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집 골목에서 나무막대기 들고 담장 허물겠다며
덤벼드는 아이들과 결정했습니다.
4월 7일/14일/21일/28일 매주 월요일 오후 3시 15분
작은방에서 '도화지밖에서 놀자' ... 초등 미술 시작합니다.
'야아~ 미술 할 사람~'
'나, 나, 나 ... 나도'
언니와 오빠들 틈에서 조용히 손을 드는 솔비..
'근데, 얼마야?'
'응, 비싸!'
'100원!!'
막대기로 담장을 드르륵 긁으며 강렬한 눈빛을 보내는 도경..
'야~ 제발, 남자 한명만 더 붙어라!!'
모두 여자인것을 내심 걱정하는 대헌..
'이모, 나두~나두 할래~'
양팔에 대롱대롱 매달리는 교림과 솔휘..
'저기... 여기 이사 온지 2달 됐어요. 작은방 소식지 여름호 보구 전화하는데요^^
함께 살아기기 위한 영어랑 도화지밖에서 놀자 신청하구 싶은데...'
완장리에 산다는 희양분교 유치원생 평화엄마의 큰 딸(설명이 복잡하군^^)..
'미술 언제부터 다시 시작해요'
거부할 수 없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효옥이..
앞으로 4월 한달 동안 저랑 놀 친구들입니다^^
첫댓글 짝짝짝 드뎌 시작. 나도 시작해야지
누이!! 대운하반대행진과 자전거로 단련된 ...완벽칸 몸매가 준비됐소!! 누드 크로키 꼭 하시오!!
미술학원 옆에서 고생이 많다. 나는 '론다의 별'(바로 옆에 생긴 미술학원 이름)에 등록할까?
가셔서 원생들 다 쫒아내시려구요...
오호!! 우리 대운이는 거부하기로 했남^^
언니, 대운이가 자기는 올해 학원 다니느라 무지하게 바쁘다던데요^^ 저야 울 대운이랑 함께 하고 싶죠...
아잉~~~ (우리 송옥이 앙탈하는 소리) 송옥인 중딩되서 안되부렀다
이모 나 미술 못해여 시간이 없어요
교림아~시간이 없으면 학교를 그만둬야지..ㅎㅎ ..이모 삐짐*__*
4월달에만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