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고]
태국 주재 한인선교사회 중부지회에서 전해온 부고 소식을 전합니다. 금일 9월 22일 오후2시경 중부지회 고 홍정훈 선교사님(48세 고신 태국 사랑의 교회 협동목사 SFC방콕지부 책임간사) 이 센터 옥상 누수공사 중에 감전사고를 당하여 소천하셨습니다. 현재 현장에서는 태국 사랑의교회 김태완 목사님이 현장 수습에 힘쓰고 계시며 중부지회 지회장 정영회 선교사님께서 급히 현장으로 이동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장례절차를 협의 중에 있습니다. 애로사항은 미신을 믿는 이웃들이 계단을 통해 시신을 운구하는 것을 원하지 않아 옥상에서 줄을 메어 시신을 내리는 중입니다. 주님의 자비하심과 도우심이 임하실 수 있도록 중보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주님께서 남은 사모님과 자녀들(큰딸 9학년 아들 7학년) 남은 유족들을 위로해 주시고 장례절차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고 홍정훈 선교사님 가정을 위해서 조의금이나 헌금하시고저, 원하시는분들의 문의가 있어 한국계좌를 파송교회에서 새로 개설하였으며 양가부모님의 동의하에 아래 구좌로 입금되어제는 모든것은 사모님께 전달된다고 다시 한번 더 알려드립니다.
고 홍정훈 선교사 장례상조후원구좌
수협은행 대양교회 2060-0035-2131
2020년 9월 22일 화요일 밤 10시에
33회기 태국주재 한인선교사회
회장 송형관선교사외 임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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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청소년·청년 전도 및 제자 양육 사역하던 홍정훈 선교사 소천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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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태국사랑의교회에서 홍정훈 선교사 천국환송예배가 드려졌다. ⓒ태국사랑의교회
22일 태국 방콕에서 현지인 청소년, 청년 제자 양육 사역에 혼신의 힘을 다한 홍정훈 선교사(48)가 감전사고로 소천했다.
홍정훈 선교사는 22일 오후 2시경(이하 현지시각), 방콕 팔람2 지역에 3년 전 임대건물에 개척한 태국복음교회 옥상 누수공사 중 감전사고를 당했다.
▲홍정훈 선교사
8년 전 SFC 방콕지부 책임간사로 파송된 홍 선교사는 태국사랑의교회 협력선교사로 한인 청소년과 현지인 중고등학생, 대학생, 청년 전도와 제자 양육 사역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태국 쭐라롱콘대학, 에이백대학, 시나카린 위롯대학에서 동아리를 만들고 매주 직접 전도하는 등 다음세대 영혼구원과 제자 양육에 열정을 쏟아부었다. 파송교회는 예장 고신교단 소속 부산 대양교회다.
태국사랑의교회 김태완 목사는 2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홍정훈 선교사님은 태국 학생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만드는 등 평생 학생과 청년 사역에 집중해 왔다”며 “평소 ‘영원하지 않은 것을 영원한 것을 위해 포기하는 것은 낭비가 아니다’라는 모토로 학생 수련회를 자주 인도하고, 건물보다 사람에 투자하는 등 오직 다음세대를 위해 평생 사신 분”이라고 말했다. 또 “어떤 일이 있으면 직접 해결하고자 적극적으로 나섰고, 운동을 잘해서 스포츠선교도 펼쳤다”고 추억했다.
▲23일 태국사랑의교회에서 드린 홍정훈 선교사 천국환송예배에 유족들이 참여하고 있다. ⓒ태국사랑의교회
23일 저녁 7시 태국사랑의교회서 드린 천국환송예배는 한국의 유족과 조문객을 위해 유튜브로도 실시간 방송됐다. 이에 부산 대양교회에 100여 명의 성도가 함께 온라인으로 예배에 참여했다. 하관예배는 24일 오후 4시 태국 방콕 랑싯 장례식장에서 드린다.
김태완 목사는 “유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돌보심이 있고 심리적, 재정적 어려움이 닥치지 않도록, 또 사모님과 두 자녀의 미래도 하나님이 지켜주시도록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태국복음교회의 태국인 성도 15명, 한국인 성도 15명이 열매로 잘 맺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23일 태국사랑의교회에서 홍정훈 선교사 천국환송예배가 드려졌다. ⓒ태국사랑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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