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를 경북 성주에 배치하겠다는 정부 발표 이후 논란이 거세지면서 그를 추억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적어도 대북 정책과 동북아 안보와 관련해 그는 일관된 해법과 자세를 견지하며 성과를 이뤄냈다.
그
가 떠난 지도 어언 7년. 김대중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오는 8월 6, 7일 이틀 동안
2016 김대중평화캠프-'당신은 우리입니다'가 열린다. 평화캠프 조직위(조직위원장 이해동 행동하는양심 이사장)에서 주최하며,
조직위에는 (사)민생과평화광장 (사)행동하는양심, 김대중사이버기념관, 김대중부산기념사업회,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와
김대중평화정신선양회 등 전국 20여 개의 김대중 정신 계승단체가 참여한다.
김대중평화캠프 8월 6, 7일 목포와 하의도에서 1천여 명 참석 예정
▲ 오는 8월 6,7일 이틀 동안 열리는 올해 평화캠프는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신안 하의도 김대중대통령 생가, 국립 5.18민주묘지, 화순적벽 등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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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 8월 1, 2일 목포와 하의도에서 열린 평화캠프는 1000여 명이 전국 각지에서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박지원 국회의원, 설훈 의원, 임수경 전 국회의원, 박홍률 목포시장 등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특히, 임수경 전 의원은 김 전
대통령과의 깊은 인연으로 수년 째 모든 일정을 함께 하고 있다.
오는 8월 6, 7일 이틀 동안 열리는 올해 평화캠프는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신안 하의도 김대중대통령 생가, 국립 5.18민주묘지, 화순적벽 등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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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인 6일에는 참가자들이 목포를 찾아 김 전 대통령의 모교 방문 등 목포 투어에 나선다. 이어 저녁에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평화콘서트가 열린다. 이틀째인 7일에는 참가자들이 하의도 생가 방문팀과 남도답사 팀으로 나누어 행사를 진행한다. 생가 방문팀은
하의도 김대중 대통령 생가 방문 후 추모식을 갖고 하의도 농민항쟁기념관 등을 둘러보고 목포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남도 답사팀은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후 화순 적벽과 담양소쇄원 등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평화캠프는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의 주도로
만들어진 민생과평화광장에서 추진해오다가 2014년부터 조직위를 만들어 전국행사로 치러오고 있다. (사)민생평화광장은 매년 봄,
가을 시민 문화 탐방프로그램인 '하의도 김대중 시민캠프'도 열고 있다.
김대중 평화캠프 조직위 측은 "사드 배치 논란
등으로 평화 번영정책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혜안과 탁월한 식견이 그립다"면서 "이번 캠프가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해 김대중 대통령의 혼과 열정에서 교훈을 얻는 캠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0일 김삼웅 '김대중시대를 말한다' 특강, 정동영 의원 등 특별대담
▲ (재)김대중기념사업회와 김대중사이버기념관은 ‘2016 홍어투어-김대중 그리고 우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김 전 대통령 퇴임 직후인 2003년부터 계속해 왔으며, 올해로 13번째를 맞는다.
(재)
김대중기념사업회와 김대중사이버기념관은 '2016 홍어투어-김대중 그리고 우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김 전 대통령 퇴임 직후인
2003년부터 계속해 왔으며, 올해로 13번째를 맞는다. 홍어는 김 전 대통령이 생전 즐겨 먹었고, 야당의 단배식 등에 올랐던
상징성 있는 음식이다.
30일 전남영광군 불갑사 힐링컨벤션타운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김대중시대를 말한다'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을 한다. 김 전 관장은 김대중 평전을 집필하는 등 김대중 연구의 대가로 꼽힌다. 또
국민의당 정동영 국회의원과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김당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이 '김대중 대통령과 우리의 꿈'을 주제로
특별대담 시간을 갖는다. 이밖에 김대중 대통령께 트윗쓰기 영광투어 등도 진행된다.
노벨평화상기념관, 고은 시인 등 참여하는 시화전
목
포에 있는 김대중노펠평화상기념관(관장 최명호)에서는 서거 7주기를 맞아 고은 시은 등이 참여하는 김대중 대통령 추모 시화전을
마련했다. 추모시화전은 오는 8월 6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기념관은 또 완도군(군수 신우철)과 함께 9월말까지 장보고기념관에서
고 김대중대통령 유품 및 사진 특별기고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의 '다시 6,15의 길을 묻다'의
찾아가는 전시회 일환으로 열린다.
이밖에 노벨평화상 기념관은 일상 사업으로 일반인 대상의 김대중리더십아카데미와 고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평화비전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생 대상의 '대통령의 길을 따라서'강좌 등도 진행 중이다.
▲ 임수경 전 의원은 김 전 대통령과의 깊은 인연으로 수년 째 모든 일정을 함께 하고 있다. 사진은 2015년 평화캠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