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그냥 두서없이 생각난 점들입니다.</p><p><br></p><p><br></p><p><b>1. 랜들 얼굴이 홀쭉함</b></p><p><br></p><p> 랜들이 감량한게 눈으로 확 보이네요. 역시 파워가 떨어졌다는게 돌파 이후의 피지컬 컨택에서 확연히 드러납니다. 하지만 수비나 리바운드, 오픈코트 상황 시 몸이 가벼워진 것도 눈에 띄네요. 대학 때나 작년처럼 체스트 범프 이후 수비를 넘어뜨리는 경기 보다는 미드레인지 슈팅을 발전시켜서 더 안정적인 게임을 하려는 시도가 아닐까 싶어요.</p><p><br></p><p><br></p><p><b>2. 루 윌리엄스 생각보다 경기력 괜찮음</b></p><p><br></p><p> 오늘은 거의 풀타임 포인트가드로 뛰었는데 혼자 캐리해야하는 라인업 상황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네요. 어차피 시즌 들어가면 포인트가드 보다는 슈팅가드로 뛸테니 선수 성향 자체는 큰 문제는 안될거라고 봅니다. 슈팅, 돌파 이후 짧은 거리에서의 플로터, 러닝 점프샷 모두 나무랄 데 없었고 다만 닉 영과 캐릭터가 겹치는 면이 있긴 한데 닉 영은 극단적으로 드리블을 줄이면서 극복하려는 것 같네요.</p><p><br></p><p><br></p><p><b>3. 라이언 켈리가 많이 빨라졌어요?!?</b></p><p><br></p><p> 제가 아는 그 켈리가 맞는지 의심될 정도로 프리시즌에 갑자기 스피드가 빨라진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있네요. 사이즈는 분명히 6-10~11 정도의 큰 사이즈인데 작년에 3번 보게해서 그런가 스피드가 갑자기 진짜 3번급이 된 것 같네요. 덕분에 탑에서 볼 잡았을 때 상대 수비 벗겨내는 (상대적으로) 엄청난 스피드의 페네트레이션을 몇 번 본 것 같습니다. 그러지 말고 그냥 채닝 프라이같이 장신 외곽슈터로 방향을 정하는게 어떨까 싶은데 뭐 일단 빨라진게 나쁜건 아니니까 지켜볼게요.</p><p><br></p><p><br></p><p><b>4. 코비 브라이언트, 캐치 앤 샷, 성공적</b></p><p><br></p><p> 제 기억이 맞다면 하프코트 넘어오는 역할은 이번 프리시즌 내내 단 한번도 안 한 것 같은데 하프코트 넘어와서도 공격 작업 시 드리블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자주 하던 포스트업도 다소 줄었고 막판에 히버트와 픽앤롤 할 때를 빼면 볼 소유시간이 예전에 비해서 많이 줄었죠. 슈팅 갯수도 적당했고 더블팀 오자마자 빼주는 패스도 좋았네요. 일단은 스타일 변화는 순항이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수비 에너지도 좋았습니다. 그나저나 월드피스 돌아오니까 돌파 당하고 뒤에서 툭 치는거 2명으로 늘어났네요. (브라이언트, 월드피스)</p><p><br></p><p><br></p><p><b>5. 배스 못보는 사이 씨름선수로 전향?</b></p><p><br></p><p> 제가 아는 배스는 분명히 얄밉게 미드레인지에서 쏙쏙~ 그런 타입의 선수였는데 오랜만에 각잡고 본 배스는 레슬러가 됐더군요. 골밑에서 2~3명 몰려있는데 점프해서 골밑 슛 성공시키는 장면이 지난경기와 합해서 두 세 번 나왔습니다. 대신 전매특허인 롱2가 실종이네요. 아직은 가드들과의 호흡면에서 부실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배스의 슈팅 터치가 어디 가진 않았을테니 그 부분까지 합해서 배스의 올 시즌 활약은 매우 기대됩니다. 주전으로 나와도, 벤치에서 나와도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힘이 좋아진 것 같아서 수비에서도 스몰라인업 센터까지 가능해 보입니다.</p><p><br></p><p><br></p><p><b>번외. 클락슨은 뜬금 스님행</b></p><p><br></p><p> 프리시즌 첫 경기 보는데 웬 스님이 코트 위에 있어서 깜짝 놀랐네요. 분명히 브라이언트가 더 대머리에 가까운데 클락슨은 왜 이렇게 스님 느낌이 나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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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슨은 눈매가 약간 동양필이라서 더 그런듯요. . 부모님이 필리핀계라 그런지. 전 히벗도 긍정적으로 보고싶네요. 공격도 적극적으로 하려고하고 어제 무엇보다 벤치클리어링의 선두에 서줬다는게 고맙더군요. 이적생이~~^^ 센터 잘살리는 우리 콥형이 히벗도 많이 챙겨주길 바랍니다.
라이언 켈리는 참 계륵이 되어버렸어요. 루키 때 댄토니 시스템에 잘 어울려서 좋은 성적을 내었다가 저번 시즌 BS의 말도 안되는 켈리-SF 실험과 잔부상으로 한 시즌을 날려먹었죠. 켈리는 무조건 파포로 뛰어야 스트레치4로 나름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데 지금 랄에 넘쳐나는게 PF. 갠적으론 아직 성장가능성이 있고 로테이션 선수로는 괜찮을 것 같긴 한데 그렇다고 배스-랜들-낸스 등 다른 PF의 출전시간을 양보해줘야 할 만큼의 재능은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버려야 할 카드 같습니다.
첫댓글 배스 무릎 엑스레이로는 판단이 안돼서 더 진단을 해봐야 한다네요
번회 읽다가 모니터에 침 뿜었습니다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클락슨은 눈매가 약간 동양필이라서 더 그런듯요. . 부모님이 필리핀계라 그런지. 전 히벗도 긍정적으로 보고싶네요. 공격도 적극적으로 하려고하고 어제 무엇보다 벤치클리어링의 선두에 서줬다는게 고맙더군요. 이적생이~~^^ 센터 잘살리는 우리 콥형이 히벗도 많이 챙겨주길 바랍니다.
저도 히벗이 그렇게 든든할수가없습니다. 너무 느려서 답답할때가 잇긴하지만요 ㅎㅎ
그러고 보니 골퍼님 진짜 오랜만이시네요 랄포럼은 자주자주 오세요!!!
라이언 켈리는 참 계륵이 되어버렸어요. 루키 때 댄토니 시스템에 잘 어울려서 좋은 성적을 내었다가 저번 시즌 BS의 말도 안되는 켈리-SF 실험과 잔부상으로 한 시즌을 날려먹었죠. 켈리는 무조건 파포로 뛰어야 스트레치4로 나름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데 지금 랄에 넘쳐나는게 PF. 갠적으론 아직 성장가능성이 있고 로테이션 선수로는 괜찮을 것 같긴 한데 그렇다고 배스-랜들-낸스 등 다른 PF의 출전시간을 양보해줘야 할 만큼의 재능은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버려야 할 카드 같습니다.
코비...제발시즌가서도 지금만큼만!! 랜들은.확실히 이를 갈고나온티가 나요!! 시범경기지만 너무 잘해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