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동안(2015/2/2~5) 큐슈섬의 북반구를 돌아보는 여행이였습니다.
(후쿠오카시 - 히타시 - 유후시 - 벳부시 - 아소시 - 후쿠오카시)
큐슈는 일본남쪽의 큰섬(남한의 절반정도)으로 우리나라와 매우 가까운 곳입니다.
(부산서 페리로 3시간,인천서 비행기는 1시간15분 정도)
대마도와 오키나와가 큐슈에 속해 있고 기타큐슈와 본토섬의 시모노세키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여름에는 태풍의 길목으로(12회이상)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합니다.(여름철에는 한달에 35일 비가 온다나 뮈라나)
온천관광은 겨울이 좋지만(여행기간중 주간온도10도 내외) 벗꽃 필 때(3월하순)가 좋은 계절.

후쿠오카福岡
큐슈의 제일 큰 도시. 인구가 150만 정도. 항구(하카다博多항)를 둘러있는 섬때문에 큰 호수같은 입지가 인상적입니다.
항구를 가로 지르며 해안선을 따라 도시고속도로가 있어 교통이 편리했습니다.

하카다 포트타워(높이103m)에서 본 하카다항 국제여객부두

모모치百千해변-옛날 백제인들이 이곳을 출입했다고 하는 해변.(모래를 다른곳에서 실어와 만든 인공백사장)
바다위에 지은 웨딩홀이 명소이고 주위에 몇군대의 카페가 있고 해변뒤에 유리건물로 된 후쿠오카 타워(234m)가 우뚝 서있습니다.



캐널시티(Canal City)-하카다역에서 가까운 엄청큰 쇼핑몰.
쇼핑몰과 호텔사이에 인공운하가 있고 분수쇼도하고.. 좌우간 하루종일 돌아다녀도 다 볼수 없다는 규모입니다.
이번여행은 노팁노쇼핑이라서 이런데서 자유롭게 쇼핑할수 있도록 자유시간을 많이 주었습니다.


유휴인湯布院
유휴시에 있는 온천마을로 아기자기한 기념품점, 음식점, 카페가 있는 관광명소로 유휴산분지에 있습니다.
산아래에 온천이 여럿있어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유후산은 높아(1584m) 눈을 이고 있었습니다.
골목골목 점포들이 끝없이 이어져 있어 길도 잃기 쉽고 짧은 시간에 다 돌아 볼수도 없는 곳.





유후 산

키린코金鱗湖
유휴인 점포거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작고 아름다운 호수.
술취한 시인이 호수속 고기가 움직일때 비늘이 금빛처럼 빛났다고하자 붙여진 이름.
호수에 온수와 냉수가 동시에 솟아 나와 새벽물안개가 예쁘답니다.




벳부別府
일본최고의 온천도시이자 항구도시. 시가지 곳곳에서 온천수증기가 피어오르는데
마치 산골마을 집집마다 저녁연기 피어오르는 것 같았습니다.
땅속에서 온천수가 펄펄 끓어오르고 유황냄새가 진동하자
이런 곳이 지옥일거라고 온천지역이름에 "OO지옥"이란 명칭을 많이쓴답니다.

가마도(밥솥)지옥 - 온천열기로 밥을 지었다는 곳. 담배연기로 쇼 도하고 족욕도하고 온천계란도 사먹는 관광온천.






유노하나 유황재배지
땅에서 유황증기가 올라오는 곳에 진흙을 바르고 비가림겸 햇빛을 차단해 두면 진흙판 위에 유황이 생성된다고 합니다.


아소阿蘇산
큐슈섬의 가운데에 위치하는 활화산(1만년내에 활동한 산)입니다.
아소분화구분지는 매우 크서 아소郡을 이룹니다.(주위둘레가 128Km)
이분지안에 아소산과 기생화산들이 있는데 큐슈최고의 볼거리입니다.

고산지대여서 날씨의 변화가 심하다고 했습니다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아소에 도착했을 때 눈보라가 치고 있어
분화구는 보지 못하고 대신 '아소 수퍼 링'이라는 곳에서 영상으로 보았습니다.
이 건물 이층에 아소수퍼링이 있습니다.


키쿠치菊池계곡


계곡중간에 있는 일본폭포100선에 들어 있는 폭포


히타시日田市 마메타豆田 거리
에도시대때(1640년경) 막부직할령(天領)으로 조그만 생필품 가게들, 양조장, 음식점, 등이 옛모습 그대로 유지되며 살고 있는 거리.
옛 막부시대 성밑의 상업지역의 형태가 잘나타나 있고 구획도 계획적으로 잘되어 있어 작은 교토라 불리는 전통건물보존 지구.






난조인南藏院 - 41m의 청동열반상이 있는 절.
일본승려는 대채로 대처승이며 절은 개인이나 문중 소유라고합니다.




이절의 주인이 구제를 잘하고 동남아쪽 절을 많이 도와서 부처님 진신사리를 기증받아 청동와불 뒤쪽에 모셨다고 합니다.
맥주공장 견학
관광코스에 맥주공장견학이 들어 있네요.
우리는 기린맥주에 갔지만 아사히, 삿보로, 산토리등에도 가는 모양입니다.


관람로를 따라 생산과정을 보여주었고 시음장도 있습니다.(아침 부터 가는 바람에 한잔 만...ㅉㅉ)
안내하는 여직원이 예쁘기도 했지만 떠나는 우리뻐스가 안보일 때 까지 주차장에서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이 아주 감동적이 였습니다.

첫댓글 세상은 넓고 볼것은 많다고 했던가요. 여행은 어디로 누구와 갈것인가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번 여행은 여기 양평의 '은퇴군 귀촌면 영농리' 이웃들과 함께한 즐겁고 재미 있는 여행이 였습니다.
3바4일 짧은 여정이건만 일본전국을 다본 느낌입니다 저도 세번이나 갔는데도 바삐 쫒아 다니느라 대충대충 지나가서 기억이 안나나는데^^ㅋ
명품 작품사진과 자세한 설명으로 새삼 가보고프네요
지난번 대마도 여행때도 자세한 설명과 사진^^넘 고맙게 받구요 많은것을 배웠답니다 담에도 가시는곳마다 기대 합니다 문국
@박문국 동감입니다. 방안에 앉아 멋진 일본 여행을 한듯합니다. 그림엽서 같은 멋진 작품들 감사히 보았습니다. 그저 부러울뿐...
반갑습니다. 회장님, 이렇게 까페에서 뵈니 무척 반갑네요. 또 뵈요.
저도 몇번 다녀 왔는데 사진을 보니 기억나는 곳도 있고 새로운 곳도 있네요.
구석구석 모든 모습을 아름답게 보여줘 마치 여행을 다시 하는 기분입니다.
조용하고 깨끗한곳...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여행하고 나면 남는게 사진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여행가기 전 준비하며 기대하는 설레임은 前喜라면
잊기 전에 보고 들은 것을 정리하고 이렇케 포스팅하면 여행때의 즐거움이 다시 살아나는 것을 後喜라고나 할까요.
어째 표현이 좀 거시기 하네요.
'전용모델'이 더 행복했겠습니다.
나도 전용모델이 있는데
"왜 나는 저런데 안 덱꼬 가냐"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