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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라커웨이에서 MIT까지
생각으로 라디오를 고치는 아이
완두콩 쉽게 자르기
누가 문을 훔쳐갔나?
라틴어냐? 이탈리아어냐?
언제나 탈출을 시도하며
그 회사 연구실장이 바로 나요
2. 프린스턴 대학원 시절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저요오오오오!
<고양이 지도>라구?
위대한 과학자들
페인트 섞기
나만의 계산법
독심술사
아마추어 과학자
3. 원자폭탄, 그리고 군대
불발탄
사냥개 흉내내기
밑바닥에서 본 로스앨러모스
금고털이가 금고털이를 만나다
조국은 나를 원하지 않는다.
1. 코넬 대학에서 캘텍까지
고매한 교수님
질문 있습니까?
1달러 내놔요!
그냥 요구하라구?
행운의 숫자들
또 저 미국인이야!
천 가지 말을 아는 사람
라스베가스에서
거절해야 하는 제의
2. 내 인생의 즐거움
디랙 방정식을 풀어 보시겠습니까?
7퍼센트의 해답
열세 번만 서명하겠소
그리스어 같은데요
하지만 이게 예술입니까?
전기는 불입니까?
표지만 보고 책을 판단하기
알프레드 노벨의 또다른 실수
물리학자들을 위한 교양 강좌
파리에서 들통나다
환각과 유체이탈
카고 컬트 과학
출처 : YES24
어떤 것을 정말로 이해했는지, 정말로 아는지를 판단해볼 수 있는 확실하고 간단한 방법은 그것을 아주 쉬운 말로 바꿔서 표현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 보면 된다고 합니다. 리차드 파인만의 "The Feynman lectures on physics"의 특별 서문에 나온 내용입니다.
왜 파인만 교수는 물리학 개론을 가르치는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꾸기 위해 2년이 넘는 시간을 쏟아 부었을까요?
물론 추측만을 할 수 있을 뿐이지만 아마도 세 가지 기본적인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첫째, 그는 자기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들을 갖는 것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물리학 개론을 강의하는 것은 그가 평소에 하던 대학원 강의보다 훨씬 더 큰 무대를 마련해줄 것이었습니다.
둘째, 그는 그야말로 순수하게 학생들에게 큰 관심을 갖고 있었고, 신입생에게 물리학을 강의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세번째 이유는, 아마도 이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일텐데, 물리학을 신입생에게 전달할 수 있을 정도로, 파인만 자신이 이해했던 방식대로 재구성해 보고 싶다는 순수한 도전의식 때문일 것입니다. 이것은 파인만 교수의 특기이자, 자신이 어떤 것을 정말로 이해했는지를 판단해볼 수 있는 기준이었습니다.
한번은 캘테크 교수 한 명이 파인만 교수에게 왜 스핀이 1/2인 입자들이 페르미-디랙 분포를 따르는지 설명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는 그가 누구를 대상으로 얘기해야 할지 완벽하게 판단한 다음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그 부분을 다루는 신입생을 위한 강의를 준비해보겠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난 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저기, 말씀드린 것은 할 수가 없더군요. 도저히 신입생 수준으로 줄여낼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가 아직 그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의미죠."
출처 : 이명헌 경영스쿨
*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 리처드 파인만/ 사이언스북스
* 미국의 이론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1918-1988)이 5월 11일 출생했다.
* 과학의 재미와 즐거움을 몸소 보여줌으로써 과학에 대한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깬 그는 '물리학의 샤먼'으로 불린다.
*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는 물론 '빨간책'(표지가 빨간색이기 때문에)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파인만의 여섯 가지 물리 이야기> 등은, 물리학에 문외한인 사람이라 하더라도 책에 관심있다면 한번쯤은 그 제목을 들어보았을 것들이다.
* "물리학을 가지고 놀다" 기상천외의 에피소드들
* <파인만 씨, 농담도 잘 하시네>는 1985년 파인만이 암 수술을 받은 후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그의 동료 교수의 아들이자 그와 오랫동안 드럼치기 활동을 함께 했던 랠프 레이턴이 다음 세대에게 전해 줄 파인만에 얽힌 가장 재미있고 교훈적인 이야기들을 정리해서 내놓은 책이다.
*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오랫동안 스테디셀러가 돼 있다.
* 원자폭탄 연구를 위한 군사기밀이 들어있는 비밀금고를 30분 만에 열어 버리거나, 최면술과 독심술과 고문자해독분야를 기웃거린 이야기 등등 파인만의 기발한 생각과 엉뚱한 면모를 통해 과학의 숨은 의미와 삶의 진실을 일러준다.
* 이런 에피소드 속에 현대 물리학의 역사는 물론 과학과 형이상학에 대한 견해가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파인만이 들려주고 싶었던 건 '유연한 사고'와 '놀이처럼 즐기라'는 교훈인 것 같다.
* "나는 물리학을 가지고 놀았다. 내가 하는 일이 핵물리학의 발전에 중요한가 아닌가 하는 것은 관계 없었고, 내가 가지고 놀기에 재미있고 즐거운가 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다."
출처 : 마음의 고향, 후곡
첫댓글 20세기 최고의 천재 중의 한 사람인 리차드 파인만이 직접 쓴 책입니다. 천재의 사고방식이 어떻게 움직여가는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세계의 사상은 신학적인 관점에서 뉴턴의 기계론적이고 선형적인 관점으로 거기서 더욱 발달하여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관점으로 더 발전하여 하이젠 베르그의 양자역학의 관점으로 진화되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물리학적인 발견이 사람이 세상을 바라보는 세계관 그 자체를 혁명적으로 바꾸어 놓았다고 생각합니다. 리차드 파인만은 그 누구보다도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것에 가치를 두었던 사람일 것입니다.
파인만의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이 세상을 보는 지혜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물리학을 가지고 놀았다는 파이만의 모습에서 투자를 가지고 노는 우리들의 모습을 반추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재밌게 읽은 책입니다, 간혹 생소한 물리학적인 용어가 나오긴 하지만...^^ 정말 괴짜스러운 천재입니다.. 한 예로 사람이 개처럼 후각을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에 대한 호기심으로 직접 땅바닥 냄새를 맡으면서 실험을 해보던 파인만씨... ㅋㅋ
"저기, 말씀드린 것은 할 수가 없더군요. 도저히 신입생 수준으로 줄여낼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가 아직 그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의미죠." 파인만의 말이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어찌보면 카페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전달하고 그것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단순하게 받아들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자신이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행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대학때, 파인만의 'Lectures on Physics'책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고향집 어딘가에 묻혀있는데, 한번쯤 시간날 때 다시 읽고 싶은 책입니다.
예전에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수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써 유머러스한 멋스러움을 간직한 분으로 느껴짐이 너무나 감동이어서 많은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