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2차 가야산우두봉(牛頭峰)-1430m
◈산행일:2003년 05월11일 ◈날씨:오전-맑음/오후-맑음
◈위치: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 개금리 상개금
◈참가인원:47명 ◈산행소요시간:6시간15분(09:15~15:30)
◈교통(한일고속관광박승표기사):마산(06:38)-산청휴게소(07:34-08:01)-함양JCT(08:20)-가조요금소(08:46)-저수지지나서 상개금 하차(09:12)
◈산행구간:상개금→목통령→분계령→부박령→상왕봉→서성재→마애불→해인사→주차장
◈산행안내 : 전체(박영근) 선두(박장식), 중간(김용현), 후미(박윤식)
◈특기사항 : 경북 고령군 고령읍소재 그린목욕탕에서 목욕
◈산행메모 가조요금소에서 1099지방도로를 따라가서 가조면소재지와 가북면소재지를 지나서 상개금마을에서 하차한다.
수도산 산행 때 왔던 산행 들머리다. 몇걸음 진행하니 갈림길이다. 직진하면 분계령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다. 마을 첫집에서 좌회전하니 시멘트도로로 올라선다. 아직도 작은 논을 큰 논으로 만드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밋밋하게 농막도 만나며 올라가다가 경사가 커진다. 올라가기만하여 목통령에 올라선다(09:50).
수도산과 가야산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이다. 우로 꺾어 5분간 올라 봉에서고 내려가니 왼쪽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만난다. 직진하여 힘차게 봉에 올라서 왼쪽으로 꺾으며 내려간다. 헬기장을 만나고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지난다(10:10).
5분 후 봉에 오르고 밋밋하게 진행해서 봉에 오르니 능선길은 좌로 가서 우로 활모양으로 휘어진다. 능선 끝에서 아래로 급하게 쏟아진다(10:30).
작은 봉에 올라 밋밋하게 진행하다가 숨차게 오름짓을하여 봉에 선다(10:50). 정면으로 우뚝하게 쭈삣쭈삣 솟은 가야산의 암봉이 멀리서 연무에 가려있다. 가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분계령이 우측 발 아래에 와 있다. 몇십미터 전진해서 오른쪽으로 급하게 떨어진다. 솔숲도 거치면서 10분 후 분계령에 내려선다.
밋밋하게 오르면서 왼쪽으로 휘어진다. 봉 2개를 넘어 왼쪽으로 휘어져 내려서니 헬기장이다(11:20). 민봉에 올라 우로 돌며 급하게 떨어진다. 부드러운 오르내림이 이어진다. 산죽을 지나 봉에 서고(11:45) 또 아래로 급하게 쏟아진다. 걸치적거리는 덩굴 잡목을 지나서 쉬며쉬며 숨차게 올라서니 묘가 있는 민봉이다. 세 개의 암봉이 늘어선 가야산이 정면을 막아선다. 몇걸음 내려가 헬기장에서 점심식사를 한다(12:02-28).
왼쪽 바위봉을 향해서 10분간 밋밋하게 올라간다. 큰 돌이 나타나며 구불길이 가파르게 솟는다. 바위 아래에서 우로 틀며 경사가 작아진다(13:05). 너덜겅과 산죽을 통과하며 능선에 올라 우로 올라가니 갈림길이다(13:10).
마수리4.7, 신계리(단지봉, 수도산)4.7㎞몇년 전 장수에서 발을 디딘 경북 성주 마수리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몇걸음 오르니 가운데 암봉이 막아선다. 바위 왼쪽으로 기어올라 철계단을 지나 바위로 올라가니 정상이다(13:16-20).
몇걸음 아래 표지석에서 기념촬영을 한다. 작년이었던가 여기서 당했던 천둥, 번개, 소나기 기억이 새롭다. 서성재로 이어지는 등산로에 줄이 없어지고 철계단과 나무계단 설치 등 투자 흔적이 많다. 서성재에 내려서니 산대장이 기다리며 길을 안내한다(13:55).
오른쪽 길로 밋밋하게 내려간다. 산죽 숲이 이어지면서 2번째 계곡을 건넌지 5분만에 정상에서 내려오는 갈림길에 내려선다(14:10). 해발960m이정표에는 상왕봉2.0, 치인시설지구3.2㎞란다. 조금 내려가니 여기서도 니무계단과 나무사다리를 만들어 그 사이에 돌을 깔고있는 등산로 정비공사가 한창이다. 마애불300미터 이정표를 만나 왼쪽으로 올라가 철계단을 통과하여 왼쪽으로 돌아가니 마애불이다(14:25).
여기서는 상왕봉2.3, 치인시설지구3.7㎞ 란다. 陜川 淄仁里 磨崖佛立像 안내판에 눈을 멈춘다.
보물 제222호로 자연석을 이용하여 돋을새김을 한 마애여래상이다. 착의법은 양어깨를 덮은 通肩으로 가슴에는 사선상(斜線狀)으로 속옷인 승각기와 치마를 묶은 매듭이 표현되어 있다.
머리는 나발(螺髮)이고 육계(肉髻)가 크게 표현되어 있으며 얼굴은 살이 많이 올라 있으나 이마가 좁고 인중이 짧아 둔중한 느낌이다. 이 여래상은 옷주름이 평면적이기는 하나 신체가 당당하고 균형을 잃지 않은 뛰어난 불상이다.
제작시기는 형식화 경향이 보이며 가슴의 매듭이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국보제28호) 등에서 볼 수 있어 통일신라시대인 9세기로 짐작된다. 불상 높이는 580㎝, 너비는 310㎝이다.
기념촬영을 하고 아래로 내려간다. 철계단을 통과하며 도랑을 두 번 건너니 마애불1.0, 해인사1.4㎞ 이정표다(14:45). 정상에서 마애불을 거치지 않고 해인사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휴식년제에 묶였는지 출입을 금하고 있다. 비단길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서 왼쪽 해인사에 들어선다(15:10).
인파에 밀리며 치인시설지구 강원상회에서 김길수회원과 임윤택회장이 제공한 동동주로 목을 적시고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감한다(15:30).
☆ 승차이동(16:00)-해인사요금소(16:21)-고령요금소(16:30)-목욕(16:38-18:06)-현풍요금소(18:37)-영산휴게소(18:56-19:10)-칠원요금소(19:23)-마산도착(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