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회 소 식
교회력과 모임 안내
오늘 성령강림절이자 5.18 광주항쟁기념주일입니다.
점심식사 후에 교회에서 마리아모임 있습니다.
오후 2시에 망월동에서 5.18 추모예배 있습니다. (1시반에 교회 출발)
23일 독서모임이 목회실에서 저녁 7:30에 있습니다
26일 다음 주일 오후에는 청소년부 자녀들이 자연에서 예배드리러 나갑니다.
예배 후에 제직회의 있습니다. (안건은 수양관 마련 여부)
6월 2일 대구수석교회. 금년에는 6월 첫 주일에 상호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에 가실 분은 미리 김전도사에게 말씀해주세요.
6월 9일 우리교단 선교를 위하여 기도하는 [총회선교주일]입니다.
6월 10일 우리교단 [새역사 60주년 기념예배]가 한신대학교에서 드려집니다.
교우소식
기영춘자매 -- 아버님이 지난 화요일 84세로 하느님께 돌아가셨습니다.
교우들의 문상에 감사드리며, 오늘 점심에 함께 나눌 떡을 해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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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일 성경봉독: 김수민 기영춘 / 취사돕기: 5월 19일, 26일=무등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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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로 144-4 ☎ 676-7177(교회당) 675-7177(목사관)
2013. 5. 19. 성령강림절
주보 30권 20호
우리사회에 삭막하거나 피폐한 가정이 많아지고 있다는데, 가정이 삭막하면 가족들의 행복도 어렵고 자녀들의 바른 성장도 어렵습니다. 여러분이 좋은 가정을 이루고 살면, ‘아, 이렇게 사는 가정도 있구나...’ 하면서 다른 사람이 배웁니다. 좋은 가정을 이루고 사는 자체가 하느님께는 영광이요, 세상에는 희망이 됩니다. 말로만 들어서 배우기 어려운 것도 본을 보면 잘 배우지 않습니까? 먼저 믿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본이 되라고 부르신 것입니다.
십자가상에서 보여주신 예수님의 본은 우리에게 가족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요한에게 부탁하시면서 마리아를 어머니로 모시고 요한을 아들로 삼도록 해주십니다. 혈육의 모자관계가 아닌데, 은총의 관계를 열어주신 것이죠.
은총의 가족관계를 맺고 살았던 신앙인들 가운데 손양원 목사님을 생각해 보십시오. 손목사님은 일제 강점기에 동방요배를 거절하다가 퇴학을 당하고, 해방 후에 여수요양원교회 목사로 일하고 계셨는데, 이른바 ‘여순 반란사건’이 일어납니다. 이 때 순천사범학교에 재학 중이던 첫아들 동인과 둘째아들 동신이 공산당을 추종하던 급우 안재선을 비롯한 학생들에게 반동으로 몰려 총살을 당하고 맙니다. 여순사건이 진압되자 손목사님은 자신의 아들들을 죽인 안재선을 찾아가 그를 용서하고 자신의 양아들로 입양하여 한 가족이 됩니다.
은총의 가족은 누구라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가족처럼 여기고 섬기면 이루어집니다. 혹시 여러분 가운데 마음이 끌려 누군가를 가족처럼 여기고 섬기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그분’이 오신 것이라고 보아도 좋겠습니다.
주 일 예 배
2013년 5월 19일 성령강림절
집례, 김성룡목사
전주
임재기원
입례송*(일어서서) 찬송가 1
축복과 인사*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예배찬송* 찬송가 31
성시낭독* 교독문 135
죄고백(앉아서, ✝ 집례 회중)
✝ 자비로우신 주님, 우리의 죄를 고백하며 참회합니다.
주님,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 그리스도님, 우리의 부족함을 너그러이 용서해주십시오.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이제 우리의 허물과 죄를 직접 주님께 아룁시다.)
사죄선언 집례자
찬양 성가대
봉헌 봉헌송/ ♫ 내게 있는 향유옥합 주께 가져와...
성경봉독 이사야 65:17-25 (김수민)
사도행전 7:55-60 (기영춘)
마태복음 5:3-12 (설교자)
설교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사람들
오늘의 기도
[찬양과 감사] 자비로우신 하느님, 우리에게 성령으로 임하시어 사랑과 자비를 베풀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를 늘 하느님 사랑의 기운으로 감싸주시고,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새롭게 하시는 성령님의 오심을 찬양하며 경배를 드립니다. 우리 안에 충만하셔서 우리 영혼을 밝혀주시고 우리 몸과 마음은 주님의 평강을 누리게 해 주십시오.
[나라를 위하여] 생명과 평화의 주님, 이 나라를 돌보시고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우리는 오늘, 33년전 광주에서 일어났던 청천벽력과도 같은 사건을 잊지 않고 되새기며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인간의 무자비함이 얼마나 포악한 것인지, 인간의 사랑과 용기가 또 얼마나 위대하고 거룩한 것인지 우리는 잊지 않고 되새기며 기도합니다. 이 땅의 남은 상처들을 주님께서 치료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직 걷히지 않은 거짓과 왜곡의 어둠을 진리의 빛으로 밝혀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우리가 이 땅의 평화를 지킬 힘과 용기를 갖고,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이 나라의 온갖 생명들을 탐욕과 야만으로부터 지켜나가게 해주십시오. 생명과 진리와 화해의 성령께서 우리에게 충만하시고, 우리를 당신의 도구로 쓰셔서, 이 어두운 땅에 빛이 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일어서서) 찬송가 586장 1,2절 / 635장
축도*
교회소식 정길자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