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후 개인훈련으로 몸만들기에 여념없는
박찬호가 12일(현지시간) 오랜만에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LA 시내의 시보레자동차 대리점에서 열린 사인회에 참석한
것. 다음달 8일(현지시간) 열리는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공식스폰서인 시보레사가 미 전역의 대리점을 순회, 콜벳스포츠카에 지역 유명인사의 사인을 담는 이색행사를 주최했다. 사인이
담긴 이 스포츠카의 판매수익금은 올림픽이 끝난후 아동자선단체에 기부된다. 이번 올림픽의 오피셜카인 미국 GM사의 시보레
딜러십이 주관한 시그네이쳐카 사인회에서 박찬호의 근황을 사진에 담아보았다.
로스엔젤레스 | 강명호특파원 mycall@sportsseoul.com
"저 여기 있어요! 삐리릭~"
시그네이쳐카 행사 관계자가 로스앤젤레스 대표들의 이름을 호명하자 박찬호가 입술을 이용해 큰소리로 휘파람을 불고 있다.
"다저스 친구! 오랜만이야"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매트 허지스와 반갑게 포옹하는 박찬호. 오른쪽은 매트 허지스의 부인이다. 부인의 도움으로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뱃지를 달고 있는 허지스.
"우리가 LA 대표"
로스앤젤레스를 대표해 사인을 하게될 매트 허지스, 박찬호, 폴
곤살레스(왼쪽부터)가 환담하고 있다.
"설명을 잘 들으세요"
관계자로 부터 행사 설명을 듣고 있는 LA대표들. 왼쪽부터 폴 곤살레스,매트 허지스,박찬호,존 안톤. 폴 곤살레스는 84년 LA올림픽 복싱 플라이급 금메달리스트이며 존 안톤은 박찬호에게 매년
벤츠 승용차를 무상으로 대여해 주던 다운타운 벤츠의 사장이다.
존 안톤 사장은 박찬호를 로스앤젤레스 대표로 선정해준 인물.
"낙서장이 된 시보레"
시보레사가 미 전역의 92개 대리점을 돌며 5만4000달러 상당의
콜벳 스포츠카에 지역 유명인사의 사인을 담은 뒤 인터넷 경매를
통해 모은 기금을 아동자선단체에 기부하는 행사가 LA를 찾아왔다. 펠릭스 시보레는 92개 도시 가운데 LA에는 54번째로 방문했다. 수만달러를 호가하는 최고급 스포츠카가 빈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빽빽하게 들어찬 유명인사의 사인으로 차체가 낙서장(?)을 방불케 할 정도다.
"다음은 네차례"
매트 허지스가 사인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박찬호. "빨리 말라라"며 허지스의 사인에 입김을 불어주고 있다.
"비싼 차에 사인할려니까 떨리는 걸"
박찬호가 시보레 시그네이쳐카에 사인을 하고 있다. 박찬호의 사인과 이름 석자가 또렷하다. 박찬호는 다저스에 이어 레인저스에서도 61번을 그대로 단다.
"92개 도시를 돌았습니다"
미전역 92개 도시를 돌며 사인을 받을 시보레 딜러십의 도시를
표기한 미국지도. 박찬호가 존 안톤 사장으로 부터 92개 순회도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4명의 LA대표에게 사인을 받은 시보레 스포츠카가 다음 도시를 향해 대형 콘테이너에 실려지고 있다.
"헤어지기 아쉬워"
박찬호가 폴 곤살레스, 매트 허지스(왼쪽부터)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사를 마친 매트 허지스 부부가 박찬호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고 있다. LA 다운타운내 있는 레스토랑으로 옮겨 식사를 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출저:스포츠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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