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마라톤 후기

[타켓]

-고구려마라톤후기-

고구려마라톤에 다녀왔다.

이번 고구려는 부상으로수요일까지만 해도 포기하려고

했다가 3일 동안 침 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 했더니 조금

좋아져 몇번의 고민끝에 장거리 연습주라고 생각하고

참가하였다.

일단 왼쪽 종아리를 테이핑으로 전부 감싸고 우측 장경인대

쪽도 테이핑으로 보호를 하고 잠실로 갔다. 날씨는 오전 9시

영하3도. 12시경 영상5도로 달리기에는 너무 좋은 날씨다. 

약간 추운 느낌이지만. 낮을 생각해서 하의는 펜츠에 상의는

긴소패에 나시티를 입었다.

준비를 하고 정각 9시에 출발하였다. 오늘 코스는 장심운동장을

출발하여 여의도 쪽으로 가다 8k지점에서 턴을 하여 운동장1.5k

못가서 우측으로 양채천을 따라 과천쪽으로 13k 쯤 올라가서 27.5k

지점에서 반환을 해서 15k를 더 달리는 것이다.

오늘 계획은 출발라인에 선 것 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며

동마대비 장거리훈련으로 생각하고 왼쪽 종아리 통증을 봐

가면서 중간중간 수시로 작전을 변경 하기로 한다.

출발은 무리하지 않고 달려 나간다. 초반부터 절대 과속 금지란

단어을 상상하며 달리고 싶은 욕망을 참아가며 달린다.

그렇게 5k를 21분대에 통과하고 7k지점부터 통증이 약간

오기 시작한다. 아직 초반인데 신경이 곤두선다.

일단 무시하고 가보자 ! 가다보면 통증이 무뎌 질수도 있겟지...

그렇게 생각하며 달리는데 마음은 벌써 서브3에 기대를

가지고 달린다. 몸 상태도 엉망인데 ? 일단 27k 반환점까지는

가 보자 ! 생각하며 15k 까지는 일단 서브속도로 달렸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된다. 양재천을 따라  27k

반환점까지는 은근한 오르막이 계속 이어진다. 여기서 부터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달리는데 앞서가는 주자가

계속 신경쓰인다. 자꾸만 멀어져가는 주자를 보면서 따라

가려는 오기가 생겨 나도 모르게 오버페이스를 하고 있다.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 길은 정말 힘들다. 게다가 왼쪽 종아리는

묵직한 통증이 계속 이어지고,,,,,일단 반환점까지는 밀어

붙이자......그 후는 내리막이기 깨문에 조금 편해지겠지...

희망을 가지면서 묵묵히 치고 나간다. 25k 지점을 1분여가

늦은 22분19초에 통과하고, 반환점을 돌아 이제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

30k까지는 2시간9분대로 그런데로 잘 달려왔다.

이제 12k가 남았다. 서브3는 물건너 갔고. 3시간 초반이라도

들어가자 !! 게다가 내리막 길이니까 충분할거야.....생각하며

열심히 달린다. 내 시계는 35k지점 지난지가 한참 됐는데

거리 표지판이 없다. 고구려 대회는 명성도 있고 한데 제일

기초적인 거리표시도 엉망이다.

250여 미터를 더가서 표지판이 보인다. 구간 타임도 24분대에

가깝다. 맥이 확 풀린다. 내리막 길에다 열심히 달렸는데

마음만 달린것 같다. 기록이 형편없다. 35k지점을 지나니

몸은 더욱더 무겁고 기록이고 뭐고 아무 생각이 없고 그냥

몸 가는데로 달려서 어렵게 어렵게 오늘의 긴 여정을 마무리

하였다.

오늘 고구려 대회는 아무리 장거리연습주라고 하지만 그래도

일단 대회에 나왔으면 어느정도 기록이 나와줘야 하는데

너무 실망스러운 기록이다. 이래 가지고 동마는 빨간신호등이

켜졌다. 게다가 달리고 나서 왼쪽 종아리 통증은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프다.

며칠 한의원 가서 봉침. 침, 쑥뜸, 물리치료, 찜질 등으로 

집중적인 치료를 해서 하루빨리 부상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00--05km==21분09초

05--10km==21분06초

10--15km==21분10초

15--20km==21분16초--하프 1시간28분52초

20--25km==22분19초

25--30km==22분00초--2시간09분00초

30--35km==23분49초

35--40km==24분49초

40--42km==09분37초----3시간07분19초

[정이♡]

부상중인데~~ 쉬었음 했그만~~
몸이 또 가자고 했구만~~ ㅎ
집중치료해서 얼릉 낫길바래~^^

[한 솔]

잘했어~~~^^

[마생]

걱정했는데 그래도 다행일세.
동마에서 보자.

[김기원(월러러)]

대단혀 ~

[운두령]

아직 19일이 남았으니
몸관리 잘해 동마에서
좋은기록 내길바래~^^

[야생마]

부상을 참고 이겨내며 고군분투하였구나
완주를 축하하고 동마때까진 치료 잘받고 꼭 써브ㅡ3하길 바란다

[김기원(월러러)]

58선 야생마넘을사람읎을걸.....

[김기원(월러러)]

미리추카혀~^

[구름에달가듯]

대다나다

[산들바람]

그 정신력 !
대단한 타켓 !
58 의 초고 !

[제비]

암튼 정신력과 체력은 최고여!!!!

[새깡]

부상중에도 변함없는 열정,넘 멋지고 대단하다~

[들개]

대단한 타켓~~
이번 동아엔 무리하지
말아야겠네.

건강하게 오래 달리기~~!!

[파일럿]

대단한 58전사
너무 무리하지말고 이젠 즐기자

[멍라오스]

부상인 상태에서 정말 잘 뛰었네.
동아에서 조기의 목적 달성을 기원한다.

[stone]

수고했네, 타켓!
부상없이 오래도록 달리기 하였으면 좋겠다

[새턴]

인상쓰며 달리는 모습
안스럽드만
기록이 뭐길래 부상을 무릅쓰며 그리 달리노
건강을위해 즐기면 아니될까?
암튼 빠른회복 바란다구♥

[앵두]

수고했어.

[동반자]

초음파 주사치료 받는게 어떨까?
잘했다고 하기도 그렇고 못했다고 하기도 그렇네.

[홍선재]

멋져~
멋져~

[카리스마]

대단해 열정과 노력으로 고군 분투하는 모습 존경스럽다. 항상 목표를 향해 조금도 주저 하지 않고 달리는 타켓은 58의 자랑이요.대들보다. 쉽게 잃지않는 자신의 승부욕의 최고다.
부상 하루속히 회복하여 꼭 목표달성 이루길 바랄께~~~타켓 심심심

[가을의전설]

동아엔 기대해도 되겠네~ 치료잘하고 마음의 평정을...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