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Soul Surfer 소울서퍼~

[연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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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서퍼

Soul Surfer 

9.1

감독

숀 맥나마라

출연

안나소피아 롭, 데니스 퀘이드, 헬렌 헌트, 캐리 언더우드, 로스 토마스

정보

액션, 드라마 | 미국 | 106 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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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가 웃다가 박수치다가...마지막엔 감사합니다~로 끝맺었습니다.

한량님께서 올려주신 소울서퍼, 별을 있는대로 다 주어도 아깝지 않네요 제겐.

마음 가는 곳이 집이라고 한다면 바다가 집인, 베써니는 처음 파도를 잡은 날부터 프로 써퍼가 꿈이었죠.

가족과 이웃 간에사랑과 믿음이 충만한 곳에서 날마다 파도를 타며 열정적인 시절을 보내던 베써니.

어느 날 가족 같은 친구 알라나와 함께한 서핑에서 거대 상어를 만나 왼쪽 팔을 잃게 되구요.

그후...

모든 게 도전일 수 밖에 없는 일상 생활에서 의연하게 버티던 뻬사니는, 해외 선교에서 돌아온 교회의 청소년부 지도교사 사라에게 절규합니다. "사라, 이게 어떻게 신의 계획일 수 있죠? 이해가 안 되요!"..

삶에서 가장 중요한 서핑을 놓을 수 없었던 베싸니의 도전과 좌절.

현재(!) 상태의 베싸니를 '있는 그대로 ' 수용하는 엄마, 아빠 , 두 오빠와 친구 그리고 사라 선생님...

참 아름다운 영화였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기에 감동과 힘이 있나봅니다.

꼭, 영화 보시길 권하구요(얼릉 한량님께 부탁드려야해요. 다음 클라우드 기능을 쪼매 공부해보니까요, 공유할 수 잇는 인원이 50명이더라구요. 벌써 공유자가 많으시던데...^^)

영화 보면서 뭉클함으로 전해져 제게 많은 힘을 주었던 장면과 대사가 너무 많아 다시 보기 하며 정지 후 조금씩 받아 적은 걸 여기 옮겨 볼께요~

한량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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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가까이서 보면 알기 힘들다.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다. 어떤 일에서건 감당하기 힘들거나 잘 이해가 안 될 때는 다른 시각에서 봐라.  -  파리의 눈과 호두를 클로즈 업 시켜 아이들에게 뭔가 묻던 사라 샘의 말씀 중에서

*  "이젠 어떻게 하지?" " 노아(베싸니의 큰 오빠)를 병원에서 데려왔을 때 기억나? 우린 첫 아이라서 뭘 전혀 몰랐지. 같은거야. 하루하루 알게 될거야" - 병원에서 베싸니를 집으로 데리고 온 후 부부가 서로 받는 말(뒷 말이 엄마 말이에요)

* 연민을 미안해 하지마. 연민은 우리가 놀라운 일을 하도록 하지. 그리고 네가 새로운 시각을 갖도록 도울거야. - 한 팔을 잃고도 셔핑 대회에 참여해 좌절한 후 태국으로 가(쓰나미 피해 현장) 봉사를 하다 비참한 상황을 보고 슬피 우는 베싸니를 보며 사라가 한 말.

* 주께선 신비로운 방법으로 행하신다고 한다. 그것은 절제된 표현이라 하겠다. 아이에게 서핑을 가르침으로써 서핑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아니란 걸 배우리라 누가 알았겠는가? 그리고 또 있다. 사랑이다. 어떤 해일보다도 크고 어떤 두려움 보다 강하다.

- 쓰나미로 가족을 잏고 혼자가 된 4~5세 정도의 어린 여자아이. 웃음도 잃고 말도 하지 않는 그 아이에게 서핑을 가르키며 그 아이의 얼굴에 웃음을 찾아준 베싸니의 독백.

* 인생도 서핑과 같다고 배웠다. 파도 부서지는 곳에 빠지면 바로 다시 올라와야 한다. 파도 너머 무엇이 올지 절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믿음만 있다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무엇이든지 - 베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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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저를 이끄는 말들이었습니다.

이 밖에도 많지만, 남은 건 각자의 몫으로 남기구요,

타인의 인정이 아닌 온전히 스스로에게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인정을 한 베싸니에게 엄마는 말씀하십니다.

"즐겨라. 모두 다~"

아! 참 멋집니다.

한량님~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오늘 오전 내내 이상하게 간디선생님 말씀이 계속 머물렀었거든요. 제 맘 속에.

"비워라 그리고 즐겨라~"

솔서퍼의 내용과 함께 이렇게 멋지게 화합하리라곤, 어찌 알았겠습니까?

행복합니다~

[한량]

영화를 마치고 후에 실제인물이 인터뷰하는 장면, 상받는 장면, 경기장면등이 나오는데, 인터뷰할때 인상적이었던 말이 생각이 나네요. 아마도 상어에게 팔을 잃고 난 후에 아직 서퍼로 돌아가기 전이었던듯해요. 사회자가 다시 물로 돌아갈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하고 묻자, 팔을잃은 여주인공이 "돌아갈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요? 전 알아요. 돌아갈 거에요(I know, I will) 하고 대답하더군요.. 인상적이었어요.. 저게 이오의 동굴문답에 나온 진짜 믿음인데. 진짜 믿음!!

[德軒 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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