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태풍 카눈 수도권 근접한 시점, 비행기에 몸 싫어
오산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10일, 밤 비행기를 이용해 유럽연수를 떠나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임에도 해외 연수를 강행한 것에 대한 시민들의 눈초리가 예사롭지 않으며 특히 시의원들이 비행기에 몸을 싫은 지난 10일은 태풍 카눈의 중심이 수도권에 근접한 시점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이탈리아로 해외 연수를 다녀온 지 약 8개월 만에 떠나는 해외 연수이기에 시민들의 눈총은 어느때 보다 날카롭다.
이번 유럽연수에는 오산시의회 의원 7명 가운데 정미섭 부의장을 뺀 6명의 의원들이 의회 사무과 일부 직원과 함께 오는 18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노르웨이와 스웨덴, 핀란드 등 순회하는 일정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럽 연수는 선진행정 및 우수시책 등을 견학하고 의원들의 역량 강화와 선진 의정을 구현시킨다는 벤치마킹 성격을 갖고 있지만 지난 해 말 이탈리아 연수에 이어 약 8개월 만에 떠나는 해외 연수이기에 시민들의 눈총은 더욱 따갑기만 하다.
오산시 중앙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국내에도 선진지 견학할 지자체가 많은데 굳이 해외로 가야하는 이유를 모르겠고 특히 태풍이 한반도로 북상 중이어서 우리 오산에도 피해가 있을 수 있는 시점에 시민의 세금을 써가며 떠나는 해외 연수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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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태풍 뚫고 유럽 연수 떠난 오산시의회, 빈축 사 - 오산인포커스 - http://www.osanin4.com/7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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