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고정밥자리를주세요
#길고양이구조
〈 길아기 차솜이를 못 만난 지 이틀째다 〉
길아기 차솜이를 못 만난 지 이틀째
일분이 한 시간 같다.
매일 만나던 차솜이가 어제도 오늘도 보이지 않는다. 몇 시간째 돌아다녀도 보이지 않는다.
처음엔 어디서 자나 했다.
한 바퀴 돌고 와도 보이지 않으니 점점 불안해졌고, 잘못된 건 아닐까 걱정이 되어 한동안 차솜이 길냥이집 앞에 앉아 기다렸다.
밤새 비가 내려 주변을 정리하면서 몇 번을 오가며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
아직 어리고 주변에 차가많아 로드킬도 있었기에
늘 걱정이다 ㅜㅜ
누군가는 캣맘의 활동을 보고 자기만족이라고 한다.
자기만족이란 사전적 의미로
'자기 자신이나 자기의 행위에 대하여 스스로 흡족하게 여김'이다.
나는 차솜이뿐 아니라 모든 길냥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낸다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아프거나 괴로울 때도 밥때를 맞춰 일부러 찾아다니며 힘들게 나를 채찍질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인류애가 가득하거나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 결코 아니다.
다만 배고프고 위기에 처한 여리고 약한 생명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줄 아는 최소한의 마음가짐은 갖고 있다.
그 대상이 특히 고양이에게 집중되어 있는것 뿐이다.
그래도 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이기적이다.
만약 누군가 내가 돌보는 만큼 길고양이들에게 해준다면 나는 뒤에서 응원하며 눈감고 있을 텐데, 불행히도 내 주변에는 나만큼의 마음가짐으로 시간과 노력을 길고양이에게 쏟으며 돌보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누군가 나타날 때까지 내가 해내는 것일 뿐이다.
나의 자기만족이라면,
내가 돌보는 길고양이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외면하지 않으려 노력하며 해내는 것.
그것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든 나 자신의 만족감이 중심이 아니라, 위기에 처한 아이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외면하지 않고 고민하며 행동한다는 뜻이다.
내가 돌보는 길냥이들과 차솜이가 안전하다는 걸 믿을 수 있다면 이 밤이 이렇게 불안하지 않을 것이다.
(얼마 전 작은공 하나가 생겨 희망이 줄까 차솜이 줄까 잠깐 고민했다가 차솜이를 주었는데 어찌나 잘 놀던지 한참을 바라보며 정말 행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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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양갱이와 차솜이는 비둘기 죽음의 용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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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의지하는 길냥이 차솜이와 양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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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추석이 된 차솜이와 길아이들
아픈 손가락이 되어버린 길아기 차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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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안 들리는지 확인 중인 길냥이 차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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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님의 사랑을 듬뿍 받는 길아기, 차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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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밑에 자리 잡은 길냥이, 차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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