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6.24
2002년 한일월드컵이 열리는 그해 2월말
산후 우울증 등 등으로 그렇게 35세의 여동생을 보내게 되었네요.
이후, 아예 연락조차 안되는 매제란 놈이 살피지 않을 것이 뻔하기에
해마다 강원도 홍천 골티중의 골티에 있는 동생을 보러 갔으나, 3년전부터 놓아주기로 작정하고 안 찾아갔는데,
연로하신 아버님께서 몸이 온전히 움직일때 한번이라도 보고 싶다시기에 찾아봅니다.
예상대로 묘소는 엉망진창이네요.
이따위를 보신 부모님 맘 어떠셨는지 상상이 갈겁니다 ㅠㅠ
부디 부모님 살아 생전에 잘 모셔서 떠나신 후,
땅치며 후회없는 오늘 그리고 내일의 내삶이었으면 하며 기도합니다.
더불어 생면부지 집의 귀한 딸 업고 왔으면 그에 다하여
책임질 줄 아는 인간이 되어야 함을...
믿는다. 아들아!
첫댓글 그런 사연이 있었네
여동생이 많이 좋아라 했겠구나
노인네들도 마음이~~
어찌되었건 하루 잘 놀고 잘 먹고 왔습니다^^
사람 사는게 본래 애틋하죠. 간만에 묘소에 가셨다니 마음이 참 짠하셨겠습니다.
아드님이 너무 젊어뵈는데.. 정말 자식놈이세요???
머리카락 보니까 싱싱함이 팍팍 넘쳐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아들놈 믿지마세유.. 우리가 부모님 마음에 딱 들었던 적이 있었나유..ㅠㅠ 불효자식들이잖아유.)
아들놈 군대갔다와서 조금 철들라 하네요. 하지만 기압이 쭈~욱 빠져스리...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