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등산을 시작하시는분들은 등산매장에 갔다가 당혹스러울때가 많습니다.
릿지화 경등산화 중등산화 고어텍스신발
종류도 다양하지만 브랜드도 다양하고 모양도 다양합니다.
그렇다고 가격이 저렴한것도 아니고 선택하기가 여간 쉽지가 않죠~
그래서 많이들 가는 매장이 블랙야* 네* 케이* 등등
동네 매장에서 등산용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것같습니다.
처음 등산에 입문한 분들을 위한
등산화에 대한 선택과 정보를 공유합니다.
1. 오전보다 오후에 신발을 신어보고 구매한다.
사람의 발은 오전보다 활동 후인 오후에 발이 좀더 부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오전보다 오후에 신발을 신어보는게 좋겠죠 ^ ^
2. 등산양말을 착용 후 등산화를 신어본다.
등산양말은 일반양말에 비해 두껍습니다. 꼭 등산양말 착용후 등산화를 신어보세요
3. 등산양말을 신고 발가락을 신발앞 끝까지 밀어넣었을때 뒤꿈치 쪽에 새끼손가락 한개가 들어갈
정도의 사이즈를 선택합니다.
사이즈가 작으면 하산시 통증을 유발하며 혈액순환도 원할하지 못해 겨울철 동상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반대로 사이즈가 크면 신발이 고정되지 않아 움직임에 방해를 주고 불필요한 체력을 소모하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초경량 등산화나 릿지등산화는 3~5㎜ 정도 크게
경등산 5mm 정도 크게
중등산화는 5~10㎜ 정도 큰 사이즈를 사는 것이 좋습니다.
4. 등산화 밑창을 살펴봅니다. 신발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합니다.
브랜드마다 각자 개발한 창이 워낙 다양하니 브랜드별로 바위에 강한 창인지 살펴봅니다.
국내 바위지형에 약한 ‘비브람'창은 미끄러우니 가능한 선택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비브람창의 단점을 보완한 창을 구매합니다.
5. 등산화를 신고 등산화 끈을 조인 상태에서 걸을 때 발의 측면이나 발등, 발가락끝, 복사뼈 등
이 닿는 곳이 없는지, 발뒤꿈치가 뜨지 않는지도 확인 합니다.
발뒤꿈치가 뜨는 현상이 있다면 나중에 뒤꿈치가 까지기도 합니다.
6. 겨울에 신을 등산화는 눈이 스며들지 않도록 스며드는 물을 막는 방수 기능과
내부의 습기를 밖으로 배출할 수 있는 투습 기능이 있는 원단을 사용한 등산화가 필요합니다.
7. 여기서부터는 지극히 개인적인 방법입니다.
중등산화를 고르실때 양말 두개를 신고 깔창 두개를 깔고 신어보세요
깔창 두개를 깔면 충격흡수 및 발의 피로가 상당히 다릅니다.
등산깔창위에 운동화 깔창(쿠션감이 높음)을 더하면 좋더군요~
무릎보호는 스틱이 아니라 신발에서 시작된다는것을 ^ ^
양말 두개를 신는 이유는 장거리 산행시 발가락양말 + 등산양말 이렇게 양말을 두개로 신으면
물집을 잡힐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또한 겨울에는 등산양말 + 수면양말 이렇게 양말을 두개로 신으면
한겨울에 발가락이 아리는 가능성을 줄일수 있습니다.
신발속에 핫팩 넣어봤자 소용없습니다. 혹한의 추위를 견디지 못하더군요
고심끝에 등산양말위에 수면양말을 착용했더니 발가락 추위로 벗어났습니다.
아~~~ 이건 완전 엑기스인데 ^ ^ 나중에 경험해보시고 꼬오옥 댓글 부탁해요~~
등산화는 크게 무게가 ‘가벼운’ 경(輕) 등산화와 ‘무거운’ 중(重) 등산화로 나뉩니다.
경등산화는 발목을 덮지 않는 형태가 대부분이며. 보통 운동화 스타일을 떠올리면 됩니다.
중 등산화는 무겁고 발목을 덮는 부츠 형태입니다.
전문가들은 초보자에게는 경 등산화를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초보자는 산책하듯이 그리 높지 않는 산을 찾기 때문이죠.
신발 한 짝의 무게가 500g을 넘는 중 등산화는 장거리용입니다.
발목이 높은 중 등산화는 장거리 등산 시 피로도를 줄이고 부상도 예방해 줍니다.
경등산화 신고 설악산 종주를 해보신분들이라면 발에 불이 났다라는 표현을 이해하실겁니다.
근교산행에서 등산을 하다보면 발목이 유연하게 움직여야 인체의 균형을 잘 잡을 수 있습니다.
발목을 등산화로 조여주고 있으면 발목 유연성이 떨어져 더 잘 넘어지거나 삐끗하기 쉽습니다.
목이 긴 중등산화는 눈이나 이(異)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고, 보온력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죠.
고산지역을 오르거나, 눈덮인 겨울 산을 오를 때 적합합니다.
봄 여름 인근의 등산로를 오를 때는 목이 짧고 가벼운 경등산화가 오히려 더 안전합니다.
경등산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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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산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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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 트랑고 록커
경등산화 겸 릿지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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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 캠프라인 로체 |
외피 생활방수누벅+투톤 코듀라
중창 PU +부틸고무
밑창 T5 릿지창
513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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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피 방수누벅+방수f/g가죽
내피 고어텍스 4LAYER +매쉬
창 P.U + 릿지엣지 고무창
740g (260MM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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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산좀 타시는분들
그중에서도 바위좀 오르는 분들은
트랑고 록커를 선호합니다.
발의 피로도 없고 바위에 쩍쩍 붙기때문이죠.
가격또한 착합니다.
03 | 파이브텐
릿지화입니다
외피 누벅가죽
중창 압축몰딩미드솔
밑창 스텔스 S1창
320g
암벽의 난이도 5.10
파이브텐의 릿지화입니다.
바닥이야 워낙 우수하니 바위에 잘 붙지만
트래킹용으로는 발에 피로를 줍니다.
근거리 산 2시간이내 산행에 바위를 즐기신다면
몰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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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캠프라인에서 새로 출시한 로체
아 저도 눈독들이고 있습니다.
아름답지 않습니까~~~
04 | 캠프라인 블랙스톰
외피 방수누벅 +메쉬
내피 고어텍스
창 릿지엣지 고무창
750g (265MM 기준)
중등산화의 전설로 남을 블랙스톰
지금은 업그레이드가 많이 되어
많은 제품이 출시되었지만
블랙스톰 한번은 신어본 20~30대 분들이
꽤 많을것같습니다.
아 근데 창갈이가 5만원으로 올랐네요 ㅜㅜ |
신발의 생명은 바닥에 있다고 봅니다.
마찰력이 낮은 바닥창은 힘을 더 많이 소모시킵니다.
반면 마찰력이 좋은 바닥창은 몸이 사뿐해 집니다.
부틸고무 소재를 써 마찰력이 향상시킨 경등산화가 좋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산은 바위로 된 능선을 만나게 됩니다.
바위에서는 마찰력이 좋은 신발이 안전하겠죠~
단 부틸고무는 쉽게 마모됩니다..
등산화 바닥의 마모가 심하다면 매장에서 바닥창을 교체할 수도 있으니
창갈이를 생각해보는것도 좋을것같아요.
등산화는 보통 5중 공법 구조입니다.
1. 땅에 맞닿는 고무 바닥창
2. 그 위에 발 앞부분의 유연성과 안정감을 주는 비틀림 조절창
3. 중간부위는 충격을 흡수하는 중창
4. 발 앞꿈치에 쿠션 효과를 주는 신발창
5. 맨 위는 뒤측과 측면 지지력을 보강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살린 외피
겨울 [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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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 [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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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산행 (10km 이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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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산행 (10km 이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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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등산화
중등산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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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지화
경등산화
아쿠아등산화 |
종주산행 및 1박이상 산행 (10km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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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산행 및 1박이상 산행(10km 이상) |
중등산화 (고어텍스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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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산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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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산화를 구매하셨나요 ^ ^
새구두가 아프듯이 새 등산화도 아프거나 잘 맞지 않거나 어색합니다.
같은 신발인데도 새 신발창은 미끄러운것도 같습니다.
새 신발을 신고 산에 가시기전에 가벼운 도보를 해보세요.
신발은 본인 발에 맞게 조절이 됩니다.
신발 깔창도 바닥창도 어느정도 본인 발에 길들여진 후 산에 가시길 바랍니다.
등산화를 신고 가까운 한강을 걸어보시길
2. 대피소에서는 신발을 가지고 들어가세요.
대피소에서 신발 한번 잊어버리거나 바뀌신 경험 있으신가요?
아직 없다고요~
언젠가 일어날지 모르는일입니다.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보내실 예정이라면 등산화를 비닐에 담아 꼭 가지고 들어가세요.
의도하지 않든 의도되었든..
비슷한 신발이 많아 분실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 ^
3. 산에 가기전에 신발창과 깔창을 꼭 확인하세요.
산좀 다니셨던 분들중 깔창 세탁후 깔창 없이 종주 한적 있으신가요?
깔창의 소중함은 거기서 시작되더군요.
밑창도 확인해보세요 너덜거리는부분은 없는지 마모가 심하지는 않은지
꼭 확인하고 산에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