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A+
사실 1쿼터 초반에 3개의 파울로 2쿼턴 거의 뛰지도 못아서 전반의 활약이 너무도 약했다.
하지만 그의 NBA드래프트 1번 야오밍에 대한 후반과 연장에서의 수비는 정말 훌륭했다.
비록 20여점과 20여 리바운드를 내줬지만 서장훈이 있었기에 게임중 대부분을 맨투맨 수비를 할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공격도 좋았다.
3점슛 두개도 있었지만 외곽으로 끌어내어 드리블로 야오밍을 돌파해서 파울까지 얻는 3점 플레이는 저게 정말 서장훈이 맞나 싶을 정도...
김주성 A+
김주성은 원래 중국 센터 킬런가?
저번 abc 대회때도 왕쯔쯔와 상대해 유감없는 공격력을 보여주더니 야오밍을 상대로도 화려한 골밑공격을 성공하는 모습은 압권.
필리핀전에서 보인 가벼운 웨이트와 짧은 슛레인지로 중국전에서 좋은 공격옵션이 될수 없다고 생각했으나 그건 착각.
빠른 발로 골밑서 휘젓고 거기다 적절한 훼이크까지.....
그리고 수비.....
야오밍을 효과적으로 수비할수 있었던데는 김주성의 몫도 컷다.
서장훈이 힘으로 밀어내 밖에서 공을 잡게하고 압박하여 돌아서지 못하게 하는 수비를 하였다. 하지만 이런 수빈 약점이 있으니 바로 롤턴이다.
몸을 바싹 밀착하고 무게중심을 앞으로두어 상대를 지그시 누르는 수비다 보니 빙그르 돌아버리면 그냥 무인지경이되는거다.
하지만 김주성이 적절히 몇번의 성공적인 핼프를 들어가니 이것마저 효과적으로 수비 성공.
김승현 A+
김승현이 없었으면 연장전은 없었다.
11분 런닝 타임에 9어시스트 3스틸!! 그리고 스틸과 다름없었던 압박수비로 하프코트 바이얼레이션 유발....
김승현이 나올때 신장의 열세 때문에 안그래도 중국 포가가 3점이 약하지 않아 수비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그것은 기우.
빠른 손으로 몇개의 스틸을 하자 중국 포간 정신이 없어 다른 선수에게 공넘기기 급급.
그리고 빠른 돌파.... 일선에서 돌파가 되니 중앙이나 골밑에 빈선수는 생기기 마련.... 그걸 노치지 않는 칼패스!
이상민 A+
기적의 4쿼터가 있기전까지 우리가 추격범위에서 그들과 싸울수 있었던 건 이상민의 몫이 컷다.
대인마크에선 상대 포가를 상대코트부터 악박해 빠른 공격을 막고 지역수비선 가운데서 양싸이드 선수에서 소리를 질러 지시하며 수비를 조율했다.
그리고 공격시 제법 앞선서 게임을 조율해 공간을 넓게 만들고 뛸때와 멈출때를 아는 그의 게임 전체를 보는 눈은 압권.
그리고 우리의 승리의 원동력이었던 많은 스틸에도 크게 기여했다.
김승현처럼 막판에 몰아 터진것이 아니라 극적인 면은 절했어도 우리팀 최다 4개의 스틸은 상대편을 충분히 맥빠지게 만들었다.
현주엽 A+
우리에게도 the man이 있었다.
고대 시절의 그 화려함이 돌아왔다.
놀라운 순간스피드와 파워 그리고 마지막에서의 바디 발랜스로 후반 우리의 공격을 이끌었다.
순간적으로 치고 들어가는 빠른 돌파로 몇번이고 골밑까지 진격해 갔고 그의 손을 떠난 공은 네트를 갈랐다.
너무도 중요한 순간에서의 적중률 높은 뱅크슛과 미들슛은 우리 공격의 핵이었다.
전희철 A+
현주엽이 후반 역전을 일구어낸 공격의 핵이었다면 전희철은 전반 우리 공격의 핵.
떨어지면 던지고 붙으면 제치는 그의 다재다능함은 상대방의 수비을 무력화시켰다.
198의 신장으로 적중률 높은 3점과 빠른 드라이브인을 한다면 그걸 누가 막겠는가.
그리고 그의 골밑으로의 핼핑디펜스도 좋았다.
골밑으로 공이 투입되면 앞에서 핸드체킹을 해줘 야오밍이 편하게 공을 들고 있게 해주질 않았다.
방성윤 A
초반 파울이 많아 많이 뛰지는 못했지만 1쿼터에서 보여준 그의 열정적인 득점은 대단했다.
북산의 강백호를 보는듯하달까.
뭔가 그의 득점은 다른 득점보다 우리 분위기를 더 뛰운다.
후반 교체되어 들어오자 마자 터트린 3점과 어처구니 없이 찍히긴 했지만 야오밍 정면으로 뛰어 들어가는 그 배짱은 득점은 안되도 분위길 뛰운다.
옥의티라면 아직 미숙한 듯한 모습.
저돌적인게 좀 과해 무모한 모습을 가끔 보이는것만 고친다면 앞으로 큰 제목.
문경은 A
그가 득점 적음을 탓할순 없다.
그가 없었다면 우린 중국과 싸워볼 기회도 얻지 못했을지 모른다.
그리고 그의 엄청난 슛감은 상대의 수비의 범위를 넓일수 밖에없다.
문경은이 뛰면 상대 수비수는 볼가는건 보지도 않고 문경은 발만 보고 뛴다.
바로 그옆에 공이 지나가도 스틸할 정신도 없고 다른 수비수가 돌파당했을때 핼핑도 못들어간다.
그것만으로 다른 선수들이 공격하기에 그만큼 큰도움.
코트에 있는것만으로도 상대에겐 큰 압박.
그래도 꼭 필요할때 터진 그의 3점은 훌륭했다.
앞으로 공없이 수비를 따돌리는 능력과 우리편 스크린을 활용하는 능력만 더 키운다면 그는 한국의 레지밀러가 될듯.
신기성 A-
많은 시간 뛰지도 않았지만 워낙 그전엔 더 안뛰어봐서 경기감각을 쉽게 못찾는듯..
하지만 워낙 출전시간이 적었던 점을 생각하면 부진하다고도 말할수 없다.
오늘 게임의 최고 히어로중 하나인 현주엽도 출전시간이 얼마 되지 않던 이전게임엔 별활약이 없었으니 말이다.
추승균 --
2초 뛴것 가지곤 평가 불가능..^^
김진 A+
오늘 승리는 모두 큰 몫을 했지만 그래도 제일 큰 승리의 기여자를 찾으라면 역시 김진감독.
오늘의 승리는 코치진의 능력차다.
골밑에서 많이 밀리고 리바운드 차가 배가 남에도 맨투맨수비로 외곽을 주지 않고자 한 그 작전은 멋졌다.
그리고 일찍부터 올코트 프레스를 함으로써 중국의 늙은 포워드진과 우리보다 기량이 미숙한 가드진들을 당황케해 실책을 유발한점.
그리고 적절한 선수기용과 교체...
오늘 경긴 김진감독을 칭찬 안할래야 안할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