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3월 -0.08% 이후 주간 최저 수준
수도권 아파트 가격도 0.06% 하락
이자 부담 가중·거래 부재 장기화 전망
ⓒ부동산R114
가격을 낮춘 급매물 중심으로만 드물게 거래되면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길어지는 분위기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2019년 3월(3월15일, -0.08%) 이후 주간 최저 수준인 -0.06%를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6% 하락했다. 신도시는 0.03% 내렸고, 경기·인천은 0.06% 떨어졌다.
서울은 25개 구 전역에서 4주 연속 상승 없이 하락과 보합을 나타냈다. ▼도봉(-0.21%) ▼관악(-0.13%) ▼송파(-0.13%) ▼중랑(-0.13%) ▼강남(-0.12%) ▼노원(-0.11%) ▼강서(-0.07%) ▼구로(-0.06%) ▼성북(-0.06%)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동탄(-0.07%) ▼분당(-0.06%) ▼평촌(-0.04%) ▼산본(-0.04%) ▼파주운정(-0.03%) 순으로 떨어졌다. △일산(0.02%)은 올랐다.
경기와 인천은 ▼고양(-0.21%) ▼인천(-0.13%) ▼부천(-0.09%) ▼시흥(-0.06%) ▼안양(-0.06%) ▼김포(-0.04%) ▼수원(-0.04%) 등이 떨어졌다.
ⓒ부동산R114
전세시장은 계약 갱신과 월세 선호로 거래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이 0.09% 하락했다. 주간 기준 2019년 3월(3/1, -0.11%)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이밖에 신도시가 0.04%, 경기·인천이 0.07% 떨어졌다.
서울은 ▼송파(-0.19%) ▼구로(-0.18%) ▼관악(-0.17%) ▼광진(-0.17%) ▼강남(-0.14%) ▼도봉(-0.14%) ▼노원(-0.13%) 순으로 떨어졌다.
신도시는 ▼분당(-0.08%) ▼평촌(-0.08%) ▼산본(-0.08%) ▼파주운정(-0.05%) ▼일산(-0.04%) ▼중동(-0.02%) ▼동탄(-0.02%) 순으로 하락했다.
경기ㆍ인천은 ▼부천(-0.25%) ▼고양(-0.14%) ▼시흥(-0.13%) ▼인천(-0.11%) ▼안양(-0.09%) ▼김포(-0.08%) ▼수원(-0.08%) ▼안산(-0.07%) 등이 떨어졌다.
부동산R114는 "해외 주요국들이 줄줄이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10월에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빅스텝(기준금리를 0.5%p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커졌다"라며 "금리의 시장 영향력이 커진 상황이기 때문에 주택시장의 거래 부재, 가격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