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7살 둘째가 4살인 지방직 8년차 입니다...
요즘들어 둘째가 아토피가 넘 심해져서, 큰애도 내년에 초등학교 들어가니까 겸사겸사 아이들 보려고 육아휴직을 신청했습니다...
큰애때는 육아휴직을 안써서 이번엔 큰애로 1년쓰려고 인사담당자한테 얘기했더니만, 직원은 보충해줄수 없고 정말 아이가 많이 아프냐고 물어보더군요...
내가 그렇다고 했더니, 그럼 간병휴직으로 내지 왜 육아휴직으로 쓰냐고 과장님한테 직원 보충해줄수 없다는 얘기는 꼭하고 다시연락하라더군요...
그래서 일단 팀장님한테도 말씀드렸고, 팀장님도 과장님한테 말씀드린 상태에서 팀장님께서 인사팀에 말씀을 하셨는지 인사팀 담당자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간병휴직으로 내라구요... 애가 정말 많이 아프냐구 하면서 간병휴직하려면 진단서 첨부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넘 짜증이 났습니다...굳이 육아휴직 낼수 있는 연령의 아이가 있는데 왜 간병휴직으로 내라고 하는지, 좀 다툼이 있었습니다..
둘째가 아토피 땜에 넘 고생하고 있어서 치료도 좀 하고, 첫째도 보육할겸 해서 내는거라고 얘기했는데, 자꾸 그러니까 기분이 많이 상하더군요...
제가 현재 근무하는 과에 온지 3개월 정도밖에 안되서 휴직내자니 팀장님한테 죄송한 맘이 많이 있어서 고민을 많이 하다가 낸거였는데 내가 죄인이 된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자기 배우자도 올해 육아휴직 냈으면서 같이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자기 입장에서만 얘기를 하니까 넘 맘이 서글퍼서 하소연 해봅니다...
첫댓글 당당하게 내세요...아이가 아픈데 눈치볼거 있나요...수신제가치국평천하 입니다....
본인이 하면 로맨스고 남들이 하면 불륜이니깐 그런거겠죠. 에효~ㅠㅠ
그냥 당당하게 육아휴직 쓰세요.....
일단 육아휴직 신청을 하시면 거부권한 자체가 없습니다. 걍 내지르세요
당연히 육아휴직 내셔야죠.아무리 직원보충이 어렵다고 자기들 맘대로 간병휴직내란게 말이되나요.육아휴직내면 1년간 수당이라도 받지만 간병휴직내면 돈한푼못받아요.
넘 이기적인 상사아녜요? 지새끼만 새끼고 남새끼는 새끼도 아닌지... 당당히 육아휴직내세요. 웃기네..인사과 즈그가 대체인력 모집하려니 골아퍼서 그렇겠지. 웃기네... 여공뭔이 많으면, 인사담당이 그건 감수해야되는거 아니가.
뭐 그런데가 다 있어요??
웃기지말라 하세요.간병휴직은 아무런 봉급.수당 없습니다. 법적으로 보장된걸 왜 지가 이래라저래라 하는지. 윗분말씀대로 거부권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