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고속터미널 교우분들과 함께 그리스 터키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이때 찍은 사진들을 올립니다. 성지순례 중 방문한 주요 도시들을 중심으로 올리기 때문에 성지와 별 관련 없는 사진들도 있습니다만, 성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함께 올립니다.
오랜 역사를 지닌 터키의 전통 시장인 그랜드 바자르의 내부 모습입니다. 그랜드 바자르는 터키어로 '카팔르 차르쉬'로 '지붕이 있는 시장'(실내 상점)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여러 번의 화재와 지진으로 소실과 복구가 반복되었는데, 1894년의 지진과 1954년의 대화재 이후 대규모 복구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시장의 전체 면적은 30헥타로 80여 개의 시장 거리에 약 3,500개의 상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출입구는 20여 개가 있는데, 그 중에서 서쪽 이스탄불 대학쪽과 동쪽 술탄아흐메트쪽 출입구가 유명하다고 하며, 위 그림은 동쪽 출입구 모습입니다. 시장 내부로 들어가시면 금은 세공품, 카펫, 향료 등 터키의 전통적인 상품들을 판매하는 조그만 상점들이 줄지어 있고, 복도 또한 복잡해서 왔던 길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래도 동양에서 지붕이 있는 시장으로는 선구자적이라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