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시작된 법적 공방... 세 개 담배회사 상대로 소송
암 치료와 연구에 18년간 투자 예정
BC주가 담배 기업들로부터 약 37억 달러를 받게 됐다.
담배 대기업들과 캐나다 각 주·준주 정부 간의 장기간 진행된 법적 공방 끝에 이루어진 합의의 일환으로, 흡연으로 인한 건강 피해에 대한 배상금이다.
주정부 발표에 따르면 BC주는 향후 18년에 걸쳐 이 금액을 받아 암 치료와 연구에 투자할 예정이다.
전체 합의금은 총 325억 달러로, 이는 각 주와 준주뿐만 아니라 퀘벡주 흡연자들과 그 가족들에게도 분배될 예정이다.
BC주는 1998년 3개의 주요 캐나다 담배 회사 JTI-맥도널드, 로스만스, 벤슨 앤 헤지스, 임페리얼 타바코 캐나다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모든 주와 준주 정부, 그리고 집단소송 원고들은 법원이 지정한 중재자가 제안한 합의안을 수락하기로 투표했다.
니키 샤르마 법무부 장관은 "오랜 소송 끝에 담배 회사들과 이루어진 오늘의 합의는 흡연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보상을 제공하고, 캐나다 전역의 의료 시스템에 중요한 자금을 지원하며, 치료 연구를 지원하는 재단을 설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비 수상은 이번 합의가 캐나다에서 이루어진 최대 규모의 합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