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은 우리나라 남해안 중서부에 위치한 만으로서,
남쪽으로 북위 34° 52′ 30″까지, 동경 127° 25′ 00″에서 32′ 30″에 이르는 드넓은 해수면이다.
행정구역상 전라남도 순천시와 고흥군, 여수시로 둘러싸여 있다.
길게 뻗은 고흥반도와 여수반도로 에워싸인 큰 만을 순천만이라 하기도 하며,
행정적으로는 순천시 인안동, 대대동, 해룡면 선학리와
상내리, 별량면 우산리, 학산리, 무풍리, 마산리, 구룡리로 둘러싸인
북쪽 해수면만을 순천만이라 일컫기도 한다.
행정구역상의 순천만의 해수역 만을 따진다 해도, 75㎢가 넘는 매우 넓은 지역이다.
간조시에 드러나는 갯벌의 면적만 해도 총면적이 12㎢에 달하며,
전체 갯벌의 면적은 22.6㎢ 나 된다.
또한 순천의 동천과 이사천의 합류 지점으로부터
순천만의 갯벌 앞부분까지에는 총면적 5.4㎢에 달하는 거대한 갈대 군락이 펼쳐져 있다.
순천만 갈대군락은 크기가 약 40만평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며,
갈대의 북슬북슬한 씨앗 뭉치가 햇살의 기운에 따라
은빛, 잿빛, 금빛 등으로 채색되는 모습이 아주 장관이다.
갈대밭 입구 대대포구에서 선상투어를 하면,
양 옆으로 펼쳐지는 드넓은 갈대군락을 잘 느낄 수 있으며,
정겨운 바람 소리도 들을 수 있다.
나무 탐조대를 따라 갈대숲 사이를 걷는 것도 낭만적이다.
특히 일출 후에 갈대밭에 피어오르는 안개와
수많은 철새들의 비행 모습은 많은 사진 작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대대포구는 서순천IC(2번국도)에서 순천시내를 지나,
청암대학 사거리에서 좌회전 한 후 818번 지방도를 타고 가면 된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유일의 온전한 세계5대 습지"
국가 지정 문화재 명승 제41호 지정 순천만 갈대밭으로 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