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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승을 곁에 두자. 혼자만의 골프 연습은 안전하고 빠른 등산로를 포기한 채 숲속을 헤매는 등산가이다. 연습 목표 설정과 방법을 어떻게 할지 지도를 받아야 한다. 잘못된 연습은 내 골프를 퇴보시킬 수 있으며 자칫 연습이 아닌 노동이 되어 버린다. 특히나 초보자나 기량향상의 목표를 갖었다면 골프에 있어 스승은 필수 조건이다. 티칭프로도 좋고 기량과 이론이 어느 정도 겸비한 주위의 선험자도 좋다. 최악의 선생도 홀로 연습보다는 낫다는 게 필자의 견해이다. 어쩔 수 없는 여건이라면 골프 교습서나 영상제작물을 독파하고 안되는 부분을 원포인트 레슨으로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혼자의 힘으로 익히기에는 골프의 이론과 기술이 너무 만만치 않다. 그저 혼자서 독학으로 이루었다는 수준급의 골퍼가 많이 있는데 과거의 스승을 기억 못하는 일이 전부라고 봐도 된다. 2. 올바른 스윙을 갖자. 전제가 붙는다 .자신만의 올바른 스윙을 가져야 한다. 타이거우즈나 박세리의 스윙은 내 스윙으로 만들기는 벅찬 대상이다. 자신만의 이지 스윙을 찾고 익혀야 한다. 현 상황에서 내가 구사할 수 있는 최선의 스윙은 무엇인가? 바로 빈스윙(공스윙, practice swing)이다. 모든 골퍼가 빈 스윙시 어처구니 없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다. 평상시의 연습은 물론 스윙 교정시 충분한 빈스윙은 대단히 효과적이다. 물론 연습장에서의 빈스윙은 무척 지루하다. 그러나 골프 연습이 재미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면 빈스윙을 익혀야 한다. 쥬니어의 경우 골프 성장 속도가 일반 성인에 비해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데 가장 핵심적인 이유가 빈스윙의 반복에 있다고 확신한다. 그들이 쓸 데 없이 하루 수백번의 빈스윙을 한다고 볼 수 없다. 자고 일어 나서도, 술 취해서도, 옆에 벼락이 떨어져도 구사할 수 있는 자신만의 올바른 이지 스윙을 지녀야 한다. 3. 7번 하나면 족하다. 숏아이언은 찍어 치고 페어웨이 우드는 쓸어 치며 드라이버는 올려 쳐라? 과연 각 클럽 마다 스윙을 달리 해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 10개가 넘는 클럽마다 스윙이 다르다면 골프가 너무 어렵다. 숏게임을 제외한 일반 스윙은 하나이다. 클럽의 길이에 따라 스탠스의 폭이 달라지고 놓여진 공의 위치가 변할 뿐이다. 스윙은 같은데 변하는 상황에 따라 공이 찍히고 쓸어지고 올려 치게 될 뿐이다. 7번 아이언으로 80%의 굳샷을 만든다면 바로 싱글(로우 핸디캐퍼)이다. 드라이버나 롱아이언의 과도한 연습으로 자신의 좋은 스윙을 망가뜨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샷이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7번 아이언 그도 어렵다면 8번 아이언을 잡아 본인의 템포와 리듬을 점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4. 숏게임과 퍼팅. 골프는 스코어의 게임이다. 스코어 줄이는 첩경은 숏게임과 퍼팅이다. 스코어의 반 이상은 바로 어프로치와 퍼팅이다. 연습의 상당 부분을 당연히 할애 해주어야 한다. 연습장에서의 연습시 시작을 어프로치로 해서 마무리 역시 이 것으로 하는 것이 드라이버로 시작해 이 것으로 마무리 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다. 연습장에 들어서자 마자 드라이버를 휘두르는 골퍼? 어렵다. 퍼팅을 그저 필드에서의 감이라 여기면 오산이다. 프로 골퍼가 가장 많은 연습 시간을 투자 하는 게 바로 퍼팅이다. 퍼팅을 누구에게 지도 받기도 어렵다. 퍼팅에 일가견을 갖고 싶다면 데이브 펠츠의 “퍼팅 바이블”을 권한다. 말이 필요 없는 제목대로의 바이블이다. 안방에서 거실에서 문지방에서 한 이주일 고민하면 퍼팅은 놀랍게 변한다. 퍼팅이 안된다? 퍼팅연습을 안했음이 주 이유이다. 5. 클럽의 선택. 골프라는 스포츠의 사용도구인 골프클럽은 야구의 글러브나 배트와는 다르다. 선택에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 가격이나 브랜드는 선택의 중요도에서 뒤로 밀린다. 자신에게 맞는 스펙이 우선이다. 자신의 근력과 리듬, 템포, 헤드 스피드를 고려한 스펙이 우선 되어야 한다. 반드시 주위의 전문가를 동원해 선택해야 한다. 또 하나 골프 클럽은 귀금속과 같은 소장을 목표로 하는 영구 불변의 제품이 아닌 소모품이다. 3년에서 5년이면 헤드의 물성도 변하고 샤프트의 탄성도 변한다. 또 그 정도의 세월이 지나면 새로운 기술의 좋은 제품이 출시 되어 있다. 명품이라고 5년 이상된 중고를 선택하는 것은 절대 말리고 싶다. 초보자 역시 6개월이나 일년 치고 바꾼다는 생각으로 선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바람직 하지 못하다. 제대로 된 클럽의 선택, 골프 잘치기의 필수이다. 낮은 로프트, 강한 샤프트. 골프를 익히면서 따르는 작은 유혹이다. 겨울에 당연히 두꺼운 옷을 입지만 두꺼운 옷을 입는다고 겨울이 오는 것은 아니다. 아마츄어 골프 잘치기의 5가지 팁을 내 놓았다. 너무도 당연하고 식상한 얘기이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머리가 아닌 몸으로 치는 골프이기에 비기나 묘안이 있을 수 없는 것을… 골프는 아마추어에게 쉬운 운동이며 프로에게는 어려운 운동이다. 10살짜리 꼬마도 70대의 스코어를, 또 70대의 어르신도 70대의 스코어를 기록한다. 10살짜리 꼬마가 골프의 철학이나 도를 얼마나 알겠는가? 칠순의 어르신이 얼마나 대단한 근력을 지녔겠는가? 주위에 치명적인 신체의 장애가 있음에도 아마츄어 정상급의 실력을 갖춘 골퍼도 있다. 수준에 이른 골퍼의 특징은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 골프에 집중했다는 당연한 공통점이 있다. 일주일에 한번씩 10년을 연습한 골퍼보다 하루에 두시간씩 두달동안 매일 연습한 골퍼가 효과적이다. 어차피 치다 말 골프가 아니라면 얼마의 기간 동안 집중 투자할 필요가 있다. 연습 없는 기량 향상은 없다. 누구나 정말 누구나 최대 6개월을 투자한다면 70대의 스코어는 이룰 수 있다. 운이 뒷받침 되어 주면 이븐도 언더도 가능한 것이 골프이다. 다만 우리가 골프의 스코어로 생업을 삼지 않는다면 골프의 스코어는 입에 침을 튀어가며 자랑할 만한 일도 아니며 당연 지상목표도 될 수 없다. 그보다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한 것은 매너와 에티켓이다. 물론 어느 정도의 실력이 되어야 이 매너와 에티켓도 빛을 발하고 동반자를 위한 배려나 아량도 가능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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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글입니다.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지는군요
골프를 잘하기 위한 3요소 : 좋은스승, 꾸준한 연습, 좋은 클럽 이라 했습니다
드라이버로 마음고생 하시는 분들중 상당수가 클럽선택을 잘못해서 인 경우를 보았습니다
스윙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다면 고치면 되지만 몸에 맞지않는 클럽은 연습으론 못고칩니다
6개월에 몇번씩 클럽 바꾸는걸 이해할수 없다는 분이 계시지만
전 10년된 클럽을 그대로 사용하는 분을 더 이해 못하겠더군요
좋은 클럽이라고 전부 비싼 클럽이란 뜻은 아닙니다
본인에게 맞는 클럽이면 됩니다. 이왕이면 피팅샵에가서 맞춤클럽으로 하면 좋겠지만
형편이 안된다면 주변에 프로나 클럽에 대한 지식이 있으신 분에게 부탁해야 합니다
그냥 까페에 키 얼마에 몸무게 얼만데 어떤 드라이버가 좋을까요? ...이런 질문은
전혀 도움되지 않습니다. 또 타이틀리스트 983k 좋은가요?...이런 질문도 마찮가지구요
자신에게 잘 맞는 클럽으로 올겨울 3개월정도 실내연습장에 들어가셔서
좋은 코치 밑에서 꾸준히 연습한다면 내년봄엔 정말 스코어가 엄청 줄어있어야 합니다
화려한 나비로 태어나기 위해선 길고 답답한 뻔데기 시절을 잘 보내야 합니다
첫댓글 음....무지하게좋은글인거같은데...보이질안아서리...내가넘노쇠했나....쿨럭쿨럭...
클클클.... 글이 넘 안보여.... 이거 노안이 왔나 보넹.... ㅎㅎㅎ
글자 크기를 크게 하고 보세요. 보기->텍스트크기->가장크게 ㅎㅎ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