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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근준 |
2011-10-04 22:29:20 |
지난 9월 23일 전어회 동기모임에서 힐빙컨퍼런스 강의자료 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박헌렬 교수 테이블에서 영도에 있는 해양대학을 졸업하고 부산에서 사업을 하다 최근 상경한 친구 정영화와 합석을 하여 친구들과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신기하게도 합석 테이블에 있던 친구들 김우흥, 예이태, 전유태, 오세윤, 송영주, 임세호 동문 모두가 영도에서 초등학교를 다닌 영도출신이라는 것을 모두들 갑자기 깨닫게 되었다.
즉흥적으로 누군가 영도 출신의 모임을 만들어도 되겠다는 발의가 있었고 현장에서 영도 출신 모두가 OK싸인을 날리면서 영도출신의 모임이 결성되었다. 모임의 명칭은 김우흥 동문이 “Young Island"로 하자는 제안이 있었고 모두가 박수로 화답하면서 ”Young Island"는 탄생하였다.
영도출신끼리 출신학교와 기수를 따지다 내가 초등학교를 한해 먼저 졸업한 죄(?)로 현장에서 회장을 하라는 동기들의 명을 받들게 되었고 분위기가 업(up)된 상태에서 임세호 동문이 여러 가지로 힘든 총무를 맡겠다고 자청하고 나서자 영도출신 전원이 사무총장으로 예우를 하여야 한다며 큰 박수로 동의하면서 자연스럽게 회장단이 결성되었다. Young Island의 발족과정에서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 없이 모든 의사결정이 만장일치로 속전속결로 처리되면서 영도출신의 화끈한 근성을 보여준 의미 깊은 발기였다고 생각된다.
9월 23일 동기모임에서 Young Island 발기가 있은 후 발기 축하 2차 Beer Hour 모임에 귀한 시간을 할애하여 Young Island의 발족을 축하하고자 참석하여 “우리는 Young”(선창), “Island"(후창)를 함께 외쳐 주신 김종민, 김영생, 최성배, 유장열, 이우종, 공영건 동문에게 뜨거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로부터 일주일도 되지 않은 2011년 9월 27일 김우흥 동문이 발기 기념첫 모임으로 이수역 족발집에서 한방 쏘겠다고 바람을 잡고 임세호 총장이 즉각 소집령을 내려 오세윤, 이용인, 전유태, 정영화, 예이태, 차상목 동문이 참석함으로써 번개모임임에도 불구하고 9명이나 참석하는 열성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동문의 마당발이면서 인기 짱인 유장열 동문을 자문으로 추대하는 한편 매월 마지막 화요일 밤마다 정기적으로 만나기로 결의하였다. 이후 2차 입가심에 손승기, 유장열 동문이 합석하여 다시 한번 뜨거운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이번 모임에서도 모든 결정이 화끈하게 처리되어 역시 우리는 영도출신이라는 자긍심을 더욱 “학실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온 몸을 던지는 사무총장 임세호를 비롯하여 우리 모두의 엔터테이너 김우흥의 열정 그리고 우리 회원들의 태생적 영도사랑 본능 등이 어우러져 우리의 Young Island는 계속 순항하면서 잘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해본다.
Young Island의 발족과 관련하여 동기회의 김홍직 회장과 유근준 총무의 지원사격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특히 유근준 총무의 바램과 같이 동기회에도 기여하는 동아리가 되도록 앞으로 더욱 재미있는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영도와 이런 저런 인연이 닿았던 분들은 물론이고 영도출신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동문 분들 모두 매월 마지막 화요일 밤에 “웰컴”임을 알려 드리며, 끝으로 “Young Island”의 발족을 축하해주신 동문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함께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기원합니다.
“Young Island 파이팅”
“경남중고 20기 파이팅”
2011. 10. 1
Young Island 회장 고 세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