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전미주 주류 언론에 한인들이 연루된 각종 매춘 행위들이 보도됨으로써 한인사회의 위상을 크게 떨어트리고 있다.
지난 주 한인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에서는 한인 여성 박은주 씨와 종은 씨가 매춘 혐의로 체포돼 NBC방송에까지 보도됐고, 워싱턴주 시애틀에서는 40대 한인 여성이 성매매 알선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는 등의 한인들이 끊임 없이 매춘 범죄를 일으키고 있어 범사회 차원의 계몽이 필요한 실정이다.
애틀랜타 지역 주류 언론에 따르면 ‘골든 터치 스파(Golden Touch Spa)’라는 간판을 내걸고 불법으로 성매매를 한 혐의로 한인 박은주, 종은 씨 등 종업원을 비롯해 업주 친 리 씨 등 4명을 체포하여 구속시켰다.
지방 검찰은 박은주(40), 종은(33), 린 다이 콩탕(41) 씨 등은 매춘혐의를 그리고 업주 친 리(59) 씨는 매춘업소를 운영한 혐의를 각각 적용했다. 이번에 체포된 여성들은 합동으로 구성된 단속반이 한 달여간 수사끝에 발목을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업주 친 리 씨와 함께 동업으로 매춘업소를 운영해온 남성 용의자는 더 많은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현재 정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결과에 따라서는 상당수 한인이 걸려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같은 시기 워싱턴주 시애틀에서는 한국에서 여성들을 불법으로 밀입국시켜 성매매 등을 알선해 온 혐의로 연방 검찰에 체포된 한인 여성 ‘마담’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시애틀 연방 법원은 지난 주 열린 선고공판에서 미영 로버츠(42) 씨에게 징역 2년과 보호관찰 2년형을 내렸는데, 검찰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 사이 한국에서 20여명의 여성들을 밀입국시켜 전국의 한인 유흥업소에 공급해 왔다.
계속해서 꼬리를 물고 있는 한인 연루 매춘 사건과 관련해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사는 강민영(여) 씨는 “도대체 왜 이런 사건이 자꾸 일어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외국까지 왔으면 열심히 일해서 성공할 생각을 해야지 매춘이 뭐냐”고 울분을 토로했다.
usa조선.02/27/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