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영무 목사가 인도하는 할렐루야 축구단이 1∼2월 경북 포항 해병사단에 캠프를 마치고 단국대 한남대팀과 합숙훈련을 한 후 태국 일본으로 전도원정을 떠난다.
할렐루야팀은 우리 민족과 아시아는 물론 세계를 덮을 비전을 안고 한국 교회의 열렬한 후원속에 프로팀으로 출발한 축구단이다.
이번 해병부대에서의 동계훈련은 올해 13명의 선수가 새로 입단하면서 24명의 선수가 팀 워크를 다지고 대통령배 우승과 프로팀 창단을 위해 땀을 흘리며 믿음과 사명을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였다.
할렐루야 축구단은 훈련캠프를 차린 뒤 지난달 12일 해병대 충무교회 주일예배를 시작으로 14일 동해큰교회,15일 포항중앙교회,17일 포항장성교회에서 예배를 드려 포항 성시화에도 큰 힘이 됐다.
이들 예배에서 특별찬양한 믿음의 선수들의 모습은 야생마처럼 그라운드를 뛸 때와는 다른 열정과 평안이 가득해 성도들에게 기쁨을 안겨주었다.
선수들은 지난달 18일 포철협력구장에서 미래엣세팀 및 포항중앙교회 선교축구단과 친선경기를 가진 뒤 28일 태국과 일본에 전도원정을 떠나게 되며 다음달 25일 캠프로 귀환한다.
할렐루야 축구단은 이번 해병사단 동계훈련을 시발점으로 세계적인 명문 프로구단으로 태어난다는 포부를 안고 올해부터 한국교회 성도들의 ‘1년 1만원’ 선교후원금 조성에 나선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밸런타인 선수(22)는 장거리 이동때도 버스 안에서 성경을 공부하는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그는 “모태신앙을 가져 다른 실업팀 선수 생활에는 어려움이 많지만 할렐루야팀에 있으면 마냥 기쁘기만 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프로축구팀인 할렐루야팀은 한때 아시아권대회를 모두 휩쓸었으나 경제한파로 위기를 겪다 지난 98년 실업팀으로 다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