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부별 연찬 어서
법화경제목초
(어서전집 985쪽 9행 - 15행)
제목에는 무량한 공덕이 있다
그러한 확신이 희망과 전진의 힘
우리가 하는 신심은 가장 고생한 사람이 가장 행복해지는 희망의 철학입니다. 단 한마디의 제목에도 우주를 움직이는 공력이 엄연히 존재하고 그 파동은 소중한 가족과 우인에게도 반드시 전해집니다.
이 어서에서는 '제목의 의미도 모르고 제목 한마디를 불러도 공덕이 있는지'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형태로 제목의 대공력을 밝히셨습니다. 제목에 담긴 매우 깊은 의의를 배우고 확신에 넘친 창제에 힘씁시다.
'구족.원만'의 뜻
이 어서에서는 묘법의 위대한 공력을 밝히고자 '묘(妙)'라는 글자에 담긴 세가지 의의를 나타내셨습니다. '연다' '구족.원만' '소생'의 삼의(三義)입니다. 좌담회 배독어서에서는 '연다는 뜻'을, 부별어서에서는 '구족.원만의 뜻'을 배웁니다.
어서전집 944쪽 6행 - l1행
묘(妙)란 구(具)의 의(義)이고, 구란 원만(圓滿)의 의이니라.
법화경의 일일(一一)의 문자. 일자(一字) 일자(一字)에 나머지의 육만구천삼백팔십사자(字)를 갖추었느니라.
비유컨대 대해의 한방울의 물에 일체의 하천의 물을 갖추고, 하나의 여의보주가 개자(芥子)만 하지만 일체의 여의보주의 재물(財物)을 내리게 함과 같다.
비유컨대 추동(秋冬)에 마른 초목이 춘하(春夏)의 해를 만나서 지엽(枝葉), 화과(華菓)가 출래함과 같이 이전(爾前)인 추동의 초목과도 같은 구계(九界)의 중생이, 법화경의 묘(妙)의 일자(一字)라는 춘하의 일륜을 만나 뵙고, 보리심(菩提心)의 꽃이 피고 성불왕생(成佛往生)의 열매를 맺는다. 용수보살이 대론(大論)에 가로되 ‘비유컨대 대약사(大藥師)가 능히 독을 가지고 약이 되게함과 같음' 운운.
'묘'는 '구(具)'라는 뜻이고 '구'는 '원만'이라는 의미다.
다시 말해 법화경의 하나하나의 문자 그 한자 한자에 나머지 6만 9384자의 덕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대해의 물 한 방울에는 모든 강물을 담고, 겨자씨만한 크기의 여의보주 하나가 모든 여의보주의 재물을 내리게 하는 것과 같다.
또 예를 들어, 가을과 겨울에 메마른 초목이 봄과 여름의 햇빛을 받아 가지와 잎, 꽃과 열매가 나타나는 것과 같다.
이전경에서는 가을, 겨울의 초목과 같던 구계의 중생이 법화경의 '묘'라는 한 글자의 봄과 여름의 태양을 만나 보리심(菩提心)이라는 꽃이 피고 성불왕생이라는 열매를 맺는다.
이를 용수의 <대지도론>에서는 '예를 들어 대약사가 독을 써서 약으로 하는 것과 같다.'고 설한다.
어구 해설
[구(具)] 갖춘다는 뜻이다. 구족이라는 뜻으로 조금도 빠짐없이 모든 것을 원만하게 갖추고 있는 것을 말한다.
[여의보주] 뜻대로 보물이나 옷, 음식 등을 꺼낼 수 있는 보배로운 구슬을 말한다.
[보리심(菩提心)] 부처가 설한 최고의 가르침을 얻고자 불도수행을 관철하겠다고 서원하는 마음을 말한다.
'묘법'은 고대 인도어인 '삿다르마(살달마)'를 구마라습이 의역한 것입니다. '살달마'의 '살'은 '구족'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를 근거로 '살'에 해당하는 '묘'에는 조금도 빠짐없이 모든 것을 원만하게 갖추고 있다는 '구족 원만의 뜻'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을 구족하고 있는 것일까요. 여기서는 '법화경 하나하나의 문자에는 법화경 전체의 공덕이 담겨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법화경의 제목인 '묘호렌게쿄(妙法蓮華經)'가 ‘근원의 일법(一法)'이고, 제목에는 법화경에 설해진 일체의 법리와 공덕이 완전히 갖추어져 있다는 점을 나타내고자 했습니다.
이어서 여러 비유를 들어 '구족'의 의미를 설명하셨습니다. '대해의 물 한 방울에는 일체의 강물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남묘호렌게쿄의 일법에 십계(十界)의 의정(依正) 즉 삼라만상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비유하셨습니다.
또 무량한 보배를 마음대로 꺼낼 수 있는 여의보주는 제목을 부르면 무량한 공덕이 열려 나타난다는 비유입니다.
이처럼 제목에는 일체의 공덕이 빠짐없이 담겨 있습니다. 묘법이라 해도 자신을 떠나 어딘가 밖에서 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한사람 한사람의 생명이 본디 묘법 그 자체입니다. 자기 안에 본디 내재한 힘을 끄집어내는 실천이 창제행입니다.
소생시키는 힘
또 "비유컨대 추동에 마른 초목" 이하의 성훈에서는 제목의 공덕을 초목의 소생에 비유하셨습니다. 가을, 겨울에 메마른 초목이 봄과 여름의 햇볕을 쬐어 가지와 잎이 무성해지고 꽃을 피워 열매를 맺듯이 제목은 만물을 생기발랄하게 소생시키는 공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묘법은 내면의 태양입니다. 예를 들어 혹독한 고경에도 자신의 생명에 묘법의 태양을 떠올리면 희망이 생기고 용기가 솟아나 전진하기 위한 힘이 생깁니다.
그 소생의 힘은 용수의 "독을 가지고 약이 되게 함."이라는 말처럼 어떠한 고뇌에 지배당한 생명도 부처의 생명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이 어서에서는 이후 '묘'에는 '소생의 뜻'이 있다고 하여 제목이 가진 소생의 힘에 관해 더욱 자세히 설합니다.
우리는 제목의 위대한 힘을 더욱 발휘해 사람들에게 제목의 힘을 이야기합시다.
이케다 선생님 지도
누구나 본디 남묘호렌게쿄라는 '부처의 종자'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처의 생명을 내재하고 있을 뿐 발휘하지 않으면 빛나지 않습니다. 흉중에 있는 부처의 생명을 여는 열쇠가 우리가 하는 창제행입니다. (중략)
묘법에는 '연다는 뜻'과 '구족.원만의 뜻'. '소생의 뜻'이라는 삼의가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창제행은 묘법에 입각한 한 사람이 얼마나 존극한 존재인지를 증명하는 최고의 불법 실천임에 틀림없습니다.
불법은 어디까지나 한 사람에게서 무한한 가능성을 찾아내 열기 위한 종교입니다. -<승리의 경전 어서에서 배운다>
- 법련 2020년 1월호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어서의 쪽수가 저번달 어서와 같습니다. 법련에도 똑같이 오타가 났습니다. 참고하세요
感謝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