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지난 4일 광주시 광산구 첨단에 위치한 의료법인 금성의료재단(이사장 조경식) 산하 상그릴라요양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상그릴라요양병원은 고려인마을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등 응급상황 발생시 상호 협조하고, 원활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자원연계 및 정보교류, 그리고 소외계층인 광주정착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보편적 인권향상을 위한 찾아가는 보건복지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협약했다.
상그릴라요양병원은 최근 고려인마을이 뇌출혈로 쓰러져 사경을 헤매는 가나출신 외국인노동자를 발견하고 의료지원을 실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펼쳐 준 바 있다.
이에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은 이주노동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충분히 지원되도록 도움을 주신 상그릴라요양병원 원장님께 감사 드린다” 며 “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려인마을 거주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에도 상호 협력해 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한다” 고 말했다.
한편, 고려인 마을은 2001년부터 광주시 광산구 월곡동 일대에 이주한 중앙아시아 출신 동포 6000여명이 만든 생활공동체다. 지난 1월 혹독한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마을인근 길가에 쓰러진 아프리카 이주노동자를 돕는 인간애를 발휘하고자 마을주민을 상대로 모금운동을 펼쳐 2500여 만원에 달하는 의료비를 지원해 큰 감동을 주었다.
나눔방송: 서이리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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