 리가 우리를 즐겁게 한다.
♣두어시간 걸었으니 이제 하산길로
하늘은 한없이 맑고 푸르다. 도시속 공원우면산둘레길을 걷기 운동했으니 이제 방배동 대로로 향한다.
♣임승렬 회장의 따뜻한 마음
점심을 먹기위하여 사당역으로 향해 방배 2동 ‘호림수산회 참치’집으로 간다. 여기서 아주 맛있고 시원한 대구탕을 시킨다. 역시 임회장은 미식가이기도 하다. 이 집음식이 맛있게 잘한다고 한다. 살진 대구에다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과 밥이 일품이다. 필자도 너무 맛있게 잘먹었다. 임회장의 선선한 마음에 또다시 고맙고 감사의 마음을 깊이 느낀다. 친구들을 위하여 항상 마음의 문을 열고 대접하기를 좋아하는 임회장님과 그 가정에 경사스런일이 차고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조원중 강총무님의 말씀
우리 모임을 위하여 애쓰는 한회장님을 생각할 때 맡은 짐을 벗겠다는 말이 나올수 없다는 진심어린 말이다. 우리가 볼 때 조총무님이 일에 정확하고 철저하며, 한회장과 두분이 한 강철고리가 되어 있으니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굳은 땅에 물이고이고 굳은 돌에 이끼가 끼는 것처럼 두분이 튼튼한 집을 짓고 있으니 그만큼 우리 모임이 아름답고 더욱 큰 복으로 채워주심을 느낌니다.
♣참석(9명): 김병철.박찬운.박희성.송희경
임승렬.조남진.조원중.한현일.송종홍
2. 다음 모임
12.12(금) 10:30 서울대공원역 점식매식
12.16(화) 10:30 홍제역 점심매식
12.26(금) 11:30 인천역(1호선전철역) (백수등산회 송년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