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4월 24일 “오늘의 말씀 묵상 편지”
" 너는 엿새 동안은 일하고 "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하나님의 말씀은 출 34 : 21 – 24입니다.
“너는 엿새 동안은 일하고 일곱째 날에는 안식할지니 밭을 갈때에나 거둘 때에도 안식할지며 칠칠절 곧 밀 수확의 첫 열매 명절을 지키고 한 해가 끝날 때에 수장절을 지킬지니라. 너희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 번씩 주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 나올지니라. 내가 민족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네 경계를 넓히리니 네가 일 년에 세 번씩 주 너의 하나님 앞에 보이려고 올 때에 아무도 네 땅을 탐내지 못하리라.
(Six days you shall work, but on the seventh day you shall rest ; in plowing time and in harvest you shall rest. "And you shall observe the Feast of Weeks, of the firstfruits of wheat harvest, and the Feast of Ingathering at the year's end. "Three times in the year all your men shall appear before the Lord, the LORD God of Israel. "For I will cast out the nations before you and enlarge your borders; neither will any man covet your land when you go up to appear before the LORD your God three times in the year)”
임마누엘!!
오늘 분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주신 십계명 중에 제 4계명에 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법은 엿새동안 열심히 일하는 것이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제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습니다.
여기 ’안식(安息)‘은 히브리어 tb'v(shabat 샤바트). ‘그치다’, ‘중지하다(cease, desist), ’쉬다(rest)를 의미합니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약 71회 기록되어 있습니다.
명사 '샵바트'가 동사 샤바트에서 파생되었는지 아니면 사바트가 먼저이고 동사가 여기에서 파생되었는지에 관해서는 약간의 의문점이 남아 있습니다. 샤바트의 의미는 휴식의 의미에서 '쉬다'가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동사의 기본 의미는 타동사로 쓰일 경우 '절단하다(' to sever), '끝내다(to put an end to)‘이며 자동사일 때 '그치다(to desist)’, '끝나다(to come to an end)‘가 됩니다. 이 점은 안식일이 한 주간의 일을 '중지시키는' 날임을 시사해 준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샤바트는 자기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묘사할 때 선지자들이 이 동사를 애용합니다: "내가 교만한 자의 오만을 끊 으며"(사 13:11). 에스겔에서 이 사역능동형(히필형)이 가장 많이 등장합니다(10회). 경우에 따라서 샤바트는 하나님을 주어로 하여 소망의 울림을 발하기도 합니다 : "저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시 46:9), "여호와께서 오늘날 네게 기업 무를 자가 없게 아니하셨도다"(룻 4:14).
하나님께서 창조 제 칠일을 쉬셨다는 것은 창조의 깊은 의미를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으십니다.
먼저 창2 : 2-3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일곱째 날에 하나님께서 자신이 만드신 일을 마치시고 자신이 만드신 모든 일로부터 떠나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이와같이 하나님께서 일곱째 날을 복 주시고 거룩히 구별하셨으니 이는 그날에 하나님께서 친히 창조하며 만드신 자신의 모든 일로부터 떠나 안식하셨음이니라.”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한국어 성경에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고 번역하고 있으나 히브리어에는 ’태초에 하나님이 ‘하늘들(shamayim 샤마임)’과 땅(에레츠, 땅, 지구, 대지, 육지, 영토)을 창조하시니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과학이 발달하여 우주의 세계를 연구하면 할수록 ‘하늘들(’이란 표현이 진리임을 확인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주의 세계를 비롯하여 온 세상 만물을 다 창조하신 하나님은 제 일곱째 날에 다 마치시고 안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안식을 가르쳐주시기 위해 이렇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힘이 유한하여 우리와 같이 안식이 필요하였던 것은 결코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와 같이 육(肉)을 가진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말씀하심과 같이 내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하신 것입니다. 엄격히 말하면 하나님은 쉼이 필요없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창세기 2장의 안식은 창조 사역을 마쳤다는 의미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인간에게 안식을 가르쳐 주시기 위한 쉼의 날을 정하신 것입니다.
왜 쉼의 날을 주셨겠습니까?
단지 인간 육체의 쉼, 곧 노동의 쉼은 우리가 건강하게 사는데 필수적입니다. 만약 이런 쉼이 없다면 생체 리듬은 바로 파괴되어 건강하지 못할 것이고, 바로 질병을 걸려 고통을 받을 것입니다. 과로사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곱째 날을 우리에게 쉼의 날을 주신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심이 분명합니다.
또 있습니다.
“거룩히 구별하셨으니”
하나님은 일곱째 날에 복을 주시었습니다. 그 복은 거룩히 구별하신 날의 복입니다.
즉, 하나님은 거룩하시기에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으셨습니다. 그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에는 하나님의 본체의 모습인 ‘거룩함’이 있기에 하나님과 일곱째 날에 교통하는 자들을 거룩한 무리로 인정하십니다. 다른 표현을 쓴다면 이들을 성도 곧 거룩한 무리들입니다.
여새동안 일하라고 하셨습니다.
현대사회는 이 말씀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게 하는 사회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한국만 하여도 주 5일 노동을 법으로 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여기서 머물지 않고 주 4일 노동, 3일 휴일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월요일에서부터 금요일까지 일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회사 출석을 하지 않습니다. 그 전에는 토요일까지 출근하였습니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한주간 중에 2일을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러니 주일에 교회 출석하는 것도 소홀히 하고 여행 등 다른 일을 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때 우리가 기억해야 할 말씀이 있습니다.
“너는 이것을 알라. 곧 마지막 날들에 위험한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탐욕을 부리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하나님을 모독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화해하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고집이 세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리니 이런 자들에게서 돌아서라.”(딤후 3 : 1-5)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이 우복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