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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
부산에서 그 먼거리를
성탄 이브에 가족여행을
가기로 마음먹고 아침부터
온가족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인터넷에 소개된 내용을 보고 대충
정보를 수집했어요. 작년에 10만 명이
산타마을을 찾았다는 내용도 접하고 잔뜩
기대를 했습니다. 나름 상상도 해보구요~
옆지기랑 아이들은 아빠만 믿고 마찬가지로
기대 만땅입니다. 해운대에서 분천까지 300km
4시간 거리인데요. 결코 짧은 거리는 아닐 겁니다.
그래도 산타마을이 궁금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한 집에 살면서도
이렇게 함께 움직이기가
쉽지 않은데 오늘 만큼은
가족이 다 모였습니다.
좋아하는 옆지기와
아이들 보면서 저도
덩달아 미소 가득한
표정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운전은 큰 녀석이랑 교대로 하니 좋네요.
성탄절을 맞이하여
시작글을 추리로 만들어봤습니다.
분천역산타마을 개장기간
2015년 12월 19일 ~ 2016년 2월 14일까지
루돌프 사슴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
맞습니다.
내비가 안내해 주는 길을 따라
분천역 산타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왠지 모르게 아이들에게
큰 소리 칠 상황이 아닌 듯 보입니다.
첫 인상은 조금 실망
"산타마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현수막을 지나쳐 분천역 방향으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오서오세요~"
"자~ 이쪽으로 올라가시면 분천역입니다."
멋진 산타가 가르키는 곳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우선 왼쪽으로 갔습니다.
커다란 산타할아버지가 반기십니다.
그런데 뭔가 좀 어색하네요.
하얀 눈이 보이지 않아서 그런 듯합니다.
역시 산타할아버지는 하얀 눈이
있어야지 어울리는 데
크리스마스 이브 날씨가
봄날씨 같이 포근합니다.
썰매를 끄는 사슴도
눈이 없으니 크리스마스와는
어울려 보이지 않습니다.
안쪽 끝에
대형풍차가 있어
들어가 봅니다.
풍차 내부입니다.
진짜 산타할아버지가 계시네요.
기념사진 같이 찍어주시구요~
아이들에게는 사탕도 나누어
주신답니다.
저희 가족도 산타할아버지랑
기념사진 남겼어요.
봉도락
봉화 주민과 함께하는 도시락
간식용 도시락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불고기 도시락 3,000원, 죽 2,000원
엄청 저렴합니다.
어릴적 추억을 상기시킬 수 있는
고구마, 감자구이 체험장도
가는 길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분천역 방향으로 올라가 봅니다.
왼쪽으로
농특산물 판매부스도 보이구요~
나무로 벽을 대신한
먹거리장터도 보입니다.
여유있게 둘러보면 좋으련만~
뭐가 그렇게들 바쁜지
후딱 지나쳐 버립니다.
먹거리장터를 지나자
산타이글루방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잠시 들어가 봅니다.
산타이글루방 안에는
산타할아버지께서
착한 어린이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고 있네요.
분천 산타마을에는
이처럼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이
여러 곳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가족사진 남겼어요.
분천역과
주변마을의 변화에 대해서
기록되어 있습니다.
분천역은~
1956년 1월 1일 영암선(영동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역이 생겼구요.
주변마을 형성은~
1970년 상업적 벌목이 번성하던 시절
소천과 울진 등지에서 벌목된 춘향목이
전국으로 팔려나갔다고 합니다
그때 일을 찾아 사람들이 모여들어
주변으로 자연스럽게 집이 들어서고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쇠퇴되어 말그대로
조용한 오지마을입니다.
희망의 드림열차입니다.
이 열차를 지나면 바로
분천역입니다.
희망의 드림열차 안에
비치되어 있는 희망엽서에
자신의 소원을 적어
열차 벽에 붙여둘 수 있구요.
사랑의 자물쇠로
영원한 사랑과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분천역
완전 시골역입니다.
이런 오지마을에 있는 분천역이
겨울이 되면 산타마을로 탈바꿈하여
많은 관광객들에게
동심과 낭만을 안겨주는
추억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점점 규모가 커지고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아질 것 같아요.
아이들은 산타시네마를
둘러보고 있고
옆지기랑 저는 예쁜 눈사람이
되어 기념사진 남겨 봅니다.
산타시네마 안에서는
산타복장과 역무원 복장을 입고
기념사진 남길 수 있는 곳입니다.
사슴이 끄는 마차를 타고
선물을 주러 떠나는 산타할아버지
이곳에도 기념사진 남기기
좋은 곳입니다
분천역 산타마을
아이들은 엄청 좋아합니다.
단체로 소풍나온 듯 보이는데요.
하나같이 즐거운 표정으로
신나게 둘러보고 있습니다.
산타레일바이크입니다.
구간이 좀 짧아요.
나이가 지긋하신 분께서
관광객을 태우고
직접 밀어주시고 있습니다.
타시는 분들은 좋아들 하시는데
계속해서 밀어주시는 아저씨는
힘들어 하시는 모습입니다.
그래도 기분은 좋으시겠지요.
분천역
승강장으로 나왔습니다.
열차 한 대가
분천 산타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내려놓고
떠나고 있습니다.
눈썰매장입니다.
날씨가 포근하니 눈이
다 녹았네요.
아이들이 즐길만한 눈썰매장입니다.
규모가 많이 작아요.
눈이 녹지 않아도
경사도가 크지 않기 때문에
재미는 덜할 것 같은데
그래도 아이들은 신나라하겠지요~
분천역 인근
완전 시골마을입니다.
분천역을 산타마을로 만들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농번기가 끝난 겨울에
소득원을 제공했다는 게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분천역 산타마을
어른들은 좀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에게는
동화속 산타마을입니다.
분천역 산타마을
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길 49
(분천리 964-1)
전화 : 054-672-7711
너무 기대가 커서 였을까요.
하얀 눈이 쌓이면 모를까
생각했던 것보다는 실망했어요.
어린 시설에는 크리스마스 계절만
돌아오면 그렇게 설레이고 좋아라 했는데
세월이 많이도 흘렀네요.
지금은 흘러간 세월따라
감정도 무뎌졌습니다.
분천역 산타마을
아이들은 많이 좋아하겠지요~
엄마 아빠와의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겨울의 여행지로 적합한 곳인 듯합니다.
산타마을이 있는 봉화군
둘러볼 명소도 많습니다.
청량산도립공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
하루 정도 시간내서 한 두군데 더 둘러보면
좋을 듯 싶어요.
저희들은 산타마을에서 나와서
서둘러 울진 성류굴로 향했습니다.
[지도: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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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관광지◎
[경북 봉하] 해마다 겨울이 되면 오지마을이 산타마을로 탈바꿈합니다. ~ 분천역 산타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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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27 23:5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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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2015년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