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특별한 후원]-박수진 회원님과 함께 합니다.
김진숙 회원님에 이어 특별한 후원에 응해 주신 회원분은 바로 민간거버넌스 협의회 집행위원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계신 박수진 회원님이십니다.
안녕하세요?
▶ <특별한 후원>에 참여하게 된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강북마을 총회를 준비하면서, 작년에 회원들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그 때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 중 하나가 사무국의 안정화였습니다.
일상적으로 누군가 담당이 있어서 회원소통과 지역에서의 활동들이
다양하게 이루어졌으면 하는 욕구들이 있었고, 그것을 위해
총준위에서 상근자를 두자는 결의가 있었는데
그것에 대한 일종의 책임이랄까?
그리고 무엇보다 처음 특별한 후원을 시작하신 김진숙 선생님의 취지가
본인에게만 기쁜 일이 아니라 지켜보는 모든 사람들한테도 감사하고 감동적인 거였죠.
(김진숙 선생님 이야기 하다 울컥하여 잠시 말을 잇지 못하셨어요)
건강하게 회복되셔서 감사하고 그것을 돌려주신 마음도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래서 재정위에서 특별한 후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
김진숙 선생님의 취지를 살려 소소한 거라도 기쁨과 감동을 이어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의견에 동의를 했던 겁니다.
그런데 마침 우리 가족이 여러 어려움은 있었지만 처음으로 집을 장만하게 되어
운영위에서 "제가 다음 타자하겠습니다"라고 했던 거죠.
우리 가족들이 조금 더 쾌적하고 넓은 곳에서 살 수 있게 되어 굉장히 만족하고 감사하게 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회원님의 활동에 대해 설명 부탁드릴게요.
지금 현재 하고 있는 활동은 강북혁신교육지구사업에서는 실행추진단 민간대표 역할을 하고 있고,
또 하나는 민간거버넌스협의회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주로 다양한 활동들을 하는 민간 참여자들의 네트워크를 하고 있는 거죠.
그리고 민간거버넌스협의회에 TF팀으로 꾸려져 있는 강북기행을 중심으로
기후위기대응 실천행동에 대한 고민들을 하고 있습니다.
참여자 분들의 열정과 열의가 넘치셔서 수많은 아이디어와 활동 경험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북마을과는 어떤 계기로 인연을 맺게 되셨나요?
2013년 초쯤에 두루두루배움터 실무자였을 때,
강북마을에서 마을 상담원으로 최인정과 나를 추천했는데(그 당시는 마을공동체라는 것도 약간 생소했을 때였는데)
바빠서 시간이 없었지만 의미나 취지가 좋아 응했습니다.
그러다가 강북마을 회원이 되었습니다.
1년여 간 마을 상담원으로 활동하다가 중간쯤에 이은해, 배진희 등 청년활동가가 들어와서 같이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원으로 활동하다 그 이후에는 운영위원회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그 당시는 의제별, 권역별로 운영위원회가 구성되었었는데 저는 교육위에서 활동했습니다.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도 많이 알게 되었고, 강북마을도 많이 알게 됐습니다.
혁신교육 사무국장 하면서 바빠서 운영위도 첫 해만 겨우 유지하고 16년부터는 그마저도 하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작년에 오랜만에 강북마을 운영위원으로 다시 들어와 활동하게 되었고,
그 때 비전위가 생긴다고 해, 비전위에서도 활동하게 되고, ‘똑똑선물왔어요’에도 참여하게 되면서
몇 년 만에 다시 강북마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거죠.
위원회 활동을 다시 하기 전에는 일반 회원으로 있으면서 바빠서 차라리 눈을 감자 했는데(ㅋㅋ),
막상 위원회 활동을 하게 되면 보이니까 뭔가 역할을 하게 되고 품을 내게 되더라구요.
▶강북마을 회원으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홍성이랑 완주 같은 데 같이 탐방 갔던 것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가족단위로 산행대회했던 것도 기억에 남고요.
재밌었고, 코로나로 당분간 그런 시간들을 못 갖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까 그 때가 더 소중하고 그립습니다.
그리고 활동으로 보면 생활정치모임을 했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그 당시 활동을 돌이켜 보면 아쉬움도 있고, 내년에 대한 고민과 준비를 많이 하자는 생각도 듭니다.
▶강북마을로 4행시 부탁합니다.
강 : 강북구에는
북 : 북한산도 있고
마 : 마을에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을 : 을매나 내가 좋아하는지 아세요.
▶마지막으로 강북마을과 회원들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면 전달해 주세요.
강북마을의 회원은 대부분 누군가가 기댈 곳이고 비빌 언덕일 텐데,
막상 본인들은 기댈 곳이 없어요. 그래서 강북마을이 그런 곳이었으면 좋겠고
서로에게 위로도 되고 힐링도 되고, 어떨 땐 듬직한 힘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힘으로 나가서 주민들과 다양한 멋진 활동을 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진심을 다해 인터뷰에 응해 주신 박수진 회원님, 감사합니다~^^
잠깐! 박수진 회원님의 1년 전 모습
귀엽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