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AFP 2010-6-7 (번역) 크메르의 세계
푸미폰 태국국왕 신임 장관들에 훈시 "정직하게 일하라"
Thai king tells new ministers to 'work with hone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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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좌)이 아피싯 웻차치와 총리(흰색 관복을 입은 일행의 선두에 서있는 이)를 비롯한 신임 각료들의 임명 신고를 받고 있다. 태국 궁내청이 제공한 이 사진은 6월 8일자 태국 주요 신문들의 1면 톱으로 공개되었다. |
(방콕) — 태국에서 존경을 받아온 국왕이 월요일(6.7), 아피싯 웻차치와(Abhisit Vejjajiva) 총리 및 그의 신임 각료들에게 "정직하게 일하라"고 훈화했다. 이는 방콕의 거리에서 "시위대를 유혈진압"한 이후 그가 공개적으로 행한 최초의 발언이다.
올해 82세의 푸미폰 아둔야뎃(Bhumibol Adulyadej) 태국 국왕은 작년 9월 이래로 입원중인 병원에서 신임 각료들을 맞이한 후, "대신들(장관들)이란 모름지기 자신의 선서에 충실해야 하며, 정직하고 헌신적으로 일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TV로도 중계된 이 연설에서, 푸미폰 국왕은 "모두들 나라의 이익을 위해 정직하게 일하도록 강력하게 노력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아피싯 총리는 8명의 장관들을 새로 임명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이러한 그의 조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 진압과 불안한 연립정권의 유지에 성공한 후 취해진 조치로, 그의 권력 장악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재무, 국방, 외무 등 핵심 장관들은 교체되지 않았다.
푸미폰 국왕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재임중인 군주로서, 많은 태국인들은 그를 반-신적인 수준으로 여기고 있다. 그는 작년 9월부터 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 중이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수차례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냈다. 그렇지만 최근의 유혈 소요사태에 대해서 명백한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태국 국왕은 공식적으로는 정치적 역할을 갖고 있지 않지만, 즉위 이래 지난 60여년간 주요한 정치적 소요에서 안정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지난 1992년 정치소요 때는 국왕이 군부지도자와 시위대 지도자를 함께 소환했다. TV로 중계되는 가운데, 두 지도자는 국왕의 면전에서 관례에 따라 무릎으로 기어 다가갔고, 국왕의 소환은 폭력사태를 효과적으로 종식시키기도 했다.
최근 "레드셔츠"(UDD) 시위대의 농성이 3월 이후 지속되는 가운데, 푸미폰 국왕은 지난 4월 TV로 중계되는 가운데 신임판사들에 대한 연설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위사태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지난 2개월간의 시위에서 군병력과 시위대가 충돌하면서, 총 89명의 사람들이 사망하고 1,900명 가량이 부상했다. 이들 중 대부분은 민간인이었다. 이 시위는 지난 "5월 19일 유혈 진압작전"을 통해 종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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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노친네께서 모처럼 한마디 하셨는데..
우리의 예상을 단 한치도 안 벗어나는구만요...
일단 이 양반 직업이 "국왕"(King)입니다.
그래서 "라차삽"(raja-sabda, 王語)이라는 특별한 직업적 언어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우리같은 평민들은 일단 번역을 해야만 알아 먹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양반이 말한 라차삽 "정직하게 일하라"를 번역을 해보니.
<아피싯 군, 자네 손에 피묻히느라 수고 많았고.,. 앞으로 좀 밀어줄게~
그리고 [붉은역적놈들] 지금가지 잘 조지고 있는데.. 더 팍팍 조져!!
지금 밀어부치는 공안정국.. 즉 아피싯 군 자네 용어로 하면
국가화합 로드맵... 그거 너무좋아~
변함없이 계속 확실하게 조져!!>
대강 이렇게 번역됩니다...
이 양반이 금년 들어 TV에 나와서 3번 이야기 했습니다...
1번째: 2월에 신임판사들 모아놓고 "정직하게 하라".. 해서..
탁신 재산 절반이 몰수되더군요...
2번째: 4월 달에 신임판사들 모아놓고 "정직하게 하라".. 해서
사람이 거의 90명 가까이 죽고..
그 외에도 총맞아서 부상당한 사람만 1천 수백명이 넘습니다...
3번째: 바로 이 기사에 나온 발언인데..
이제는 무슨 탁신 재산 몰수할 일도 없으니...
아무래도 사람이 더 죽지 않을가 염려가 됩니다...
잠시만요.. 푸미폰 저하께서 전화를 다 주시고...
<아 예, 폐하.. 예.. 예...>
저보고 말조심 하라네요...
에라~ 이 양반아 당신이나 말 조심해~
저게 사람죽이라는 말이 아니면...
그냥 조용히 애들 불러서 방에서 말하지..
왜 TV에다 대고 떠드냔 말이요..
나이 쟈셨으면.. 그냥 조용히 게시다 극락왕생하세요..
하여간...
설마 이 기사보고
태국 국왕이 정치적 개입을 안한다는 둥...
이따위 망발할 한국인들은 없으시길 바랍니다...
힘들게 번역가지 쫙 해드렸으니 말이죠...
라차삽.. 아무나 번역 못하는거예요~ ^^
아, 잠깐만요..
병원에 계신 할배가 기력도 좋으시지..
전화를 또 주셨네요...
<뭐라고요?? 할머님께서 시켜서 어쩔수 없이??>
아휴.. 진작 좀 말씀하시지...
그러면 그러시다고...
그건 이해가 되죠~~ ^^
그래서 용서해드릴게요~ ^^
안 그럼 병실에 배식이 안되는 수가 있다누만요...
쯧쯧...
ㅋㅋㅋ, 재미있지만 충분히 의도하는 목적을 이해할 수 있는 답글입니다.
이 본문 안의 보도가 AFP라는 거대한 국제언론사의 보도입니다...
다국적 언론사들도 태국 왕실이나 정치 이야기는 여기까지 다룰 수밖에 없는 것이
태국의 가공할만한 극우 나찌 집권체제이니...
참, 할말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