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혜사(保惠師)
‘보혜사(保惠師)’는 한문으로 보호할 “보(保)” 은혜 “혜(惠)” 스승 “사(師)”다. 풀이하면 ‘보호하시고 은혜를 주시고 가르치시는 분’이라는 뜻이다. 헬라어는 '파라클레토스'(parakletos)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베풀도록 곁에 부름 받은 자'로 '변호사, 위로자, 상담자라는 뜻이 있다. 보혜사는 예수님께서 친히 제자들에게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14:26) 말씀 하셨다. 힘들고 어려운 이 시대에 사는 그리스도인은 무엇보다 성령님과 교제하며 가르침을 받아야 받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나아가면 반드시 세미한 음성으로 답을 주신다.
스코틀랜드의 설교가 R.프르스 목사는 어느날 설교시간이 되었는데 목사님이 안나오셔서 교회 비서가 찾아갔다. 밖에서 들어보니 말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누구와 대화 중인가 보다, 생각하고는 조심스러워서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기다렸다. 잠시 후 가보니 또 대화를 하고 있어서 가만히 엿들어 보았다. "당신이 안가시면 나도 안갑니다"하며 누군가에게 사정하는 얘기였다. 비서는 너무 궁금하여 문을 살며시 열고 보았다. 그랬더니 무릎을 꿇고 기도하면서 "하나님, 제가 준비는 다했지만 성령님께서 저와 함께 가시지 않으시면 저 혼자 갈 수 없습니다"하면서 성령님의 가르치심을 기다리는 전적인 도우심을 구했다는 일화가 있다. 그리스도인은 오직 영적 스승이신 보혜사 성령님의 가르침을 받으며 살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