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126>
11월26일 토요일 해파랑길 21코스.
영덕.
불한당 8년 역사상 가장 멀고 험한길 끝 찾은 곳.
광화문 촛불집회 참여로 불참할 분들이 많이 계서서....
"그네의 퇴로를 차단하자!"란 기치를 들고 나선다.
<기필코 국민이 이긴다!>
영덕 해맞이공원을 출발한다.
일단 바다와 부딪치는 눈이 시원하다.
갈대,바위, 바다,파도..... 그리고 바람...소리.
바위를 타고 갑니다.
오르락 내리락...
이쯤에서.
"남는건 사진뿐...."
뒤로 돌앗!
보세요!
인천에서 영덕...
한반도 대각선으로 끝과 끝으로 왔어요.
사람없어 깨끗하고 조용하고....
대탄항으로 들어갑니다.
그물 손진하시며... 한마디 하십니다.
"국민이 기필코 이긴다"
진돗개?
사람없는 집을 지키며... 지나는 사람을 물끄러미 처다봅니다.
그저 좋으시다네요.
그저 좋으시다네요.
망망대해를 앞에 두고..
나팔을 붑니다.
"캬~~!"
영덕분들이 고개돌려 쳐다봅니다.
"국민이 기필코 이긴다" ???
망망동해를 끼고 계속 계속 올라갑니다.
망망동해를 끼고 계속 계속 올라갑니다.
나름 험하지만..
길을 잘 다듬어 놓았네요.
오징어, 청어....
하나 뽑아 먹고 싶지만... 참아야지요.
경정해변.
한 삼십년치 파도소리를 하루에 다 듣네요.
파도소리...파도소리...파도소리...
한 삼십년치 파도소리를 하루에 다 듣네요.
드디오 축산항으로 넘어갑니다.
저기 죽도. 축산등대가 보입니다.
블루로드 다리.
이름이 좀...
축산등대.
사방이 훤히 보입니다.
70 청년이십니다. 대단하시지요.
안먹어본 사람.. 당연히 맛을 모르시지요.
가자미 매운탕.
안먹어본 사람.. 당연히 맛을 모르시지요.
국민이 기필코 이긴다.
해파랑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