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은행에 가서 공과금 자동 납부 수납기계에 지로용지를 집어 넣고
수납을 하는데 하나는 집으로 날아온 적십자 회비 6000원
하나는 사업장 으로 나온 20000원
6000원 짜리는 무사통과
20000원짜리는 지로용지 영수증이 화면에 뜨면서 뭔가 적어 넣어 라고 한다
자세하게 읽어 보지도 않고 지레짐작으로 지로번호를 적어 넣어라는가 보다 생각하고
지로번호 7004580누르고 확인을 누르고 무사히 공과금 납부를 끝냈다
그리고 통장정리를 하는데
어라 적십자회비 6000원 지출
적십자회비 7004580지출
이게 아닌데 나는 20000원 냈는데 7004580원 지출이라니
우째 이런일이
가만 아까 지로 번호를 적는것이 아니라 20000원 금액을 적으라고 한것이었구나
차분하게 읽어보지도 않고 지레짐작으로 저지른 나의실수
통장을 들고 창구 직원에게 달려 갔다
" 아가씨 큰일 났어요 어떡해요 "
얼굴이 파랗게 질려서 달려온 나를 보고 창구 아가씨도 덩달아 놀래서 바라본다
"손님 왜 그러세요 "
"아가씨 적십자회비 20000원 내려고 했는데
7004580원이 지출 되어 버렸어요 "
하였더니 아가씨는 더 어이 없다는 듯이 쳐다본다
"예? 어쩌시다가?"
"아가씨 7백만원 이만원으로 좀 고쳐주세요 "
"손님 조금만 기다리셔요 취소해 드릴께요 "
아가씨 재미 있다고 막 웃고 옆의 아주머니 영문도 모르고 적십자회비
7백만원이나 내셨어요 ? 한다
아가씨 통장 드렸더니 적십자회비 7백만원 취소하고 지로 영수증 달라며 저녁에
마감할때 기계에서 찾아 꺼내어 2만원으로 내준다고 2만원 주고 가라한다
그제야 마음이 놓인다
우리남편이 알게 되면 바보같이 그것도 제대로 못한다고
구박 받을뻔 했는데 비밀로 해야지 ~~
며칠전 동사무소 직원하고 동장이 직접 방문하여 적십자회비 납부를 부탁했다
거주지에서 내는데 왜 또 내라고 하느냐 하니 사업장에서도 따로 더 내야 한다고 한다
자기들도 이러고 싶지 않은데 어쩔수 없이 이렇게 직접 방문하여 납부를 부탁한다며
20000원 짜리 용지를 주고 갔는데 컴퓨터로 찍힌 금액이 아닌 직원이 볼펜으로 직접 적은 글씨였다
그러니 공과금 자동 수납기계가 금액을 인식 못하고
금액을 누르라고 한것인데 나는 지로번호를 누른것이다
우리남편은 장사도 잘 안되는데 집에 날아온 6000원만 내라고 했는데 그말을 무시하고 나는 2개다
내다가 실수를 한것이다
내가 낸 적은 금액이라도 어느누구에게 좋은 일이 될것 같아서 내려 하다가 잘못 되기라도 했다면
나는 우리 남편에게 아마 맞아 죽었을지도 모른다
첫댓글 그래도 통장에 돈이 칠백만원 보다 훨씬많이 들어있나보네 ㅎㅎㅎ 십시일반으로 ........
친구야! 많이도 없는데 그날 내통장 앵꼬 날뻔했다 그보다 우리신랑 알았다면 바보같은것이 ~~ 말 안듣고 마음대로 내다가 니는돈도 많다 하며 혼날뻔했지뭐 아직도 비밀이란다~~~
컴

송금 요게 문제라

아차 하는 순간에 송금되면 이제는 은행에서 책임이 없다 아이가

정말 모두다 조심 해야지
컴 잘한다고 과신하면 클 나지
암

진숙아 옆지기 에게 비밀 지켜 줄테니 술 한잔 사야것다




다음에는 실수 안하면 되죠 ~~우리신랑 알게 되면 저는 큰일나요 쉿~~ 오세요 그럼 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