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듣는 이의 마음을 어딘가 ‘벅차오르게’ 만들 것. 모르고 살면 그냥 살지만 한 번 맛보면 좀처럼 벗어날 수 없는, 강도 높은 몰입과 정서적 고양을 약속하는 ‘케이팝 덕후’의 가슴을 벅차오르게 하는 대표적인 7개의 가사를 꼽아보았다.
......(생략) 찾아내고, 달려가고, 꽉 잡은 순간을 힘차게 이끌어 가는 이들이 마지막 위기의 순간 외치는 단말마 같은 이 가사는 다양한 상황에서 긍정적으로 활용 가능한 마법의 주문이기도 하다.
좋아하는 마음은 분명 내 것이지만 좀처럼 내 마음 같지가 않다. 특히 상대를 향한 마음이 고장난 수도꼭지처럼 멈추지 않을 때, 우린 이 마음을 막아줄 사람이나 순간을 온 힘을 다해 찾아 헤맨다. ‘그게 되나 적당히 좋아하는 게’는 그런 각고의 노력 끝에 도우미 찾기를 실패한 이들에게 주어진 일종의 면죄부 같은 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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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을 뛰어넘어 얽히고설킨 두 사람의 운명을 소년만화적 비장함으로 버무린 노래는, 예정된 슬픔 앞에 선 상대에게 건네는 ‘슬픔에 관한 면역력은 내가 더 세’라는 가사로 절정을 완성한다.
....(생략) 상대가 다른 사람을 사랑해도, 그 사람과 헤어져도, 그리고 나를 만나도, 끝내 나와 헤어져도 상대에게 어떻게든 매달렸던 집착돌 인피니트의 인장이자 훈장 같은 가사다.
....(생략) 특히 ‘Criminal’의 ‘더 망쳐줘’는 만약 그가 아닌 다른 아이돌이 불렀다가는 화면 우측 상단에 19가 뜨고 말았을 아슬아슬한 경계에 놓인 가사다. 그런 금기에 대한 도전이 꾸준한 벅차오름을 부추기는지도 모르겠다.
‘특별한 기적을 기다리지 마’라고 단언하며 시작하는 노래는 곡의 거의 모든 부분이 벅차오름의 교과서에 가깝지만, 그래도 역시 한 구절만 뽑아야 한다면 ‘널 생각만 해도 난 강해져’일 것이다.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이 거친 세상 속에서 손을 잡는 것도, 곁에 있는 것도 아닌 생각만으로 날 강해지게 만드는 단 하나의 존재가 있다는 것. 그 사실만으로 가슴이 벅차오른다.
하...
탬니 더 망치는거,, 그거 뭐 어떻게 하는건데!!
더 망쳐줘.. 진짜 태민 아님 못한다
다만세 ㅇㅈㅇㅈ 심장 뜨끈 해지면서 감동폭발함 ㅠ
엑소 온앤오프 ㄹㅇ 온앤오프 저 노래 들을 때마다 뭔가 판타지 소설 여주인공 된 기분
더 망치는 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더 망쳐줘 하악하악
널 생각만 해도 난 강해져 진짜 눈물남.... 더 망쳐줘 존나 좋고 내 우주는 전부 너야 진짜 ㄹㅇ 길이 남을 가사임
내 우주는 전부 너야~~
내 하늘엔 오직 너만 빛나 밤하늘을 너와 내가 물들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