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명기 스피커들 중에서 두 갈래는
클래식으로 대변되는 탄노이와 팝, 재즈로 이름을 얻은 알텍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탄노이 빈티지들이 대음량과 강한 메탈릭 전자 사운드에 약한 면이 있는가 하면
알텍류는 혼 의 한계 때문에 현악의 재생에 약점이 있습니다
즉 탄노이로 대중음악을 듣는다 하면 고수들은 ---아깝게 보석을 허비한다고 흉을 보고,
알텍으로 클래식을 듣는다 하면 고수들은 -----아직도 갈길이 멀다하고 핀잔을 줍니다
일반인이 듣기에는 거기서 거기라고 하겠지만
귀와 경험이 발달한 고수들 세계에서는 분명한 지적이고 분석이며 사실인 것입니다...
탄노이로 관심을 좁혀서 분석을 해보면----
탄노이는 오토그라프와 그 외의 것들로 구별합니다
-------이하 글들은 최고수들의 견해이므로 어지간한 고수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또한 분명하고 사실적인 분석이므로 초고수들의 세계를 엿보는 기분으로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만약에 동일한 실버, 혹은 레드 모니타를 장착한 경우라 가정한다면....
오토그라프는 백로드의 음로가 넓고 수직적인 구조로
저음역의 음량과 질감이 풍부하고 소프트하며 고, 중, 저역의 구분이 명확하니
음의 밸런스와 명료성이 월등합니다.
체적이 큰 관계로 스케일이 거대하고 다이내믹 레인지 폭이 커서 최소 음량과 최대음량의 차이를
극명하게 표현합니다. 따라서 대편성에서도 음의 엉김현상이 없는,
그야말로 클래식 음악 재생에는 황제급의 기기입니다
실버는 깊고, 레드는 화려한 음색을 표현하며 나왕으로 제작된 몸통은 높은 음압의 유닛을
소출력 앰프로도 충실히 구동하는 기교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닛이 표현하는 음악을 통이 보조하는 악기로서의 충실함도 빼놓을 수없는 칭찬입니다.
아메리칸 스타일의 오토그라프 프로페셔널 구조입니다
처음 나가는 백로드 음로가 좁고 전체적인 음로의 길이도 짧습니다
저음역을 과장해서 증폭하려는 구조입니다
저음의 입체감이 부족하여 팝 , 재즈같은 응답성이 빠른 음악에는 강점이 있습니다
클래식에서는 여운이 길지 않으니 맛이 덜하고
더구나 몸체가 칩보드로 제작되어 울림의 깊이가 얕은 편입니다
미국인의 음악적 취향에 맞게 제작되었으니
실버유닛과 레드 유닛의 차이점이 현저하지 않습니다.
오토그라프에 비한다면 약간 답답한 음색을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자 음향에 있어서는 알텍 부럽지 않은 직진성을 가지고 있으니
자신만의 개성은 충분한 기기라 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 코너 grf 통입니다
미로형의 복잡함 때문에 저역의 입체감 보다는 중 고역의 전달이 더 유리한 구조입니다
좁은 내부 구조를 통과한 저역은 갑자기 팽창하면서 더소 벙벙거리는 느낌입니다.
특히 백로드 음로의 격벽을 공유하므로서 음간섭을 피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일부 음로에 흡음 처리를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른 코너요크형이나 켄터베리ㅡ 챗워스등의 통의 흡음처리와 비슷한 경우라 하겠습니다.
팝, 재즈의 경우 댐핑팩터에 약점이 있고 클래식 음악에는 깊이가 얕습니다
역사적인 가치는 있으나 음악적 가치나 품질은 오토그라프에 뒤처지는 기기입니다.
실버는 깔끔하고 레드는 파워풀함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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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기기의 비교분석 결과를 정리하면
클래식에서는 오토그라프의 절대적 우위입니다
나머지 두 기기는 팝, 재즈의 장르에도 적용 될 수 있으나
클래식 매니어 들에게는 오토그라프의 존재가 너무 중요하기에
---탄노이 사운드도 오토그라프와 그 외의 기기들로 구별된다 ----는
내부적 결론이 도출되는 것입니다.
이런 비교 분석은 세가지 오리지날 기기를 심층 분석한 결과이고
세 모델을 복각의 경험, 튜닝을 통해서만 추출된 데이터입니다.
탄노이 고수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며
기기들의 평가 기준 정보가 부정확하여
오토그라프의 진면목이 가려지는 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하는 마음에 제작자로서 드리는 정보입니다.
---정확하게 복각된 오토그라프는 오리지날 소리에 못지 않습니다.
자작이나 미송 재질의 통 들은 음질이 현저히 떨어져 위의 평가치에서 제외할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