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 나의 비전
직위 : 대전외삼중학교장
성명 : 김 명 순(金 明 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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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디서 와 어디로 가나?
본은 광산김(光山金)으로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의 15대 손으로 5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와 아버지로부터 엄한 가정교육을 받아 왔다. 한국 예학의 근원을 이룬 사계의 후손임을 늘 강조하셔 효와 예를 생활의 기본으로 배웠으며, 초등학교 입학 전 할아버지로부터 천자문을 배웠고, 입학 후 틈틈이 아버지로부터 명심보감을 배웠다.
봉건적인 전통 가정에서 자라면서 어른의 가르침에 순종하고 말씀에 복종하는 환경에서 성장하였다. 자기표현 욕구를 억압당하는 분위기에서 조용하고 사색을 많이 하는 성격을 갖게 되었다. 억눌린 표현 욕구를 중학교 때에는 웅변으로 고등학교 때부터는 글쓰기로 대학에서는 연극과 문예 창작으로 분출되어 내면의 사고를 외부로 표현하는 적극적인 자세로 반전하였다.
사회 속에서 자신의 역할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표현 활동을 통해 사람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보았다. 그리하여 사회 발전 더 나아가 국가와 세계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직업으로 교육자의 길을 선택하기에 이르렀다.
2. 나의 생명사랑 교육관
교육의 정의를 여러 가지로 내리고 있지만 나는 ‘교육은 사랑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교육이라는 행위 자체가 인간이 인간을 사랑하는 가장 진솔한 행위이며, 교육의 내용도 ‘사랑’이어야 하며 교육의 방법도 ‘사랑’이어야 한다고 본다.
교육 과정에 의한 교육 내용을 넓은 의미에서 보면 관계에 대한 것이다. 인간과 음악의 관계를 공부하는 것이 음악이며, 인간 생활과 수학의 관계가 수학이라는 교과의 내용이다. 과학은 자연과학과 인간의 삶이 주제가 된다. 이렇듯이 교육은 ‘관계사랑’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라고 본다.
우주를 생명울로 보면 우주 안에 있는 유형무형의 모든 존재물은 다 생명체이다. 다양한 생명체들은 서로 독립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생명 고리에 의해 서로 한 덩어리로 연결되어있다. 이러한 인식아래 생명(개체)사랑 교육이 교육의 기본이 되어 대인관계, 대물관계, 대사관계에 대한 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 전공을 통한 자기표현
내가 전공하는 학문은 한문교육이다. 교사의 자기표현은 전공교과 지도에 충실하여 표현 결과는 학생들의 의식 속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쳐 어떻게 반향 되느냐에 있다고 본다.
한문을 단순한 문자로만 보아 소홀히 다루거나 지나친 한글 애호 사상이 한자를 배척하여 한문교육을 저해하는 경우가 많다. 중국과 한국, 일본이 한문 문화권에 속하며 나라마다 발음은 다르지만 사용하는 낱말은 상당부분 공통된 어휘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말의 80%가 넘는 어휘가 한문에서 유래되었다. 한문 익혀 우리 어휘의 뜻을 정확히 이해하는 학생이 모든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는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다. 국제화 시대에 동남아 3국 한국, 중국, 일본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류열풍이 불어 우리나라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앞으로 우리는 우리의 이웃인 일본과 중국의 언어에 능통하여 서로간의 의사소통에 장애가 없어야 한다고 본다. 일본어나 중국어를 배울 때 한문학습을 튼튼히 해 놓은 사람이 훨씬 쉽게 언어를 배울 수 있다. 한문은 언어표현을 적극 지원해 준다.
우리나라는 한문 문화권에 속하며 역사적으로 우리의 학문과 지식이 한문으로 전수되어 오늘날의 한국문화를 이루었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 한문교육을 전공하여 한문을 통해 동양 철학을 익혀 학생들에게 굳건한 정신문화를 계승 발전시킬 수 있어 한문을 통한 수용과 표현의 능력을 얼마든지 확산시킬 수 있다.
4. 내일을 향한 비전
지금까지 한문을 통한 교실 교육에 충실해 오면서 교육 CEO의 꿈을 가꾸어왔다. 교사라는 직업 자체가 학생을 이끄는 지도자이며 사회에서도 모범이 되는 지도자의 위치에 있다. 지도자(leader)는 지도력(leadership)이 있어야 한다. 전통적인 리더십은 지시, 명령을 하는 수직적 인간관계로 생각하기 쉽다. 오늘날의 다변화된 민주 사회에서는 수평적이며 상호보완적 인간관계이다. 이와 같이 리더십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서 오늘날은 자기가 자신을 이끄는 자아 성찰적 셀프리더십(self-leadership)을 요구한다.
바람직한 교육CEO로 성장하여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미래인을 기르고 싶다. 대한민국 교육법에 명시된 바람직한 인간상 홍익인간(弘益人間)을 길러 세계를 무대로 세계인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간을 길러내고 싶다.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사람’을 기르기 위한 교육CEO의 꿈을 가꾸어 가고 있다.
내일(tomorrow)의 내 일(my work)을 위한 교육CEO의 비전 실현을 위해 전공 교과 외에 경영학, 심리학, 미래학, 사이버 학습 활동, 국제이해 교육 등 공부할 영역도 다양하게 펼쳐 하나씩 섭렵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CEO가 직업적인 비전이라면 긍정적 인생 경영은 나의 생활의 비전이다. 긍정적 인생 경영을 위해 쓰여 질 재료는 긍정적 사고로 상생적 삶을 추구하는 것이다. 긍정적 사고는 나 지신을 위한 개인적 입장에서도 긍정적이어야만 하지만 교육자로서 학생들에게 보여줄 사표(師表)로서도 긍정적 삶의 모습이 절대적인 자기표현의 결과로 나타나야한다.
이상의 내용은 확실하게 고정된 화석과 같은 것이 아니라 현재의 시점에서 내가 나를 조명해 본 것이다. 나는 지금의 나보다 더 바람직한 나를 정의하기 위해 진솔한 삶을 살고 있다. 모든 나의 정체요소들은 다양하게 변해야 하며 지금도 나의 업그레이드 비전이 준비되고 있음을 전제하면서 글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