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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여행]제천 4경 청풍 문화재단지, 바람 꽃, 은빛 물결, 망월산성........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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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여행]제천4경 청풍 문화재단지, 바람 꽃, 은빛 물결, 망월산성........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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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한벽루 위에 올라앉아 夜光明月[야광명월],명월 이와 밝은 달 아래에서 농주 한 잔 주고받으며 취할 행
복한 꿈을 꾸어 볼 겨를도 없이 다시 발길을 옮겨 청풍관아를 빠져 나와 발걸음을 재촉하며 가볍게 산행을 한다.
문화재단지에서 더 높은 곳. 청풍 호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 望月山城[망월 산성(성혈산)]을 가기위해 오
르는 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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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는 소나무향이 진동을 하고 우측으로는 은빛 머금은 청풍호가 지르밟힌다. 지금 유랑자가 오르고 있는
청풍문화재단지 내 해발 373m의 望月山城[망월 산성]은 충청북도 기념물 93호이다. 이 산성은 역사적으로도 중
요하지만 자연적인 아름다움으로도 손색이 없는 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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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월 산성은 정상을 돌로 둘러쌓은 작은 성벽으로 둘레는 495m이며 사열이 산성 또는 성열 산이라 불리기도 한
다. 삼국사기에서 문무왕 13년(673)에 사열이 산성을 더 늘려 쌓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삼국 시대
에 축성한 것으로 오래 된 성으로 짐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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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청풍은 고구려의 사열이 현이었는데 신라에 편입되어 경덕왕 16년(757)에 청풍 현으로 바뀌었다. 현재 성벽
은 서남면에 너비 16m, 높이 3m와 남쪽에 너비 15m, 높이 4.6m가 완전한 모습으로 잘 남아 있다. 가장 인상 깊었
던 점은 그 역사적인 가치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져 있는 앙증맞은 작은 성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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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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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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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수정 과 망월산성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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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영광과 현대의 평화가 조화를 이루는 이곳의 풍광은 정말로 감탄을 자아내게 된다. 산성은 청풍문화재단
지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정상에는 정자가 있고 데크가 잘 조성되어 있어 충주호의 아름다운 풍경과
청풍문화재단지 전체를 한눈에 쓸어 담을 수 있다. 유랑자는 이러한 풍광을 보기 위해 꽃단지를 지나 계단을 오르
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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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오르니까 조망 좋은 관수정이란 정자 하나가 나온다. 그러나 정자 내부엔 관리 소흘로 인한 위험이 도사리
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수 정에서 바라보는 청풍호 역시 아름답고 멋스럽게 다가온다. 한숨 돌리고 다
시 발길을 재촉하다보면 만나게 되는 연리지와 사랑의 連理木[연리목]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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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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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수정의 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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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본 청풍 관아와 한벽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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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連理木[연리목]이란 가까이 자라는 두 나무가 맞닿은 채로 오랜 세월이 지나면 서로 합쳐져 한 몸, 나무가 되
는 현상을 연리라고 한다. 두 몸이 한 몸이 된다하여 우리는 흔히 남녀 간의 애틋한 사랑과 비유한다. 행여 놓칠세
라 꼬옥 부여안고 죽는 날까지 함께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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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로 만난 인연 또한 산다는게 이런거라고, 다툼이나 어디 욕심없이 나누는 사랑나무 '연리목' 이 나무에 소원
을 빌면세상의 모든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하는 설을 가지고 있다. 알기 쉽게 '사랑나무' 라고도 부른다.
다시 말해서 나뭇가지가 서로 이어지면 연리지, 줄기가 이어지면 연리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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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청풍호와 산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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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지의 유래
"중국 후한 말기에 채옹이라는 성품이 강직하고 학문이 뛰어난 효성지극한 아들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어머니가 병에 걸려 몸 져눕자 채옹은 어머니 곁을 잠시도 떠나지 않고 3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병간호를 했다. 하
지만 어머니는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아, 채옹은 어머니 산소 옆에 초막을 짓고 시묘살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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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묘 옆에 두 그루의 나무가 서 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두 나무 가지가 서로 붙어 엉키어 연리지가 되고 말았다.
사람들은 연리지를 보면서 채옹의 효성이 어머니를 감동시켜 모자가 한 몸이 된 것을 상징하는 거'라며 채옹의 효
성을 칭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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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의목 이틋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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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연리 목은 전국에 제법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지가 붙은 연리지는 매우 희귀하다.
가지는 다른 나무와 맞닿을 기회가 적을 뿐만 아니라 맞닿더라도 바람에 흔들려버려 좀처럼 붙기 어렵기 때문이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나무는 무순 사연을 가지고 있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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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설상의 새와 나무인 비익조와 연리 목에서 유래된 비익이라는 새는 암수의 눈과 날개가 각각 하나이기 때
문에 항상 나란히 한 몸이 되어서 난다하며, 연리라는 나무는 두 그루의 나무이지만 가지가 서로 연결되어 나뭇결
이 상통한다는데 서 남녀 간의 깊은 정분을 뜻한다. 당나라 시인 백거이는 당나라 6대 황제 현종과 양귀비의 비련
을 그린 장한가에서 하늘에서는 比翼鳥[비익조]가되고 땅에서는 連理枝[연리지]가 되도다. 라고 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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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連理木[연리목]을 둘러보고나서 다시 산성을 향해 오른다. 산성 주변의 솔향 가득한 산책길들은 잘 정
비해 놓아 걷기 좋은 길이며 가까운 곳에 청풍나루 와 수중 분수, 드라마 세트장 등 다양한 볼 거리등이 많이 있다.
유랑자는 성곽 가운데로 난 돌계단을 따라 정상에 오르니 청풍호의 시원한 바람만이 유랑자를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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望月山城[망월 산성/충청북도 기념물 93호]은 사람들이 혹시 제천시에서 그냥 단지가 허전해서 산에 성을 쌓아
문화재 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
했지만 이 망월 산성은 역사를 지닌 특색있는 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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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하트)을 품은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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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은 과거 파강[일명 남한강]적군과 남한강 이남의 수운을 통제 했던 중요한 산성이다. 정상에 오르면 이곳이
산성이라는 걸 알려주기 위한 여러 색깔의 깃발을 내걸어놨다. 산성과 깃발 역시 청풍문화재단지 특유의 분위기
가 있다. 유랑자는 올라왔던 길 뒤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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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멋스러운 풍광이 다가온다. 세월의 흐름 탓일까 이젠 제법 수목들이 어우러져 고택과 정자들이 나름대로
자릴 잡아가는 분위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부족한 느낌은 왜일까, 수몰지역에서 옮겨 온 각종 문화재
들을 되살려 이곳을 찾아오는 관람객 들에게 당시의 분위기를 나름 생생하게 전달하려는 노력까지도 인간적으로
다가 치하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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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 오르는 계단에서 그냥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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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팔영루 앞에 포졸이나, 금병헌 에서의 문초 장면, 그리고 망월 산성의 깃발들까지. 왠지 유랑자에게는 너
무 어색한 느낌만 줄 뿐이었다. 아무래도 인위적이라 자연스러움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건축물은 그렇다 치더라
도 무엇보다도 분위기와 주변 환경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꾸미지 않은 자연이란 그런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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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건축물은 있어야 할 원래 자기 자리가 따로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해서라도 당시의 풍경
을 친절하게 관광객들에게 전달해 주려는 관계기관의 노력에 찬사와 응원을 보내며 더욱 분발하기를 바라는 마
음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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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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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호수, 바람 꽃 그리고 윤슬, 그리고 살이 통통오른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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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다시 이동 망월 산성 꼭대기에 있는, 새로 지은 듯 한 망월루 정자에 올라섰다. 여기가 청풍문화재단지
내에서는 가장 높은 곳이요 전망대이다, 그래서 호수 주변의 풍경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다. 누각에서 바라보는
청풍호의 아름다움과 그리고 가슴에 찰랑이며 다가오는 윤슬이 이렇게도 환상적일 수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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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좌측으로부터 비봉산, 부터 산 넘어 구담봉, 옥순봉, 능강구곡, 금수산, 단양팔경, 월악산국립공원, 수안보
온천 등의 관광지가 줄지어 서있다. 마치 가을인양 푸른 하늘에 점점이 떠 있는 하얀 구름. 티 없이 맑은 파란 호수
의 물빛. 바람 꽃, 은빛 윤슬, 살이 통통 오른 햇살들 유랑자는 호수에 풍덩 뛰어들고 싶은 간절한 마음, 평상심을
찾기가 매우 어려운 풍경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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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호수, 은빛 윤슬이 숨을 멋게할 정도로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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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파란 호수에는 미풍조차 다녀가지 않는지 파문이 일지 않고, 나무 한 그루 없고, 새 한 마리 날지 않고, 구
름 하나가 저만치 어슬렁거릴 뿐이다. 그냥 넓은 호수 한 장이 크게 펼쳐져 있을 뿐 너무나 평온하다.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꼬불꼬불 오르락 내리락 그려져 있는 산군들을 360도로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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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멋진 날의 시원스러운 풍경이다. 저 파란 호수에 파랗게 물들 때까지 마음을 풍덩, 풍덩 빠뜨리며 놀고 싶다.
그야말로 무더운 여름의 열기를 싸~악 날려버리는 감동 적이고도 感興[감흥]어린 경치들이다. 구지 자연과 교감
없이도 느낄 수 있는 유랑자만의 감성이 발동되는 순간들이다. 말 그대로 牧歌的[목가적]뷰 와 운치, 그 멋스러움
엔 한 치의 부족함도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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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 대교 와 산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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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산도 손을 내밀면 손에 잡힐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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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 청풍 호는 남한강이 곡류하는 파강[일명 청풍강]의 강안에 위치한 청풍호반은 지금의 청풍대교 아래에서 강
북 쪽의 제천시 청풍면의 24개마을과, 금성면의 3개마을, 강남 쪽의 수산면 외 27개마을 등의 54개리가 어느날
그야말로 桑田碧海[상전벽해]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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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뽕나무밭이 바다로까지 변한다는 것은 엄청난 사건이다. 제천시에서는 충주댐 건설로 생성된 호수를 청풍
호로 부르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제천시의 청풍 호는 뱃길 52㎞ 중 볼거리가 가장 많고 풍광이 가장 뛰어난
‘내륙의 바다’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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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가을인양 푸른 하늘에 점점이 떠 있는 하얀 구름. 티 없이 파란 호수의 물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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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산[1,016m], 대덕산[560m], 비봉산[531m], 망월산[336m] 등이 청풍호반을 장방형으로 감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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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수몰 이전에 생동하던 청풍강의 대하는 사라졌으나 강류를 굽어보면 금수산[1,016m], 대덕산[560m], 비
봉산[531m], 망월산[336m] 등이 청풍호반을 장방형으로 감싸고 있어 제천시에서 말하고 있는 ‘내륙의 바다’가 바
로 청풍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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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 호를 찾은 관광객들은 유람선에 승선해 청풍 호 주변의 수려한 비경에 감탄에 또 감탄한다. 관광객들은 청
풍나루에서 하선하여 청풍문화재단지에서 옛 청풍 고을의 문화유산을 관람하면서 약 20.000여명에 달하는 제천
지역 수몰민의 애환을 느끼고 성열성에 올라 청풍호반의 매혹적인 아름다운 경치에 매료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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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과거 분명 원하지 않았었던 수몰 전 어느 날 거대한 桑田碧海[상전벽해]의 물결을 상상이나 했을까? 오손
도손 파강[남한강]에 기대어 살았던 청풍 사람들은 물속에 잠겨 있는 옛 청풍의 기억들을 아직도 가슴 속에 품고
살아가고 있는지, 아님 모든 것을 체념한 채 돌아갈 수 없는 옛 고향을 마음속으로만 그리워하며 살고들 있는지
그 또한 궁금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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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변화를 통해 인생의 무상함과 세월의 흐름 속에서 일어나는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바라보는 수몰
지역 사람들은 지금쯤 어떻게들 살고 있을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유랑자는 산성을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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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문화재단지 찾아가기
주소: 제천시 청풍면 청풍호로 2048
(지번)제천시 청풍면 물태리 산 6-20
문의 전화: 043 641 5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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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메모
▶1:당일 여행 코스= 의림지→박달재→ 정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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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박 2일 여행 코스=의림지→박달재→청풍호자드락길 6코스 괴곡성벽길→(숙박)→정
방사→능강솟대문화공간→청풍호관광모노레일(비봉산)→청풍호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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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박 3일 여행 코스
★.해설사가 직접 동행하는 가스트로 투어.[제천미식이와 떠나는 셀프맛여행]★
►체험안내: 가스트로 A, B코스 (각 코스별 식당 5곳)~사전예약 필수
-A코스 : 관계의 미학 -덩실분식 찹쌀떡 -마당갈비 영양밥 -빨간오뎅 -샌드타임
-B코스 : 대장금식당 -상동막국수 -이연순사랑식 -제천 맥주 -빨간오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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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삼한의 초록길→의림지→역사박물관 →솔밭공원→비룡담 저수지(생태숲)→ (숙박)
2일차:가스트로 A.B →중앙시장→달빛정원 → 교동 민화마을 →관란정 → (숙박)
3일차:한방엑스포공원 →탁사정 →배론성지 →박달재 →목굴암(박달과 금봉이사당)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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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찾아 가는길
▷*버스=서울-제천,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30분 간격(06:30~21:00) 운행, 약 2시간 소요.
▷*열차[Itx.]무궁화=청량이-제천역 청량리 역에서 2시간 견격, [KTX 는 1시간 간격 운행]
약 1시간 53분 소요.[KTX는 1시간 소요]
►철도고객센터는 1544-7788,1588-7788이다.
▷*자가정보= 경부(중부)고속도로→영동(중부내륙)고속도로→평택제천고속도로→중
앙고속도로 → 남(북)제천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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