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水漢
ㅇㅇ보살은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그녀는 말기암 판정을 받았으며 일년을 넘기지 못할 거라 하였다.
그날부터 그녀는 시한부 인생이 되었다. 물론 우리 모두는 시한부 인생이다. 다만 죽을 날을 알지 못하니 영원히 살 줄 착각하고 있을뿐이지...
그녀와 남편은 모두 독실한 불교신자였으니 당연히 마지막으로 부처님께 매달려 보기로 하였다. 부부는 매일 지극정성으로 기도하기 시작했다. 살아날 수만 있다면 부처님 일을 돕는 사람이 되겠다고 서원을 하였다.
몇달이 흐른 어느 날 두 부부는 동시에 똑같은 꿈을 꾸게되었다.
여인이 사는 동네에 스님 한 분이 오셔서 사람들에게 시주금을 받고 계셨다. 모두들 천원짜리 만원짜리를 스님의 바랑에 넣어드리는데 그녀에겐 애석하게도 갖고 있는 돈이 없었다.
주머니를 뒤져 보니 겨우 백원짜리 동전 한닢이 쥐어졌다. 그렇지만 어떻게 백원을 보시한단 말인가? 부끄러워서 차마 내밀 수가 없었다.
스님은 그녀를 물끄러미 쳐다보시다가 이내 등을 돌리고 걸어가셨다.
그녀는 너무나 안타까웠다. 아, 이렇게 스님을 그냥 보내면 안되는데... 백원이라도 보시를 할까? 괜찮을까? 스님이 혹 웃으시진 않겠지?
망설이던 그녀는 스님을 불러 세웠다.
그녀는 용기를 내어 동전 한닢을 스님의 바랑에 넣었다. 그러자 스님은 빙그레 웃으시며, "보살... 많이 아프구먼. 내가 시주를 받았으니 약방문을 하나 써 드리리다."
스님은 바랑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어 약방문을 쓰시곤 여인의 손에 꼭 쥐어 주었다.
동시에 꿈에서 깬 부부는 서로의 꿈 이야기를 하며 신기로워했다.
다음날이었다. 보살의 친구 한분이 찾아 왔다. " 누가 그러는데 용한 한의원이 있다네. 그 집에서 약을 지어먹고 암을 퇴치한 사람들이 있다는 거야" 우리 그곳에 한 번 가보자."
친구의 손에 이끌려 간 한의원에서 탕약을 지어먹고 난 후, 정말 기적이 일어났다. 몸이 날아갈 듯 가벼워져 병원에 가니 암의 흔적이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것.
하긴 부처님이 처방전을 지어주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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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마음으로 가는 길 원문보기 글쓴이: 수한 (水漢)
첫댓글 병이 나아서 참으로 다행입니다.
스님 저도 약방문 써주세요.
탐진치 삼독심 끊는 무아의 약방문 ㅎㅎ
나무아미타불
지극 정성과 내가 가진 것을 아낌없이 다 주는 것이
내가 살길인 것 같습니다. 귀한 법문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부처님과의 인연은 참으로 신묘합니다...나무아미타불...()()()...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정성이 지극하면은 불가사의한 일이 일어난다는 고사가 많이 있습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지극한 마음으로 목숨을 걸고 염불을 해야합니다...
가마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다행이네요 불보살님은 진짜로 위대 하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