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에서 유통은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생산자가 만든 상품의 활로를 만들어 더 많은 물건의 소비를 촉진시킨다. 이 과정을 극대화 시킨 형태가 초대형기업과 할인마트다. 우리는 할인마트에서 값싸게 산 물건과 문화라 지칭된 커피 등이 생산되는 과정을 아는가. 구정과 같은 명절에 가격이 올라도 생산농민은 특별히 더 받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아는가. ‘착한소비’란 무조건 값싼 물건이 좋다는 소비의 상식을 뒤엎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같이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생산자는 소비자를 생각하고 소비자는 생산자를 생각하는 소비. 되도록 생산자에게 이익이 많이 돌아가게 하는 소비. 생산을 하는 노동자와 농민의 인간적인 삶을 생각하는 소비가 ‘착한 소비’이다.
취재진이 공정무역 커피 생산지인 동티모르와 다국적 의류 공장이 있는 동남아의 노동 현장을 찾아갔다. 비좁은 집에서 다 헤진 옷을 입고 심지어 생명의 위협까지 받는 생산자들. 이들이 생산한 물건만을 보지 않고 그 과정도 생각해 보자는 의도로 이 ‘착한 소비’가 기획됐다. 최근 제품을 단순히 소비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소비를 통해 더 큰 의미를 창출하는데 기여 할 수 있는 착한 소비가 주목받고 있다. 정당한 노동의 대가로 생산자의 삶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소비. ‘착한 소비’는 동티모르인들의 삶을 풍족하게 하는 YMCA커피, 유기농면, 페어트레이드코리아, 생협, 아름다운 가게등을 소개한다.
▶연계 EVENT <착한소비 展>
품질 좋고 믿을 수 있는‘착한 상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에서는 방송과 연계해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이 착한 소비생활을 위한 상품들을 접하고 구매할 수 있는
‘착한소비 展’을 2월 4, 5일 양일간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개최한다.
품질 좋은 상품을 정당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착한 소비생활의 보람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취재 I 강윤기 PD(http://office.kbs.co.kr/kkurlpd) 글 I 전여림 작가
첫댓글 YMCA에서는 회원님들의 착한 소비생활을 돕기위해 동티모르 커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