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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벌식 사랑 모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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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벌식 제안 및 토론 겹모음용 ㅗ ㅜ(정규형에서)
푸른솔 추천 0 조회 114 23.06.12 09:32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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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6.13 04:55

    첫댓글 좋은 대안이 있으면, 제발 쓰지 말라고 말려도 누군가는 쓰기 마련입니다.
    쓰기만 좋다면 정통성이나 원칙 같은 건 중요하지 않고, 악마가 만들었다고 해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더 좋은 걸 쓰고 싶은 욕심이 오늘날까지 세벌식 자판이 이어지게 한 힘입니다.
    다만 몸이 따라 줘야 해서 받아들이는 데에 조금 시간이 걸릴 수는 있습니다.

    겹홀소리 조합용 ㅗ · ㅜ를 따로 두지 않는다면, 그에 맞추어서 홀소리 배열 전체를 조율하는 문제가 뒤따릅니다.
    공병우 타자기의 삐뚤한 글씨 문제가 디자이너의 노력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관점이 있듯이,
    겹홀소리 조합용 ㅗ · ㅜ를 따로 두지 않는 세벌식 배열도 세부 배열 조율에서 막힘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대안 하나만 잘 만들어도 겹홀소리 조합용 ㅗ · ㅜ 없는 배열이 실용성을 띠지 못한다는 생각을 뒤집을 수 있지만,
    아직 실사용자 입장에서 흡족한 대안이 나오지 못한 것 같습니다.

    지금의 상식으로는 갈마들이 방식에선 겹홀소리 조합용 ㅗ · ㅜ를 두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혹시 갈마들이 방식에서 쓸모 있는 대안이 나올 수 있으면, 세벌식 자판 역사에 큰 획을 긋게 되는 사건이 될 수 있습니다

  • 작성자 23.06.15 16:36

    390 391등의 정규형에서의 개선 표준화를 말하는 것입니다. 당연 모음들의 배열도 개선되어야죠. 갈마들이형은 다른 트랙입니다. 쓰기좋은것을 만드는건 악마 수준이란 말은 아니겠죠? 타자기나 자판은 직관적이어야 하죠. 기능성이야 물론 얼마든지 비직관적이어도 되지만. 390 391등 공병우 계열과 갈마들이 계열과 사용자수를 비교하면 어디가 많을가요.

  • 23.06.13 12:54

    @푸른솔 좋은 건 누가 만들었든(설령 악마처럼 나쁜 사람이 만들었더라도) 필요하면 쓸 수밖에 없다는 뜻이었는데,
    제가 뜻 전달이 명확하지 않게 적은 것 같습니다.

    전자 기기에서 두벌식 자판으로 쓸 때는 프로그램이 첫소리와 끝소리를 가려 주는 것이 당연하듯이,
    첫가끝 갈마들이도 요즈음에는 잘 쓰는 사람들끼리는 그리 별난 기능이 아닙니다.
    입력기를 개발하는 쪽에서는 새로 개발하려면 골치 아플 수 있긴 합니다.
    기계식 타자기에서부터 공세벌식 자판 타속이 꽤 빨라서 안주할 만 했고,
    새로운 방식을 담은 입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보니,
    연구자/개발자들과 일반 사용자들이 갈마들이 방식을 받아들이는 데에 시간이 걸렸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기능이 안 되므로 쓰임새가 제한된다는 쪽의 이야기는 현실감이 있지만,
    갈마들이 방식이어서 정규형이 아닌 기능성 자판이라고 하면 실사용자에게 그리 와닿지 않습니다.
    갈마들이 세벌식 자판들도 저마다 나름의 정규형을 세울 수 있으니,
    오해가 없도록 용어 정리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작성자 23.06.15 16:42

    갈마들이가 직결식이 된다고요...?
    갈마들이 방식은 트랙이 다릅니다. 어찌보면 두벌식에서 자음 다음에 모음인가 자음인가에 따라 초성 또는 받침을 구분하듯 컴퓨터의 지원을 받아야죠. 갈마들이는 엄밀한 의미의 세벌식이라기보다 기능성 세벌식이죠. 갈마들이 방식을 세벌식 정규형으로? "세벌식 갈마들이형"이 더 좋겠죠.
    ("갈마들이"란 용어, 우리말로 참 좋은데.. 일반인은 바로 못알아듣죠. 교번식, 교대식에 익숙해서.)
    아무튼 세벌식은 표준화가 어렵긴 어려워요.

  • 23.06.20 00:18

    본문과는 좀 동떨어진 이야기지만, 모바일 전자기기가 급격하게 확대됨에 따라 노트북이나 데스크탑 등 전통적 컴퓨터의 비중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입력기로서 자판의 비중도 축소되고 있고요.
    물론 모바일 전자기기는 한계가 있고 자판을 대체할 차세대 입력기는 돋보이는 것이 없어 사무용으로서 자판의 위치는 앞으로도 견고할 것입니다만, 새로운 표준 배열안을 제시할 때는 이제 모바일과 거치형의 두 가지를 모두 생각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신규 이용자(어린이)들을 고려할 테고, 따라서 얼마나 통일성있는 입력방식인지 역시 중요한 문제로 다뤄질 텐데 모바일 기기에서 세벌식은 그리 효율적인 입력방식이 아닙니다.

    또한 새로운 표준 배열안을 정해야 한다는 의론이 모일 정도가 된다면, 이때는 자판 배열만이 아닌 문법 정비도 같이 행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순우리말 운동 이후 수십년간 한국어는 과도기에 놓였고 표기에 쓰이는 자모와 입말에서 쓰이는 자모가 일치하지 않게 된 지 오래되었습니다. 자모 정비가 먼저 이루어지고 이에 맞춰 표준 배열안이 정해질 것이기 때문에 현 자모를 가지고 최적 배열을 짜는 것은 유의미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작성자 23.07.20 23:28

    모바일과 AI시대가 도래했죠. 인터페이스에 모바일기기 뿐아니라 터치모션, 에어모션도 표준화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많은 양의 텍스트 입력은 업무나 학업 과정에서 필수적이죠. 소량의 리포트는 커피샵에서 모바일로 작성하겠지만, 십 수 페이지 이상의 리포트나 논문은 노트북/피시를 켜고 키보드를 두드리겠죠. 현 상황과 조건에서 최적화를 하는 것 뿐이죠. 그게 안되고 있는 것이고 될일이 요원하죠. 아, 표준 두벌식은 당연 견고한 지위입니다. 이를 없애고 세벌식으로 표준하자는 것은, 적어도 필자는 아닙니다.
    두벌식은 그렇다치고, 세벌식을 표준화하고 싶다면, 하나하나 부조리(?) 부적절한 것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추가=어린이나 다수의 여자는 손가락 벌리기가 어렵죠. 기존 390 391은 손가락 움직임이 어렵습니다. 필자의 논지는 한마디로 "자모수 단순화" (=기본자로 충분하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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