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회 어린이날을 맞아 대전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오는 5일 오전 9시30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어린이날 큰잔치 기념행사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각 자치
구, 기관·단체별로 15개의 행사가 마련됐다.
기념행사는 어린이 댄스공연과 B-보이댄스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캐릭터 복장의 내빈 입장, 기념식,
식후행사, 부대행사 등이 이어진다.
기념식에서는 모범어린이 및 아동복지유공자에 대한 시상과 박성효 시장의 축하메시지 전달, 어린이가
함께 연출하는 퍼포먼스 등이 있을 예정이며 국군계룡지원단 군악대 및 의장대 퍼레이드가 식후행사로
열려 열띤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전망이다.
특히 대전시장과 초청인사들이 캐릭터 복장으로 참여하는 등 어린이 중심의 행사로 기획됐다.
이에 앞서 4일에는 한밭복지관이 서구 월평동 복지관 앞마당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험마당,
쿠폰게임 등으로 구성된 기념행사를 갖고, 5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는 대전시 경제정책과가 주관
하는 '어린이 경제교육'이 마련된다.
5개 자치구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한다.
동구가 세천도시자연공원에서 '프라이드 동구 어린이날 큰 잔치'를 갖는 것을 비롯해 중구(산성동 뿌리
공원), 서구(탄방동 남선공원), 유성구(국립중앙과학관), 대덕구(대청댐 잔디광장) 등 5개 자치구에서
모두 4만 70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기념행사를 제공한다.
대전동물원은 5∼6일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어린이뮤지컬, 동물 캐릭터 쇼, 유러피언 코믹서커스 등 봄
축제 공연과 어린이댄스팀, B-보이 초청공연, 전자뮤직 콘서트 등 특별공연을 진행한다.
또 '곤충&희귀애완동물 체험전'과 화석광물전시회 '쥬라기 시대를 찾아서', '아기동물과 사진찍기' 등 자
연체험학습 프로그램과 5월의 불꽃축제가 동물원 전역을 수놓게 된다. 5일과 8일에는 대전시립 연정국
악원을 초청, '어린이·어버이와 함께하는 우리음악 나들이'가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꿈돌이랜드도 지난 4월 1일부터 진행되는 무료입장과 함께 '어린이날 대축제'를 마련했다.유러피언 서
커스쇼와 우주전쟁쇼가 오는 6일까지 매회 2회씩 공연되고 소망의 리본달기, 어린이 태권도 시범공연,
어린이 댄스 콘테스트, 어린이 노래자랑, 무료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어린이날 당일 하루
종일 이어진다.
이밖에 대전대가 맥센터 메인홀에서 'FUN FUN 게임페스티벌'을, 기아대책대전충남본부가 중구 산성동
보성초에서 'WOW KID's 페스티벌'을, 정부대전청사가 '정부체험행사'를, 한국미술협회 대전지부가 '어
린이 미술대회'를 각각 마련하는 등 크고 작은 행사가 대전 곳곳에서 열린다.
<07.05.02 충청투데이10면 /이충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