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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속의 삶 (여름)
나를 믿어주는 한 사람이 있었다네
부족하고 세상 앞에서 모자람이 많은 나이지만 늘 그런 나를 세상 어떤 사람보다 아름다운 눈으로 지켜 봐주고 그 넘치는 사랑만으로 언제나 나에게 용기를 주는 한 사람이 있었다네.
우리들 이별의 오랜 여행에 지쳐 내 곁에서 잠든 모습을 바라보면 입 마추고 싶게 만들며 늘 곁에서 영원히 지켜보고 싶은 욕심이 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든 한 사람이 있었다네.
세상에서 나를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겠다며 수줍게 웃던 그 웃음만으로도 이미 나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든 한 사람이 있었다네.
천년을, 아니, 천년이 하루가 되는 세상에서 다시 천년을 살아간다 해도 내가 행복할 때 함께 기쁘해 주고 내가 슬퍼할 때 함께 울어줄 사람이었으니 그녀는 그냥 그런 사람이었다네.
하나가 아파 힘들어 할 때면 다른 하나가 대신 아파 줄 수 없음에 마음이 더욱 아파지고 하나가 눈물 흘릴 때면 다른 하나가 그 눈물울 딱아 주며 따듯하게 안아 주는 그런 사랑이었다네.
하나가 세상에 태어나 다른 하나를 만나기까지 많은 인연의 엇갈림과 그 엇갈림 속에서 마음 아파했다면 이제는 그 아픔이 더 이상 하나를 괴롭히지 않기를………
사랑 안에서 바라보는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정말 참 정말 살아볼만한 일 인지를 함게 느끼며 그렇케 살아갈수 있기를………
다시는 이별로서 눈물 흘리지 않고 마음 다치지 않기를 바랫는데….
내게 참으로 아름다운 사랑을 가르쳐준 그녀에게 내가 눈감고, 아니, 눈감은 이후에 영혼마저 하나의 먼지가 되어 떠돌게 되는 그런 날까지 난 그녀를 사랑 할것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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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L.A.의 문창배 동문은 2008년 6월 22일 이곳에다 "한 老夫의 가을短想"을 시작으로 11월 26일 현재 9번째 글인 "이별속의 삶(여름)"을 올리게 되었군요. 이렇게 매번 올리는 글마다 Seoul에서 염태호가 조금 교정한 후, San Francisco의 유샤인이 디자인, 멋진 그림들과 적절한 배경음악을 곁들이고 있지요.
이루지 못한 연정과 갈망 {쓸데없는 마음의 우상들}에 지친, 모두 죽게 되어 있는 인간들(mortals)에게 오늘도 예수는 말하고 있다네... "Come unto me, all [ye] that labour and are heavy laden, and I will give you rest. Take my yoke upon you, and learn of me; for I am meek and lowly in heart: and ye shall find rest unto your souls. For my yoke [is] easy, and my burden is light.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태 11:2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