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치 >> ◎ 민주당, 전당대회 흥행 실패로 초비상 ◎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들, 물밑 움직임만 활발 ◎ '양정철 조기 등판론' 부상 배경 ◎ 노영민 사의 적극 만류한 충북지역 인사들 ◎ 이춘희 세종시장, 숟가락 얹기 원천 차단 ◎ 민주당 전대 출마 비용은? ◎ 김경수, 임기 채울 가능성 상승 ◎ 김종인, 윤희숙 의원 신임 상당 ◎ 김병준, 세종시 이전 논쟁은 기회(?)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음식물처리기 상표권 출원 ◎ 현대차그룹, '카페이' 서비스 확대 ◎ SK그룹사들, 사명 변경 발표 시기 놓고 고민 ◎ 신동빈 롯데 회장, 한화호텔 찾은 이유 ◎ 대기업, 벤처캐피탈 소유 가능 ◎ 신세계, 호텔 멤버십 강화 ◎ 현대중공업그룹에 복수노조 바람 ◎ 외국계 기업 한국지사장 평균 연봉 3억원 ◎ 일부 항공∙해운사, 코로나19에도 '표정관리(?)' ◎ '상장 초읽기' 빅히트, 최대 5조원 가치 예상 ◎ 삼성바이오로직스, 예상보다 이른 4공장 설립 검토 ◎ 삼성서울병원, 노조 설립 '무산' ◎ 은행들, 정책금리 낮춰도 수익성 나빠지지 않는 이유 ◎ 한은 윤면식 부총재 후임 하마평 ◎ 금융당국 오락가락 행보에 은행들 '당혹' ◎ 보험협회, '챌린지' 열풍에 속앓이
<< 관 가 >> ◎ 행안부, 1차관 공석 길어질 전망 ◎ 국세청, 차기 1급 빅4 인사 놓고 설왕설래 한창 ◎ 복지부, 강기정∙김연명 교체에 관심 ◎ 국정원, 서훈 원장 시절 호흡 맞춘 인사 전면배치
<< 정 치 >>
◎ 민주당, 전당대회 흥행 실패로 초비상 · 민주당 전대가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전대가 치러지는 데다 집중호우까지 이어지면서 흥행 실패 분위기가 역력함. . 민주당은 당원 숫자가 많은 호남 연설회를 통해 분위기 반전의 분기점으로 삼으려 했으나 7일 광주에 2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고, 전남 곡성 산사태로 인명피해까지 속출하자 결국 8∼9일 예정됐던 호남 합동 연설회를 연기했으며, 이어 10일부터는 수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아예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함. · 전대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지역별 맞춤형 메시지를 준비해왔던 당권 주자들도 난감한 모습임.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는 비공개 일정만 소화하며 당의 일정 통보를 기다리는 중인데, 이미 당내에는 이른바 '어대낙', 즉 이낙연 의원의 당 대표 선출이 확실하다는 분위기라 함.
◎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들, 물밑 움직임만 활발 · 민주당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4선 우상호 의원 등이 서울시장 보선 물밑 준비에 들어갔다는 얘기가 나온다 함. 시장직 도전 의사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 박 장관은 최근 당 안팎 인사들에게 의견을 묻는 등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 하는데, 여성 후보 공천론이 확산하는 것은 박 장관에게 호재임. · 유력 후보로 언급되는 우상호 의원 역시 여러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며 출마 준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짐. 또 다른 후보로 거론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연일 검찰개혁 이슈를 띄우며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고 당권 주자인 박주민 의원도 "시장 출마 생각이 없다"고 밝혔지만 출마설이 가라앉지 않고 있음. · 하지만 이들 모두 공식 출마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인데, 이는 보궐선거 책임론 때문임. 이 문제는 당내 '무공천 논쟁'으로 비화됐지만 이해찬 대표가 "지금 얘기할 필요가 있느냐"고 매듭지으면서 공천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음. 하지만 괜히 섣불리 출마 의사를 드러냈다가는 공공의 적이 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론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하기 전까지는 자중하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 함.
◎ '양정철 조기 등판론' 부상 배경 ·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비서실장 산하 수석비서관 5명의 일괄 사표 사태가 불거지면서 여권 일각에선 '양정철 조기 등판론'이 힘을 얻고 있다 함. · 부동산 정책 혼선 등으로 집권 하반기 국정동력 약화가 불가피해진 만큼 '마지막 비서실장'으로 거론됐던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조금 더 빨리 나설 수 있다는 논리인데, 이해찬 대표와 차기 당권 주자인 이낙연 의원, 김태년 원내대표 등 여권 핵심 인사들은 4월 총선 이후부터 양 전 원장에게 노 실장 이후 차기 비서실장직을 맡으라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 · 양 전 원장은 총선 후 "내 역할은 끝났다"며 당을 떠났지만 최근 레임덕 상황이라는 지적까지 나오자 양 전 원장의 스탠스도 조금 달라졌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함. · 양 전 원장은 최근 주변에 "(청와대가) 현 상황을 안이하게 인식하는 것 아닌가"라며 강도 높은 인적 쇄신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하며, 또 자신의 역할론에 대해선 "내가 비서실장으로 가야 되면 정말 마지막 상황"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 · 피하고 싶은 역할이지만 문재인 정부의 위기를 양 전 원장이 마냥 외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함.
◎ 노영민 사의 적극 만류한 충북지역 인사들 · 충북 출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명하자 충북지역 인사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현직에서 물러나서는 안 된다며 만류했다는 후문임. 충북지역 일부 인사들은 노 실장에게 지역발전을 위해 대통령 비서실장을 계속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함. · 노영민 실장이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지대한 역할을 했다는 게 충북지역 인사들의 이야기임. 특히 방사광가속기 유치는 물론 최근 충북의 수해지역이 특별재난지구로 지정되는데도 큰 관심을 갖고 역할을 했고 아직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들이 많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아직 물러나서는 안된다며 적극 만류했다 함. · 이러한 지역 인사들의 진정성이 통했는지 노 실장은 일단 유임으로 굳어진 상태임. 집단 사의의 배경이 부동산 관련 부정 여론에 따른 것임을 감안할 때, 총책임자인 노영민 실장의 교체는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지만 국정 공백 등을 이유로 올해까지는 유임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함.
◎ 이춘희 세종시장, 숟가락 얹기 원천 차단 ·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과 세종의 행정구역 통합을 제안했으나 이춘희 세종시장은 "한참 뒤 얘기"라며 발을 빼는 모습임. 허 시장은 행정수도의 실질적 완성과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모델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대전시와 세종시의 행정구역 통합을 제안함. · 하지만 이춘희 세종시장은 광역도시계획과 행정을 통합하는 건 전혀 다른 얘기고 광역경제권이 활성화된 다음에 논의할 사항이라며 "한참 뒤 얘기"라고 논의 자체를 거부함. · 이춘희 시장의 이같은 반응은 최근 대전지역에서 청와대와 국회를 대전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알려짐. 즉 행정수도 이전이 가시화되면 세종시의 획기적 발전이 예상되는데 대전시가 숟가락을 얹는 건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함.
◎ 민주당 전대 출마 비용은? · 민주당 전당대회 본경선 기탁금은 당 대표 8000만원, 최고위원 3000만원이고 예비경선 기탁금은 500만원임. 그나마 이것도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방식의 전당대회가 치러지면서 실비가 줄어든 점이 반영돼 이전 전대와 비교해 1000만원이 깎인 것임. 하지만 후보자들이 문자메시지 발송, 조직 관리, 선거운동 등에 사용하는 비용까지 합치면 '억' 단위는 가뿐히 넘긴다 하며, 특히 전대 기탁금은 돌려받지도 못함. · 돌려받지도 못하는 큰돈을 들이고도 낙마할 가능성이 더 많은 전당대회에 굳이 뛰어드는 이유는 자신의 존재감과 '몸값'을 올릴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임.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들은 매주 주말마다 순회합동연설을 다니며 전국의 당원, 나아가 국민에게 정견을 발표할 기회를 얻게 되는 것임. 실제 당 대표에 등극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인 박주민 후보의 경우가 대표적인데, 2위면 대박이고 치열한(?) 3위라도 성공적임. · 일종의 승부수를 띄우는 셈인데, 실패할 경우 정치적으로 치명상을 입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함에도 꿈이 큰 정치인들은 성장과 도약을 위해 해볼 만한 투자라고 보는 것임. 지난 2017년 대선 때 자유한국당 예비경선에서 15분 연설하려고 1억원의 기탁금을 낸 사람들이 있었던 것도 이 때문임.
◎ 김경수, 임기 채울 가능성 상승 · '드루킹 댓글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재판이 김 지사 측에 유리하게 돌아가는 모양새임. 지난 재판에서 닭갈비 식당 주인이 김 지사 측 주장에 힘을 싣는 진술을 한 데 이어 재판부가 특별검사팀에 범죄일람표의 행위를 분류해 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임. · 더구나 내년 보궐선거 전까지 판결이 확정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도 나옴. 김 지사의 다음 재판은 8월 17일로 정해졌으나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9월 3일로 연기됨. 이 경우 빠르면 9월 말에서 10월 초 선고가 진행되고, 대법원까지 가게 되면 내년 4월로 예정된 보궐선거 전까지 판결이 나오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때문에 법조계에서는 김 지사가 당선무효형을 받는 경우에도 2022년 6월까지인 경남지사 임기 대부분을 채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함.
◎ 김종인, 윤희숙 의원 신임 상당 · 국회 본회의장에서 "나는 임차인입니다"라는 '5분 연설'로 화제가 된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으로부터 상당한 신임을 받는 인사라 함. ·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11일 비대위 산하에 경제혁신특별위원회를 꾸리고 위원장으로 윤 의원을 임명함. · 김 위원장은 비대위 출범 전부터 '경제전문가로는 윤희숙이 괜찮다'고 말했다 함. 애초 경제혁신위를 김 위원장 본인이 맡으려 했지만 위원장이 다 쥐고 있으면 모양새가 안 좋으니 따로 특위로 둔 것인데, 그 자리에 윤 의원을 앉힌 것으로 그만큼 윤 의원을 신임하고 있다는 것임. · 또한 윤 의원의 국회 본회의 발언이 있던 지난달 30일 오전에 김 비대위원장은 윤 의원을 비대위원장실로 따로 불러 면담했다 함. 사전에 두 사람 간에 연설 내용에 대한 교감이 있었던 것이며, 또한 윤 의원의 본회의 발언이 있기 전 비대위에서도 "윤 의원의 발언은 회심의 카드"라는 표현을 했던 것으로 알려짐.
◎ 김병준, 세종시 이전 논쟁은 기회(?) · 지난달 20일 통합당 세종시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얼마 전 누이가 유명을 달리했는데, 이러한 상중에도 행정수도와 관련된 언급을 내놨음. 김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수도 이전에 대한 생각을 물어오고 있는데, 며칠이라도 고인의 인생을 돌아보는 것이 고인에 대한 예의라며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달라고 밝히고 김 위원장은 장례를 치른 뒤 자신의 생각을 전하겠다고 덧붙였음. · 앞서 김 위원장은 세종시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후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구심점이 부족했던 세종시당을 추스르고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세종시가 온전한 행정수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당 위원장으로 당 지도부와 함께 행정수도 세종시의 올바른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함. · 이는 민주당 등 여권이 '천도론'을 들고 나온 것에 대한 반격 카드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로 읽히는데, 정치권에선 청와대∙국회의사당 세종 이전 문제는 김 위원장에게는 호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임. 여권 지지율이 급락하는 가운데 최초 설계자인 김 위원장이 청와대 근무 당시 행정도시 관련 여러 비사를 공식화할 경우 그 파장은 만만치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임.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음식물처리기 상표권 출원 · 삼성전자가 최근 '더 제로'라는 상표권을 출원함. 삼성전자가 '더 제로'에 대해 설정한 상표설명과 지정상품은 가정용 전기식 음식물 쓰레기 발효기, 음식물 폐기물 감량처리기, 음식물 쓰레기 미생물 처리기 등임. '더 제로'는 음식물 쓰레기를 깔끔하게 처리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관측됨. · 삼성이 음식물 처리기 시장에 관심을 보인 건 시장 성장성으로 관측됨. 국내 음식물 처리기 시장이 1조원 규모로 크게 성장했고, 삼성 빌트인 가전 등과 시너지를 낼 여지가 많기 때문임. 현재는 주로 중소기업이 음식물 처리기 시장을 주도 중인데, 음식물을 처리하는 방식별로 기술력 차이가 크고 경쟁이 치열해 이렇다 할 선도 기업이 없는 상황임. · 삼성전자는 자사 주방 가전과 어울리고 빌트인 주방과도 긴밀히 연계되는 음식물 처리기를 선보일 것으로 예측됨. 음식물을 보관하는 냉장고부터 조리하는 인덕션, 음식물 잔여물을 처리하는 기기까지 주방 전체 라인업을 완성할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삼성 사물인터넷 가전 플랫폼과 다양한 방식으로 부가 서비스를 만들 가능성도 거론 중임.
◎ 현대차그룹, '카페이' 서비스 확대 · 현대차그룹이 최근 '카페이' 가맹점을 전국 1233개(SK에너지 직영주유소 160곳, 파킹클라우드 주차장 1073곳)로 확대하며 간편결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임. 카페이는 현대카드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협업해 만든 차량 내 간편결제 시스템. 자동차에서 내릴 필요 없이 탑승한 상태에서 차량 내 탑재된 네비게이션 터치만으로 주유 등 자동 결제가 이뤄지는 간편결제 시스템임. · 현대차(현대 카페이)와 기아차(기아 페이), 제네시스(제네시스 카페이)는 올해부터 출시되는 신차에 카페이 서비스를 탑재하기 시작함. 자동차 제조사가 독자적으로 간편결제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임.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출시되는 신차에도 카페이를 탑재할 예정이고 조만간 해외에도 카페이를 탑재한 차량을 출시해 간편결제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함.
◎ SK그룹사들, 사명 변경 발표 시기 놓고 고민 · SK E&S,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등은 사명 변경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인데, 이들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TF팀을 꾸리고 올여름을 목표로 사명 변경을 준비해왔음. SK그룹의 브랜드를 담당하고 있는 SK㈜도 이미 지난 2월 'SK센트라' 'SK넥스트림' 'SK뉴웬' 'SK엔솔브' 등을 특허청에 상표 출원한 상태임. · 사명 변경 준비 작업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주문에 따른 것인데, 하지만 발표시기가 문제라 함. 코로나19로 올 상반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탓에 새로운 이름을 발표할 모멘텀을 잃었기 때문이며, 특히 주력 계열사인 SK텔레콤의 사명 변경 발표도 늦춰지면서 자회사들은 눈치보기에 들어갔다 함. · SK텔레콤은 내부 TF를 구성하고 새 사명을 검토 중이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짐. SK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SK텔레콤을 시작으로 잇따라 새 사명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결정이 늦춰지면서 계열사 및 자회사들의 발표도 줄줄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라 함.
◎ 신동빈 롯데 회장, 한화호텔 찾은 이유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토요일인 지난 25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를 찾았다 함. · 신 회장이 여수에 있는 롯데마트와 롯데케미칼 공장을 먼저 찾은 후, 오후에 1시간가량 '벨메르 바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라는 한화 계열사 호텔을 둘러봤는데, 당시 현장 관계자는 "사전에 계획됐던 일정이 아니었고 즉흥적인 방문이었다"고 말했다 함. · 신 회장과 비서실만 아는 '비공개 일정'이었던 셈인데, 그룹 총수라면 경쟁사에 사전연락을 하고 임직원을 대동해 안내를 받으면서 호텔 시설을 살펴보는 경우는 있지만, 이처럼 약속 없이 찾는 경우는 드문 경우라 함. ·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지난달 14일 부산 해운대 롯데 호텔을 사전 연락없이 찾았고, 다음날엔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방문하기도 함. · 이처럼 총수들이 직접 경쟁사 사업장을 찾는 이유는 임직원을 통해 경쟁사 동향을 보고 받는 게 아닌 본인이 직접 나서 트렌드를 읽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함.
◎ 대기업, 벤처캐피탈 소유 가능 · 정부가 대기업 지주회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소유를 허용하되 지분과 외부자금 조달, 투자처 관련 제한을 두기로 함. · 일반지주회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는 완전자회사 형태로 CVC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일반지주회사가 보유한 CVC는 자기자본의 200% 이내 차입이 가능하며, 펀드를 조성할 때 외부자금은 조성액의 40% 범위 안에서만 조달할 수 있다 함. · 펀드 조성시 총수일가, 계열회사 중 금융회사로부터의 출자는 금지했고, 총수일가 관련 기업, 계열회사, 대기업집단에는 투자할 수 없다 하며, 또 CVC는 원칙적으로 '투자' 업무만 가능하고 다른 금융업무를 영위하면 안된다 함. · 기존에는 벤처캐피탈 형태인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창투사) 혹은 신기술사업금융업자(신기사) 유형으로만 설립이 가능했던 상황임. · 정부는 연내 공정거래법을 개정해 일반지주회사의 CVC 소유 허용을 입법할 예정인데, 홍남기 부총리는 "주요 선진국은 대기업의 CVC 소유를 허용하고 있으며 실제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이 설립한 구글벤처스는 우버 등 다수의 투자 성공사례를 창출하는 등 CVC는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함.
◎ 신세계, 호텔 멤버십 강화 · 신세계조선호텔이 지난달 특허청에 '클럽조선'과 'CLUB JOSUN'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함. 기존 VVIP 멤버십 '조선 센테니얼 클럽 멤버십'의 판매가 내달 24일 종료되는 가운데, 새 멤버십 명칭으로 추측됨. · '센테니얼 클럽 멤버십'은 지난 2014년 신세계조선호텔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것으로 객실 무료 숙박권 및 할인권, 무료 발레 파킹, 레스토랑 및 부대시설 할인권 등을 제공하던 회원권으로 신세계 소유 4개의 호텔에서 사용이 가능함. · 신세계조선호텔은 '센테니얼 클럽 멤버십' 종료 시기와 '최고급 호텔'을 표방한 '그랜드조선' 브랜드 출시에 맞춰 극소수 상류층 고객을 대상으로 한 멤버십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관측됨. 원래 '센테니얼 클럽' 판매 종료 다음날이 '그랜드조선 부산'의 오픈일이어서 이에 맞춰 신규 서비스가 출시될 전망으로 예상됐지만 '그랜드 조선 부산'이 침수로 내달 개장이 불투명해 멤버십 출시도 다소 지연될 수도 있음. 아직 연회비 액수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기존 회원권(헤븐 100만원, 소울 50만원)보다 높을 것으로 관측됨.
◎ 현대중공업그룹에 복수노조 바람 · 현대중공업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복수노조를 설립한 현대로보틱스가 2019년 성과금 선지급에 합의함. 현대중공업그룹의 다른 계열사들은 기존 '4사 1노조' 체계 때문에 지난해 임금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임. 당초 현대중공업이 4사로 분할된 후 노조가 1개 노조를 유지하면서 현대일렉트릭∙현대건설기계∙현대로보틱스 조합원 모두 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으로 남았음. · 이 때문에 전체 사업장 협상이 끝날 때까지 조합원들이 기다려야 하는 일이 반복 중임. 임금교섭 정체가 수년째 반복되다 보니 조합원들의 불만이 쌓였고, 현대로보틱스는 새 노조를 설립해 복수노조 체계를 구축함. 현재 현대로보틱스 구노조에 남은 5명을 제외하고 120여명의 조합원들은 모두 신노조로 옮긴 것으로 알려짐. · 현대중공업 노조 집행부가 강경노선을 고집하고, 새 노조를 설립한 현대로보틱스가 협상 진전을 이루면서 내부갈등 양상도 생기고 있다 함. 현안 문제로 교섭이 지지부진하자 현안과 임금협상을 분리해서 봐야 한다는 조합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임. 일각에서는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일렉트릭도 현대로보틱스에 이어 복수노조를 설립해 현대중공업 노조의 '한 지붕 네 가족' 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함.
◎ 외국계 기업 한국지사장 평균 연봉 3억원 · 외국계 기업의 한국지사장 평균 연봉이 지난해보다 상승해 3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 · 주한외국기업연합회(KOFA)는 '2020년도 주한외국기업백서'를 출간하면서 올해 4월 실시한 주한외국기업 급여 및 복리후생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 2020년 외국계기업 한국지사장의 평균 연봉은 3억원 이상(28.68%)으로 2019년 2억5000만원보다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함. · 임원급(전무·상무·이사)의 평균 연봉은 1억원에서 1억5000만원(38.71%)으로 집계됐다 함. · 부장·팀장급의 평균 연봉은 7000만~9000만원(54.84%), 과·차장급은 5000만~7000만원(70.97%), 실무자 대리급은 3500만~4500만원(70.97%)으로 나타났고 대졸 신입사원의 경우는 3000만~3500만원(45.16%)으로 조사됐다 함. · 한편, 한국 진출형태의 경우 독립자산(43.38%), 지점(30.15%), 대표사무소(17.65%), 합자회사(8.82%)의 형태로 나타났고, 지난해 한국에서의 매출 규모는 300억원 미만이 48.53%, 1000억원 이상은 30.88%로 나타났다 함.
◎ 일부 항공∙해운사, 코로나19에도 '표정관리(?)' · 전세계의 하늘 길이 코로나19로 대부분 봉쇄된 상황에서 화물을 실어나르는 바닷 길은 열려있어 해운업계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전에 비해 매출액, 영업이익에 마이너스 악재를 만났지만 타 물류 산업계에 비해 선방하고 있다 함. 여객을 실어나르는 하늘 길도 극히 일부를 제외하곤 록다운됐지만 화물 운송 길은 열려있어 항공사들의 치명적인 경영악화를 방어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함. · 특히 대한항공의 경우 2분기 실적이 영업이익으로 전환돼 이목이 집중됨. 항공 물동량이 줄었지만 공급량이 크게 부족한 덕에 대한항공과 같은 글로벌 항공사들은 표정관리(?)를 해야 할 정도라는 것임. 공급이 태부족하다 보니 항공운임이 크게 오른데다 유가 하락으로 인해 운항비도 대폭 절감할 수 있었다는 지적인데, 화물운송의 특정 항공사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는 분위기임. · 글로벌 해운사들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황이지만 일찍이 업무, 영업시스템의 디지털화에 공을 들인 선사들은 마켓 셰어부문에도 두드러지고 있다 함. 근해 국적컨테이너선사들의 시장 점유율 현황도 예외는 아니고 특히 국내 최대 원양 컨테이너선사 HMM(구 현대상선)도 20분기 연속 적자를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주목된다 함.
◎ '상장 초읽기' 빅히트, 최대 5조원 가치 예상 ·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보이그룹 BTS(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 준비를 마치면서 증권가에선 빅히트의 가치를 4조~5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함. ·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빅3로 꼽히던 JYP엔터테인먼트(1조1536억원), SM엔터테인먼트(8067억원), YG엔터테인먼트(8035억원) 등 기존 빅3를 능가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등장한다는 얘기임. · 빅히트는 7일 한국거래소(코스피)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고, 예비심사가 통과되면 6개월 이내에 신규 상장신청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를 진행해야 해 빠르면 9~10월 공모를 거쳐 연말 코스피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함.
◎ 삼성바이오로직스, 예상보다 이른 4공장 설립 검토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신규 4공장을 당초 예상보다 앞당기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며 이르면 8월 관계사를 대상으로 4공장 설립을 위한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라 함. 삼바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을 주로 하고 있는데, 최근 수주 물량이 늘어난 데다 위탁개발 등 사업을 확장하면서 4공장의 필요성이 커진 것임. 공사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제 1공장과 2공장의 공사규모를 더한 약 1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함. · 삼바는 올 상반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함.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294% 증가한 3077억원, 영업이익은 965억원 늘어 흑자전환함. 삼바의 올 상반기 매출이 급증한 것은 1~3공장의 가동률이 증가했기 때문인데, 1공장과 2공장이 풀가동되는 상황에서 3공장의 수주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4공장 조기 증설과 제2 바이오캠퍼스 건립을 검토하게 됐다 함. · 4공장의 건립을 위한 입찰에는 최대주주인 삼성물산, 관계사인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할 전망인데, 과거 삼바 1공장 건립에는 삼성물산이, 2∙3공장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담당한 바 있음.
◎ 삼성서울병원, 노조 설립 '무산' · 지난 2018년 시작된 삼성서울병원지부 설립 사업이 2년여 동안 참여자가 없으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함. 노조 설립을 촉구하며 선전전을 벌이기도 한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가 2년 여간 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입을 독려했지만 이 기간 신청자가 한 명도 없었다 함. ·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서울을 비롯 수도권 소재 주요 대형병원들 가운데 유일하게 노조가 없음. 의료연대본부의 선전전 이후 삼성서울병원 노조 설립설이 다시 떠오른 것은 지난해 11월 삼성전자 노조가 설 립되면서부터임 . 무노조 원칙이었던 삼성그룹의 대표기업이 노조를 출범하면서 병원 측에서도 움직임이 일지 않을까란 예측이 나왔음. · 삼성서울병원의 노조 설립 무산과 관련해서는 부서마다 조금씩 분위기는 다르겠지만 오랜 기간 무노조 원칙이 이어졌던 만큼 직원들도 현재 체제에 적응한 것 같다는 분위기임. 다만 한편에서는 노조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기엔 아직 조직문화가 다소 경직됐다는 주장도 제기됨. 그룹 차원에서 노조에 적극적이겠단 입장을 밝혔어도 단기간에 조직 분위기가 변하기 어렵지 않겠냐는 분위기라 함.
◎ 은행들, 정책금리 낮춰도 수익성 나빠지지 않는 이유 ·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등 정책금리가 낮아지더라도 시중 은행의 수익성은 악화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함. · 은행이 예금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가진 데다 대출은 만기를 조정할 수 있으므로 정책금리가 내려가도 높은 수준의 순이자마진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임. · KDI는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이 줄더라도 저금리는 대출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순이자마진에 대출액을 곱한 이자이익은 감소하지 않는다고 설명함.
◎ 한은 윤면식 부총재 후임 하마평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다음달 20일 임기를 마치는 윤면식 부총재의 후임으로 유상대 부총재보와 이승헌 부총재보를 추천함. 한은 주변에서는 신망이 큰 유상대 부총재보를 유력하게 꼽고 있는데, 국제협력뿐 아니라 통화정책에도 전문성을 갖춘 유 부총재보는 한은 직원들도 부총재감으로 인정하는 1순위임. 유 부총재보는 2017년 중국과 56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을 주도한 바 있어 미중 통화당국과 두루 소통이 가능한 한은 내 몇 안 되는 인사임. · 부총재 인사가 이뤄지면 신임 부총재보 인사도 연쇄적으로 실시될 예정임. 부총재보 후보로는 민좌홍 금융안정국장과 이상형 통화정책국장이 거론 중인데, 다만 일각에서는 이 총재의 연임이나 4월 금통위원 연임 사례에서 보듯 윤 부총재가 탁월한 대내외 업무 성과를 바탕으로 이례적으로 연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음.
◎ 금융당국 오락가락 행보에 은행들 '당혹'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2일 임원회의에서 은행권의 영업점 감축 움직임에 대해 공개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냄. 수익성 악화로 영업점을 줄여야 하는 상황은 이해하나, 속도가 너무 빨라 노인 등 금융취약층의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었지만 비공개로 열리는 임원회의의 원장 발언을 보도자료까지 내며 알린 건 은행권에 공개 경고장을 날린 것과 다름없음. 이미 금감원은 지점 폐쇄 현황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함. · 지난 2012년 7700여 개였던 은행 영업점포는 지난해 6700여 개로 1000개 가까이 줄었고 올해는 7개월도 안 돼서 지난 한 해 폐쇄된 점포 수를 월등히 상회할 정도로 문을 닫는 영업점이 빠르게 늘고 있음. 은행들이 영업점 문을 닫는 이유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채널이 중요해지면서 영업점 이용 고객이 감소했고 최근 기준금리까지 인하되면서 순이자마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도 비용 감축이 필요한 상황임. · 더욱이 그간 은행의 디지털화를 독려해왔던 윤 원장이 영업점 감축에 태클을 걸자 은행들은 일관성 없는 메시지에 혼란스럽다는 반응임. 금융당국이 은행의 수익을 보전해주지 않을 것은 분명한 만큼 규제 완화 등 대안이라도 내주고 쪼여야 하는 거 아니냐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다는 후문임.
◎ 보험협회, '챌린지' 열풍에 속앓이 · 생명∙손해보험협회가 각종 '챌린지' 열풍에 속앓이 중이라 함. 지난해 하반기 보험업계가 환경운동 캠페인 '플라스틱프리 챌린지'에서 높은 참여율을 보인 것을 계기로 정부부처와 금융당국이 릴레이 캠페인 진행 때 양 협회에 바톤을 넘기는 일이 증가한 것이 원인임. · 이로 인해 지난 3월 '화훼농가돕기 캠페인'부터 6월 '덕분에 챌린지', 7월에는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이 이어지면서 협회 내에서도 부담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임. 이같은 챌린지의 경우 후발 주자 지목을 요구해 해당 보험사나 유관기관 등과 사전에 조율을 마쳐야 하기 때문임. · 후발 주자가 중립적 입장 유지를 이유로 참여를 거절하거나 지목 순서를 두고 낭설이 도는 등 어려움이 크지만 보험업계의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의견 때문에 그만둘 수도 없다며 한숨을 내쉬고 있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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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안부, 1차관 공석 길어질 전망 · 윤종인 전 차관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취임으로 공석이 된 행정안전부 1차관 업무를 이인재 기획조정실장이 대행하게 된 가운데, 1차관 공백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얘기가 내부에서 회자 중임. · 당초 행안부 1차관은 내부 1급 실장 등을 대상으로 인사검증을 해왔고, 8월 초 임명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윤종인 전 차관이 개인정보보호위로 떠난 이후 현재까지도 인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음. · 이와 관련 유력시되던 인물이 인사검증 과정에서 '다주택 이슈'에 걸려 낙마했다는 설도 회자되고 있고 여타 후보군을 대상으로 검증 작업 중이라는 분석도 뒤따르는 중임. 일각에서는 행안부 1차관 자리를 놓고 당∙정∙청 실력자들끼리 힘겨루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그럴듯하게 포장돼 나돌고 있다 함.
◎ 국세청, 차기 1급 빅4 인사 놓고 설왕설래 한창 ·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기재위의 인사청문회가 20일을 전후해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후임 국세청 차장과 빅4, 1급 그리고 사실상 1급 국장인 국세청 조사국장 등에 대해 국세청 안팎에서 설왕설래가 한창임. · 우선 후임 국세청 차장을 놓고 호남(전남북)출신 이준오 중부청장과 박석현 광주청장 간에 치열한 2파전 양상이 중점 전개되고 있다는 전언임. 이어 서울국세청장엔 국세청 본청 최고참 국장이면서 국세청 감사관 직무대행을 겸직하고 있는 강민수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이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 함. · 후임 중 부국세청장엔 임광현 국세청 조사국장이, 국세청 조사국장엔 김동일 서울청조사국장이 각각 유력시되고 있다는 소문과 하마평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함. 빅4, 1급 중 마지막 지방청장인 부산국세청장엔 비고시 세대출신 대표주자인 이청룡 국세청 소득지원국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함. · 한편 외부 개방형으로 다시 전환된 국세청 감사관은 감사원 출신이 오게 될 전망이며, 이와 반대로 서울청 송무국장(국장. 김용찬 사시27회) 보직은 외부 개방형에서 일반직(국세청 국장급)으로 전환될 것으로 알려짐.
◎ 복지부, 강기정∙김연명 교체에 관심 · 청와대 수석급 인사에서 김연명 사회수석비서관과 강기정 정무수석비서관 거취가 주목받고 있는데, 공교롭게 이들이 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교체될 경우 후임자 후보군에 거론되었기 때문임. · 3선 의원 출신인 강 수석의 경우 17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한 경험 등으로 복지부 장관 후보군에 이름을 올려놓은 상태인데, 다만 지난 2018년에 이어 광주시장 재도전이 더 유력한 상황으로 점쳐진다 함.
◎ 국정원, 서훈 원장 시절 호흡 맞춘 인사 전면배치 · 청와대가 국정원 기조실장에 대북 전문가로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호흡을 맞춰왔던 인사들을 전면 배치함. · 청와대가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에 박선원 국정원장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방첩·대테러 업무를 맡는 2차장에 박정현 국정원장 비서실장, 과학정보활동을 맡는 3차장에는 김선희 국정원 정보교육원장을 내정한 것임. · 박 신임 기조실장은 서훈 실장과 참여정부 때부터 함께 일해 왔고, 지난 대선 땐 캠프 안보상황단에서 나란히 단장과 부단장을 맡았다 함. · 박정현 2차장은 서훈 실장의 국정원장 시절 비서실장을 맡았고, 현 김상균 1차장 역시 서 실장과 오랜 기간 현 정부 대북정책을 조율해왔다 함. · 국정원의 대북 정책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대통령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평가되지만 여권에선 이례적으로 비판도 나왔는데, 한 여당 의원은 "대부분 서훈 실장과 가까운 인사들"이라며 바람직한 인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하며, 익명을 요구한 여권 관계자는 "박지원 원장 견제용 인사로 볼 수도 있다"고 했다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