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청량리역까지 너무 체력 소모가 많았어여..
비까지 맞는 바람에...
시간이 되었다면 같이 강릉에서 1박 하는게 좋은듯 했는데..
저는 강릉가서 싯고 한숨 잔 다음에...
거기가 사무실이라...프린트만 왕창했지요...
스탬프책자 프린트 하는데..꽤 양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스탬프를 찍으러 갈지 계획을 세웠답니다..
기차여행서는 여유가 필요한데..
기차시간이 좀 빡셔서 고생한것 같아여..
할일없이 역에서 몇 시간 기다리는 것도..
시간낭비는 아닐겁니다.
하여간 비만 안왔더라도 좋았는데..
어쩔수 없죠..
여러가지로 도움이 된 것 같아여..
이번여행을 계기로 스탬프책자 완성을 하기로 했으니까여..
건강하고 담에 바여..
그리고 혹시나 담에 해안선 기차여행할 때는
강릉서 1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정비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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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일에 걸쳐 해안선 기차를 타려고 했는데, 폭우땜에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우선 대전에서 서울까지 #242열차가 10분 지연되어서 청량리역에서 22:20분발 #3361해안선 열차를 2분차이로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10분뒤에 출발하는 #3367 후진 해수욕장 관광열차를 타고 동해에서 해안선 열차를 따라잡을 셈이었습니다..
#3361열차는 동해역에서 18분 정차이기 때문에 잘하면 따라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이런..
10분차이이던 두 열차가 도착은 30분 차이가 나버린 것입니다.. 제가탄 열차가 늦게 도착한 셈이죠..
동해역에는 이미 해안선 열차가 출발한 상태고..
어쩔수 없이 #3367로 그냥 후진까지 들어갔습니다..
비는 장대같이 쏟아지고, 막상 후진에 도착하니 할일이 없었습니다..
관광객들은 삼척엑스포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지만 저와 teleca님은 삼척시내로 다시 향하기로 했습니다..
계속된 비로 아무것도 못하고 teleca님은 강릉으로, 저는 동해로 향했습니다..
teleca님은 강릉 아는 사람집에서 하룻밤 자고 대전으로 향한다고 했고 저는 동해에서 #524열차를 타고 제천으로 갔습니다..
저는 제천에서 하룻밤 잔담에 06:40분발 #1245 영주행 통일호를 타고 영동 태백선을 돌 셈이었지만 집중호우로 영동선 석포-승부간 선로 유실로 인해 철암까지밖에 안가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전 철암까지 가서 통리까지 다시 버스를 타고 통리역에서 #526을타고 제천으로 와서 충북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2박 3일동안 아무런 성과없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경비만 엄청나게 낭비했습니다.. -_-;;
날짜를 잘못 잡았나봅니다..
같이 간 teleca님께 얼마나 미안하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