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일 신항만(포항영일신항만)의 1·2대 주주인 종목들의 주가가 13일 상한가를 찍었다. 동해 심해 석유·가스 사업에 따른 지역 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10분 코스피에서 코오롱글로벌 (13,220원 ▲580 +4.59%)은 상한가(전일 대비 30% 상승)인 2만2300원에 거래됐다.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DL이앤씨우 (19,570원 ▲1,910 +10.82%)는 전일 대비 10.02% 오른 1만9430원을 나타냈다. DL이앤씨우도 이날 상한가인 2만2950원까지 올랐다. 코오롱글로벌 (13,220원 ▲580 +4.59%)(5%) DL이앤씨 (35,500원 ▲700 +2.01%)(2.3%) DL이앤씨2우(전환) (23,950원 ▲150 +0.63%)(0.84%)도 오름세다.
포항영일신항만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DL이앤씨는 포항영일신항만의 지분 29.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코오롱글로벌은 15.34%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간부회의에서 동해 심해 석유·가스 사업에 발맞춰 영일만 개발 청사진을 미리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탐사 시추 이후 유전 개발이 본격화할 때를 대비해 영일신항만을 2배 규모로 키우고 배후 산업단지를 확장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