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새로운 통합도시브랜드가 최종 확정됐다. 특히 도는 새롭게 확정된 통합도시 브랜드에 대한 선포식을 내년 초에 개최하고 향후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어서 전북의 새로운 얼굴 알리기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도 도정조정위원회는 5일 오전 전체 11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개의 도 통합도시 브랜드 최종 후보안에 대한 심의를 벌여 '천년의 비상'을 슬로건으로 하고 전북(Jeon Buk)의 첫 글자인 'J'자를 4가지 색상으로 형상화 한 통합브랜드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의 브랜드 슬로건 ‘나우 전북’과 CI의 이원화와 낙후성 등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면서 시작된 통합도시브랜드 개발 작업은 1년여에 걸친 전문가 자문회의와 여론 및 선호도 조사, 각계 의견 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작품을 확정함으로써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도정조정위원회는 ‘전통의 맥과 미래의 창’이라는 당초의 컨셉을 살려 ‘천년의 비상’을 통합도시브랜드의 슬로건으로 확정했다. ‘천년의 비상’은 천년의 역사와 전통, 문화유산을 간직한 전북이 또 다른 미래 천년을 향해 웅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문 슬로건으로는 새로운 천년의 역사를 창조해 나간다는 의역으로 'We Make History'를 사용하기로 했다.
통합도시브랜드 디자인의 경우 Jeon Buk의 첫 글자 J를 형상화한 가운데 빨강과 주황, 청색, 녹색이 조화를 이루며 시각적인 효과는 물론 전북의 미래 비전과 매력을 나타내는데 주력했다. 빨강색은 전통문화, 주황은 전북의 맛, 청색은 첨단 신산업으로 미래를 지향하는 뜻을 각각 담고 있다. 맨 위쪽의 녹색은 친환경 녹색성장의 전진기지이자 대한민국의 꿈인 새만금을 상징하며 광활한 면적과 비전을 나타내기 위해 4가지 색 가운데 가장 넓은 분포를 차지하고 있다. 도정조정위원장 이경옥 행정부지사는 “전북의 천년 전통과 역사를 바탕으로 향후 또 다른 천년의 웅비를 뜻하는 ‘천년의 비상’을 슬로건으로, 미래를 향한 역동적인 형상에 컬러 배색을 통해 전통적 이미지를 살린 통합도시 브랜드로 최종 확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내달 5일 도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2009년도 시무식에서 통합도시브랜드 선포식을 함께 개최하고 집중적인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