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5편 강해 / 이레교회 새벽기도회 20161209 金曜日 정인준 목사]
사도신경 찬송가 91(91)장 ‘슬픈 마음 있는 사람 예수 이름 믿으면…’
통성 기도(3분) 말씀 봉독(시편 85:1-13), 설교(15분),
◈ 시편 85편은 하나님의 구원에 감사하며 평안의 회복을 구하는 신앙고백의 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과거에는 죄로 말미암은 비극의 주인공이 되었었다고 할지라도, 이제는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를 힘입어 은혜의 주인공이 되었노라고 감사의 고백을 드리면서 동시에, 회복과 구원을 간구하는 찬송시이지요.
1절에 보면,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땅에 은혜를 베푸사 야곱의 포로된 자들이 돌아오게 하셨으며”라는 말씀을 통해 바벨론에서의 길고 길었던 포로 생활을 끝내게 해 주신 은혜를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시편 126편 1~2절 말씀, 잘 아시지요?
“1.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2.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의 자리에서 해방과 귀향의 감격을 누리게 된 것은 순전히 평강의 하나님께서 베푸신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최근 들어 우리 국민들을 낙심하고 분노하게 만드는 얘기 말고는 뉴스거리가 없는데, 이 나라의 진정한 평화와 안정도 하나님이 허락하실 줄 믿습니다.
요한일서 4장 8절 말씀과 같이 품성 자체가 사랑이신 성부 하나님께서 분노를 참으시고 그 택하신 백성을 구원하셨습니다.
본문 2절과 3절을 보십시오. “2.주의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고 그들의 모든 죄를 덮으셨나이다.(셀라)3.주의 모든 분노를 거두시며 주의 진노를 돌이키셨나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랑은 이스라엘을 포로생활로부터 풀려나게 하신 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죄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었던 모든 인류를 위해 예수께서 대신 죽게 하심으로써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 그러므로 이 땅에서 우리 성도가 받아 누릴 영적 평안은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미 주어진 것입니다.
요한복음 16장 33절에 우리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한일서 4장 7~11절도 보십시다. “7.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8.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9.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10.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11.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을 체험한 우리 성도들은 영원히 그 사랑과 은혜를 감사 찬양 드려야 할 줄 믿습니다.
◈ 또한 우리는 이사야 11장 6~9절에서 내세에서 누릴 영원한 평강을 맛봅니다. “6.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7.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8.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9.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신학 용어 가운데 ‘이미, 그러나 아직’(Already, but not yet)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에스라 9장 8절을 보면, “이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잠시 동안 은혜를 베푸사 얼마를 남겨 두어 피하게 하신 우리를 그 거룩한 처소에 박힌 못과 같게 하시고 우리 하나님이 우리 눈을 밝히사 우리가 종노릇 하는 중에서 조금 소생하게 하셨나이다.”라는 말씀이 그 설명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포로를 회복시키셨으나, 결코 그것이 완성된 구원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현재의 구원을 받았으나, 궁극적인 구원은 미래의 하나님 나라에서 완성된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빌립보서 2장 12절 하반절 말씀처럼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라는 명령에 순종하여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고, 하나님의 기쁨과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할 줄 믿습니다.
◈ 오늘의 본문을 주제로 설교하기를 즐겼던 미국의 부흥사 조나단 에드워드(Jonathan Edwards)는 “하나님께서 교회를 위해 놀라운 일을 행하시고자 할 때 그분의 백성들의 특별한 기도가 선행되는 것이 그분의 뜻이다.”라고 외쳤습니다.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과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 사이에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이 자리하고 있는 까닭을 놓치지 마십시다.
순종할 때에 12절, “여호와께서 좋은 것을 주시리니…”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