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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글>
10월 ‘로사리오성월’을 맞으며...
여름의 끝자락
9월 순교자 성월을 가슴에 담고 로사리오의 10월을 맞는다.
신앙순교선조들의 삶을 통해 오늘의 순교는 무엇이며,
나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반성한 9월.
10월 수확의 계절에 무엇을 기도하고, 어떻게 나눌 것인지 생각해 본다.
10월 첫 날
몸이 아파 아무 것도 나눌 수 없는 사람 소화데레사 축일.
그러나 누구보다도 더 많이 나누어 주고 기도한 성녀.
10월 4일
겉 옷 뿐 아니라 속옷까지 벗어주고 알몸으로 사랑을 실천한 사람.
평화의 성자가 된 프란치스코 축일
나는 바지에 들어있는 묵주로 어떤 기도를 할까?
그냥 보기 좋아라고 손에 낀 묵주반지나 팔찌묵주처럼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기도가 아니라,
가을 마지막 추위까지 꽃을 피우는 줄장미를 성모님께 바치고 있는가?
가난한 자는 행복하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행복하다고 하신 주님!
저는 부자입니다. 집도 가족도 명예도 지위도 큰 욕심이 없는 부자입니다.
그러나 내가 가진 것을 내어놓을 수도 버릴 수도 없습니다.
그냥 지나가다 동전 한 잎 내어주는 정도의 마음 뿐 입니다.
구약시대 시편을 읽는 낭랑한 소리가
장미 한 송이 또는 장미 다발을 드리는 기도로 바뀐 오늘,
그저 입술 가득한 마음으로 묵주알을 굴리는 지극히 평범한 자입니다.
마음이 없는 기도 같지만, 그래도 나의 정성을 다하는 기도랍니다.
어쩔 수 없이 들어주시겠지요?
연자맷돌을 메고 빠져 죽을지언정 버리지 못하는 욕심들,
알면서도 행동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입니다.
하느님 앞에만 서면 맹인이 되고 어리석은 자가 되는 나지만,
올 로사리오 성월에는 또 다시 장미다발을 준비하렵니다.
부끄럽지만 만인의 어머니가 되신 마리아께
나의 바램들을 묵주기도로 아뢰어 보렵니다.
이제와 우리 죽을 때 우리를 위해 빌어달라고...
어머니의 모성애에 기대어 거절하지 못하도록 어리광을 부려가며
10월 한 달 열심히 묵주기도를 올리겠습니다. 아멘 !
- 강 송환 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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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 하계연수회’ 의 길
안산 원곡동 세르브스 FB
권 토마 (순)
+찬미예수님
작년 여름사고 이후 저희 안산팀들은 상당한 고민에 빠졌는데,
저희 오광근(스테파노)형제님이 해결해 주셨습니다.
한 달 전 그분은 면허를 취득하더니 자동차를 준비했었습니다.
7명 탈 수 있는 차를 8명이 탈수있게 하셨구요.
전주문정동성당을 향한 마음은 가벼웠지만,
다소 생소한 길인지라 몇 차례의 착오를 거쳐서
전주시내를 관통하지 않고서도 문정동성당에 거의
제 시간에 도착했지요.
반가이 맞이해주시는 전주 형제자매님들...
그 이후에 도착하시는 분들과 본당신부님과 함께하는 기도...
문정동성당에서 마련해주신 버스를 타고 쌍치공소로 향해 출발했다.
보나자매님의 주송으로 시작한 ‘묵주기도’를 봉헌하고, 이어서 섬진강마을에 연계된 보나자매님의 ‘성령기도치유자를 통한 친척의 병고침’ 등의 간증 말씀을 들었다. 쌍치공소는 계곡을 지나 섬진강을 옆으로 하면서 달려서 도착했다. 서울팀과 아폴로니아 등 전주팀이 반가이 저희를 맞이해 주셨다.
간단이 요기를 하고 수련회를 시작한다.
싸구려 카메라를 들고 미친 듯이 쏘아대었지만,
여러 작품이 초점도 맞지 않아 엉망이다.
특히 성극은 좋은 대목이 많아서 좋은 각도로
찍었지만, 재방송이 안 된 관계로 한번 잘못 찍은 것은 복구가 안되었다. 그리고 제가 한 큰 실수는 주교님의 사진이 너무나도 어두워서 가슴 아프지만 모두 삭제했다. 그리고 일단 제 카메라에 있는것을 그런대로 그룹핑해서 분류해 올려놓았는데, 카메라가 싸구려인 관계로 밤늦도록 회의한 광경은 전혀 담아내지 못했다. 언젠가는 좋은 작품이 나오겠지...
주교님이 하신 말씀 중에 위로가 되었던 것은, 작가가 20년간 PD생활 후 제작한 <울지마 톤즈>의 작품 속에서
이태석 신부님의 생애를 통해 하느님의 놀라운 역사가 우리에게도 다가올 것이라는 희망을 받았습니다.
주님을 위해서 영광스럽게 순교할 것을 기대하면서 희망을 잃지 않도록 격려의 메시지를 로마교회에 주었던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는 여전히 사도이신 바오로를 통해서, 오늘날 우리 성서형제회를 통해서 희망을 온통 뿌리우리라는 것을 저는 자랑스럽게 전해드린다. 아멘 !
이병호주교님께로부터 나의 가족의 평화를 빌어주시는 안수를 받았다.
그리고 1박2일 간의 내용은 정리하는대로 다시 올리겠지만, 다만 내가 끝부분에 너무 피곤해서 특히 이병호주교님이 하시는 메시지를 잘 정리하지 못했다.
수녀님,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봉사하신 전주교구 형제자매님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해드린다. 그리고 이쁜 아나스타시아 누님, 그리고 아폴로니아 자매님께도 이 자리를 통해 고마움을 전한다. 그리고 팜필로형님의 열정의 씨앗은 절대 헛되이 흘러 보내시지 않으시는 주님이시기에 결실이 맺어질 것이라 확신한다.
첫날, 도착하여 간식 후, 세실리아자매님와 보나자매님의 ‘묵주기도’와 ‘예수님자비를 구하는 기도’로
시작하셨다. 아폴로니아의 인사말씀에 이어, 제1번째 강의는 아나스타시아 자매님이 ‘소중한 만남’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다. 그분 특유의 웃음으로 율동과 함께 ‘필립비서 4장 4절’을 먼저 선포하고, 강의를 이어가셨다. 최규업(바오로마리아)신부님과의 ‘좋은 만남’을 말씀하셨다. 자매님이 교통사고로 다치시면서 희생의 필요성을 느끼셨다고 하셨다. 기도하면 주님은 들어주시고 견딜만한 고통도 주신다는 것을 말이다...
아마 자매님을 통해서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을 느끼게 해주셨다. 최신부님은 자매님에게 신부님의 일기책을 주셨다고 덧붙이셨다.
제2번째 강의는 팜필로형제님의 시간이었는데, 구례 출신이신 형제님은 광주북동성당의 청년회장하던 시절을 떠올리면서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셨다. 도중에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시고, 단상을 벗어나 우리 가까이에서 역동적으로 강의를 하셨다. 광주 살레시오고등학교에서 구례본당 레지오회 생활을 소개하면서, 성서형제회(FB)가 각 대학에서 활성화되었던 그 시기들을 생동감있게 말씀하셨다. 그 이후 전주교구 이병호주교님과의 만남, 나자로마을에서 연수, 서울정릉 언덕 위에 있는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녀원’으로 가셨던 이야기를 하셨다. 그때에 성서형제회를 처음 알게 된 성직자와 수도자가 많았음을 알려주셨다. 지금 약70세가 되어 노인이 된 창업자이신 최규업(바오로마리아) 신부님이 남미에서 몸소 실천하신 일을 생각하면서
열변을 토하셨다. 우리가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잘 말해주고 계셨다.
제3번째 강의는 예수마리아수녀원의 주 요안나(윤정) 원장수녀님이 최규엽신부님의 약력을 비롯한 여러 가지를 말씀해 주셨다. 개신교 목사 때부터 천주교식 영성생활을 꿈꾸며 실천하셨던 그분은 아마도 에쿠아도르 빈민생활을 꿈꾸면서 천주교수도생활을 시작하셨다. 살레시오수도회에서 주로 했던 신림동지역의 빈민공동체와 인연을 맺고 활동하셨다고 한다. 나는 그 보다 한참 뒤인 90년대에 그곳을 가본 적이 있었다. 최 신부님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정리해서 올려야 할 정도로 많아서 여기서는 간략하게 올린다.
제4번째 강의는 ‘건강체조’를 소개해주셨다. 난 사진을 찍느라 잘 참여하지 못했지만, 이 부분도 따로 자료를 준비하는 대로 정리하도록 하겠다.
둘째날, 첫 번째 강의는 강 세례자요한(봉호)형제님께서 귀 그림을 가지고서 건강을 유지하는 내용의 강의를 해주셨는데, 마침 이때 오신 이병호주교님도 함께 참여해주셨다.
이후에, 전주팀 형제자매님들과의 율동, 이병호주교님의 ‘울지마 톤즈, 그 이후~’, ‘구수한 PD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통해서 스스로를 고발한다고 고백하셨다. 이것을 자세히 기록하기에는 내 생각이 너무나도 짧기에 다음 기회에 자세하게 적어서 올릴까 한다.
성극 부분은 내가 올린 사진을 보시기를 바란다. 전주팀과 협의해서 내용을 올리고자 한다. 아마도 서울팀의 캠코더에 성극의 장면과 주교님의 소중한 말씀이 그대로 수록되어 있으리라 여긴다. 내 개인적으로 어느 분이 ‘울지마, 톤즈 이후’의 프로그램을 구해서 같이 보았으면 하는 맘이다. 싸구려 사진과 엉성한 솜씨 때문에 제대로 전달해드리지도 못해서 너무나도 죄송할 따름이다. 구수한 PD는 20여 년 동안의 고발프로그램을 제작한 경륜으로 일했지만, 저는 불과 1년 남짓 성서형제회와의 관련으로 이 일을 했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란다.
나는 이번 연수회를 통해서 여러 곳에서 수고하신, 특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셨던 전주팀 형제자매님들을 사진에 담아내지도 못했고, 기록에 남기지도 못했음이 다소 죄송할 뿐이다. 다만 주님께서 몇 십배, 백배로 되돌려주시리라 굳게 믿어본다.
내가 이번 하계수련회를 참가하면서 택한 성경귀절은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지금의 이 은총을 누리게 되었고, 또 하느님의 영광에 참여할 희망을 안고 기뻐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고통을 당하면서도 기뻐합니다. 고통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시련을 이겨내는 끈기를 낳고, 그러한 끈기는 희망을 낳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 희망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속에 하느님의 사랑을 부어주셨기 때문입니다.”(로마서 5장 2절 ~ 5절: 공동번역)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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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7주일
2011. 10. 2
마태오 21, 33 ~ 43
♠ 복음 연구
* 33절 : “확”은 포도송이를 짓이기는 평평한 돌에 구명을 낸 것이며, 그곳에서 포도즙이 나오고 , 그 밑에 그릇을 놓아 흘러나오는 포도즙을 받게 되어 있다. “망대”는 지붕은 밀짚으로 덮었고 거기에 밭지기가 살고 있었다. 지주는 스스로 농사를 짓지 않고 소작인에게 밭을 맡겼다. 소작인은 지방에 따라 약간씩 다르지만 대개 수확의 1/2이나 1/3 혹은 1/4을 지주에게 바친다.
* 34절 : 종들은 몇 세기를 지나는 동안에 차례차례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내진 예언자들을 상징한다.
* 35절 : 돌로 쳐 죽였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이스라엘이 예언자를 어떻게 다루었는가를 나타내고 있다.
* 36절 : 인간의 구원이라고 하는 감탄할 만한 사실에 비한다면, 장엄하고 비장한 아름다움을 지닌다. 실로 이 부당한 대우는 이스라엘 나라에 보내진 예언자들이 받은 대우였던 것이다.
* 37-38절 : 의심스러울 만큼 관대한 주인의 태도를 이해하려면, 이 주인이 하느님이시며 그 아들이 예수님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 39절 : 예루살렘성 밖 골고타 언덕을 상징한다.“이와 같이 예수께서도 당신의 피로 백성을 거룩하게 하시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당하셨습니다.”(히브13,12) 라고 사도바오로는 예수님의 죽음을 회상시킨다.
* 40-41절 : 이 질문은 대사제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그들은 포도밭 주인이 “악한 자들을 모조리 죽여 버리실” 힘을 가지신 하느님이심을 깨달았다. 그러나 그들은 이스라엘의 포도밭을 짓밟은 로마인이라고 오해하였다.
* 42-43절 : “모퉁이의 머릿돌”은 시편 118,22-23의 인용이다. 살인자 소작인들은 벌을 받게 되고 포도원은 다른 충실한 소작인의 손으로 넘어갔다. 피살된 이들은 어떻게 되었는가? “아들”이 예수님이라면 부활할 것이리라. 그리고 그분을 죽음에 넘긴 잔인한 이 소작인들까지도 개심만 한다면 그분으로 말미암아 구원 받을 수 있으리라.
♠ 복음 요약 : 이 비유는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그들이 하느님께 직접적으로 반역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여기서 집주인은 하느님을, 소작인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을 상징한다. 그리고 종들은 예언자들을, 주인의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확실히 실제 생활에 있어서는 상식 밖의 일이겠지만 비유 가운데서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가르치기 위해 참으로 적절한 이야기인 것이다. 이 비유를 구원의 역사에 비교한다면 아들을 보낸 사실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독생 성자를 죽음에 넘기신 하느님의 무한한 자비를 잘 상징하고 있다. 이것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전선하심을 잘 나타내고 있다. 하느님께서는 외아들을 죽음의 땅에 보내실 만큼 이 세상을 한없이 사랑하신다. 결국 포도원은 도조를 잘 내는 이방인들, 즉 예수님의 교회로 돌아갔다.
♠ 대화 방향 : ① 하느님께서 당신에게는 어떤 선행을 맡기셨다고 생각합니까? 그렇다면 수확의 일부 즉 도조를 잘 내고 있습니까? 즉 믿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까?
② 성서형제회를 당신에게 맡기셨다고 믿을 때 당신이 맡은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습니까?
♠ 생활적용 방향 ( 일시, 장소, 방법까지)
① 33절을 생각하며 내가 교회를 통하여 맡은 임무를 충실히 하기
② 41절을 생각하며 성서형제회의 특은이 다른 사람이나 단체에 넘어가지 않도록 성의를 다하기.
♠ 참고 문헌 : ▪ 신약성서 주해집 (크리스챤 출판사)
▪ 주석 성서(신약) (성요셉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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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8주일
2011. 10. 9
마태오 22. 1 ~ 14
♠ 복음 연구
* 1-4절 : 임금은 왜 오려 하지 않은 사람들을 구태여 거듭해서 초대하는가?
여기서 처음에 초대받은 사람들은 소위 선택된 백성 이스라엘을 뜻한다. 그들은 메시아를 기다렸지만, 정작 그들 가운데 오신 메시아를 알아보지 못하고 오히려 그분을 배척하고 마침내 십자가에 못 박고야 말았다. 거듭된 초대는 임금의 배려와 관대함, 사랑과 애정을 잘 드러내 준다. 사랑하기 때문에 기쁨의 잔치에 거듭 초대했던 것이다. 사도 요한은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라고 고백함으로써 그분의 본질을 깊이 통찰했다. 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을 더 깊이 깨달을수록 그분의 초대는 성가심이 아닌 기쁨이 된다.
* 5-6절 : 초대받은 사람들은 왜 오려 하지 않았는가? 오늘 복음에 언급되고 있듯이 그들은 임금의 초대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별 볼일 없는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그들은 임금이 베푼 잔치와 초대의 가치를 전혀 몰랐다. 세상사에 너무 빠져 세속의 가치들을 추구하고 거기에 맛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마음이 닫히고 분별력을 잃고 임금의 초대가 그저 성가시게 느껴졌던 것이다. 임금의 말대로 그들은 그만한 자격이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세상일에 너무 파묻히다 보면 복음의 초대받은 자들처럼 계속되는 주님의 초대를 무시하게 된다.
* 7-14절 : 예복이란 무엇인가? 혼인잔치에 참여하기 위한 합당한 자질이다. 예컨대, 거짓이나 사심이 없는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 세속주의라는 병에 걸리지 않은 건강한 정신, 자기 욕심이나 뜻을 추구하기 보다는 하느님의 뜻을 찾는 자세, 남에 대한 희생과 봉사의 자세 등입니다. 우리가 만일 이런 예복을 준비하지 않으면 혼인잔치에 참여하지 못할 것이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사랑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바로 예복이라 생각된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우리의 신분 자체가 결코 하늘나라 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 예복은 아니다. 우리 신분은 예복을 만들기 위한 옷감에 불과하다. 이 옷감으로 예복을 준비하는 일이 중요하다. 잘못하면 더러운 걸레가 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개신교에서는 세례만 받으면 천국이 보장되어있다고 말하지만 우리 모두 영적 마라톤에 참가한 운동선수와도 같다. 마라톤의 전 과정은 바로 우리의 영적 여정이라 할 수 있다.
♠ 복음 요약 : 멋진 경치를 앞에 둔 사람들의 시선도 마찬가지로 극명한 차이가 난다. 어떤 사람은 황홀한 경치를 눈앞에 두고 감탄사를 연발한다. 하느님 창조의 손길을 느끼며, 너무나 기쁜 나머지 찬미의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일종의 천국을 체험하는 것이다. 작은 구원을 만끽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 특히 일 중독 증세에 빠진 사람들, 세상일에 대한 근심걱정, 불안초조감, 분노와 미움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들에게 그 경치는 아무 것도 아니다. 돌아보니 하느님께서는 순간순간 우리를 구원으로 초대하신다. 하느님께서는 매일 아침 하느님 나라를 우리 눈앞에 펼쳐놓으신다. 그러나 우리의 완고한 마음, 닫힌 마음, 식어버린 열정으로 인해 매일 우리 삶에 제공되는 구원을 맛보지도 누리지도 못하는 것이다. 이 땅 위에 이미 와 있는 하느님 나라, 매일 다가오는 구원으로의 초대에 적극적으로 응하기 위해 필요한 예복 중에 가장 필요한 예복은 아마도 ‘겸손’일 것이다. 조금만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서 생각하기 시작할 때 거기서 천국 체험이 시작된다. 크게 마음 한번 비울 때 거리서 하느님 체험이 시작된다. 과대 포장된 나를 둘러싸고 있는 거짓과 위선과 이중성과 지나친 자존심을 벗어버릴 때 즉시 구원은 우리에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 대화 방향 : 모든 것 안에서 현존하시는 하느님을 매일 바라보며 하느님의 손길을 느끼기 위한 각자 좋은 방법들을 나눠보자.
♠ 참고 문헌 : ▪ 성베네딕토회 허로무알도 신부님 강론, 살레시오수도회 양승국신부님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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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9주일
2011. 10. 16
마태오 22. 15 ~ 21
♠ 복음 연구
* 15-16절 : 성전에서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제거하기 위해 그 분을 고발할 단서를 찾아내려고 제자들과 헤로데 당원들을 보내 말로써 올가미를 씌우려 했다. 그들은 예수님이 황제가 유다인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것을 비판하실 분이라고 여기고 세금을 내야 하는지 질문했다. 헤로데 당원들은 당대의 실력자 헤로데 가문을 후원한 충성자들이고 팔레스티나에서 평화로운 현상유지를 위해 노력한 사람들이었던 것 같다. 바리사이의 제자들과 헤로데 당원들은 예수님을 ‘선생님’이라는 존칭어로 부르며 하느님의 길을 참되게 가르치시는 진실한 분이라고 아첨하기 시작했다.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릴 속셈이었다. 그들은 예수님이 사람을 신분에 따라 판단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구애받지 않으시는 분이라고 아부하며 그분께 올가미를 씌우려고 애썼다.
* 17절 : 그들은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타당한지 아닌지 질문했는데, 예수님을 고발할 단서를 확보할 수 있는 영리한 질문이다. 그분이 세금을 내야 한다고 대답하신다면 하느님께 순종하지 말라고 하는 것과 같다. 더구나 예수님이 그들의 질문에 대답하시는 장소가 성전이기 때문에 이런 대답은 성전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 또 이스라엘에 대한 이방인 로마인들의 우월권을 인정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따라서 애국심이 강한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매국노같이 취급할 것이다. 이와 반대로, 그분이 황제에게 세금을 내지 말라고 대답하신다면 로마제국 황제의 권위에 도전하시는 것으로 간주된다. 실제로 많은 유다인들은 황제가 이 세금을 강요한 것에 분개했다.
* 18-21절 : 예수님은 바리사이들과 헤로데 당원들의 악의를 알아차리고 당신을 시험하는 그들을 위선자라고 비난하셨다. 그분이 황제에게 세금으로 바칠 돈을 보여 달라고 명하시자, 그들은 로마제국의 돈인 은전을 보여 드렸다. 예수님은 이 은전에 새겨진 초상화 이름의 주인공인 황제에게 그것을 바치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바치라고 명하셨다. ‘하느님의 것’은 성전세 뿐만 아니라 그분의 모상이 새겨진 사람과 모든 피조물이다. 우리는 황제나 국가에는 돈만 바치면 되지만, 하느님께는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 자신을 다 바쳐야 한다. 예수님은 현세의 질서를 존중하면서 하느님께 대한 의무가 이러한 법질서보다 훨씬 더 포괄적이고 전인적인 차원에 속하는 것이라고 가르치셨다. 이처럼 예수님은 질문자들에게 교묘하게 대답하여 당신이 하느님의 길을 참되게 가르치시는 분임을 드러내셨다.
♠ 복음 요약 :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든지 예수님에게 올가미를 씌우려고 트집을 잡는다. 이스라엘의 지배자인 로마 황제에게 세금을 바쳐야 하는가 혹은 말아야 하는가를 질문한다. 예수님께서는 사용하고 있는 돈이 어떤 것이냐고 질문하신다. 로마가 만든 돈을 사용한다는 것은 사실상 황제에게 예속되고 있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가정하신다. 화폐를 주조하는 것은 주권 행위이기 때문이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리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리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국가 권력과 하느님의 실체와 영역을 명백히 구분하신 것이다. 정치 권력은 현세적 인간 복지를 추구하고, 하느님과 교회는 인간의 영원한 행복과 구원을 지향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정치적 봉사를 존중하고, 그 가치를 인정하라고 가르치신다.
♠ 대화 방향 : ① 나는 하느님의 것을 하느님께 바치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② 나는 경제, 문화, 정치, 사회 문제에 하느님의 뜻이 함께하도록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 참고 문헌 : ▪ 말씀의 등불 (가톨릭 신문사)
▪ 말씀의 두레박 (생활성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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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30주일 (전교주일 /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2011. 10. 23
마태오 28, 16 ~ 20
♠ 복음 연구
* 16절 : 지금 배반자 유다가 빠져서 제자들은 열한 명이다. 그래도 열한 제자는 다시 모였고, 일치를 회복했다. 예수님께서는 막연하게 갈릴래아로 모이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특정 장소를 지정하셨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만난 산이 어디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여기서 산은 하느님의 계시가 내리는 상징적인 장소로 해석한다.
* 17절 : 일부 제자들이 아직도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고 있었는데 사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예상하거나 기대하지 않았다. 제자들이 의심했다는 것까지도 복음서에 기록한 것은 그들이 그 의심을 극복하고 믿음을 갖게 되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 18절 : 예수님께서는 의심을 품은 제자들이 믿음을 갖도록 도와주시려고 그들에게 다가가셨고 마지막 가르침(명령)을 주신다. 하느님께서 부활하신 예수님께 온 세상에 대한 통치권과 무한한 전권을 주셨는데 사람들을 구원할 권한과 멸망시킬 권한을 받았다는 뜻이 들어있다. 따라서 구원을 받기를 바란다면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는 말씀이 된다.
* 19절 : 첫 번째 명령으로 전 인류를 대상으로 전도 활동을 해서 구원받을 사람들의 공동체를(교회를) 건설하라는 것이다.
두 번째 명령으로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라는 것이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는 것은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은사를 주기 위해서 이고, ‘아들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는 것은 예수님과 일치하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며,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는 것은 성령과 일치하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여기서 세례는 세례자 요한이 베풀었던 회개의 세례가 아니라 하느님과 함께 하는 생활로 이끌어주는, 즉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하고 구원을 받게 해주는 성령과 불의 세례이다.
* 20절 : 세 번째 명령으로 신자들을 가르치라고 하신다.
신자들을 가르치라는 명령은 예수님의 계명, 참된 제자가 되는 것에 관한 가르침,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방법에 관한 가르침을 실천하게 하라는 명령이기도 하다. 즉 믿고 세례를 받는다고 해서 다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가르침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에 예수님은 항상, 이곳에 우리와 함께 계시면서 도와주시겠다는 장엄한 약속을 하신다.
♠ 복음 요약 : 사실 제자들이 받은 세 가지 명령을 수행하는 것은 인간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고 예수님께서 함께 계셔야 가능한 일이다. 인간이 자기 힘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특히 예수님의 구원사업은 예수님과 함께 해야 할 일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즉 종말이 올 때까지 항상 함께 계시면서 도와주겠다고 약속하셨고, 그래서 우리는 우리 안에 살아 계신 예수님의 도우심에 의지하면서 안심하고 사명을 수행할 수 있고, 종말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 대화 방향 : ① 예수님께서 주신 세 가지 명령 중에 현재 내가 실천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② 나에게 주님께서 부여하신 사명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실천해 봅시다.
♠ 참고 문헌 : ▪ 성경 해설 (송영진 모세 신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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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31주일
2011. 10. 30
마태오 23, 1 ~ 12
♠ 복음 연구
* 1-2절 :‘모세의 자리를 이어’는 이스라엘 민족의 위대한 스승이며 입법자인 모세의 합법적인 후계자요 해설가임 뜻한다. 율법학자들은 대부분 바리사이들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의 권위를 인정하시는 것이다.
* 3-4절 :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위선을 폭로하신다. 모세의 후계자이며 백성의 지도자인 그들은 스스로 실천하여 모범을 보여 주려 하지 않았다. 또한 그들은 율법 해석과 멋대로 덧붙인 규정들로 본래의 율법을 왜곡함으로써 실천하기 어려운 무거운 짐으로 만들었다.
* 5-7절 :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결점은 특히 허영심에 있었다. “그들이 하는 일은 모두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사람들이 보아주기를, 사람들이 칭찬해 주기를 시종 바라도 있다. 그래서 그 복장에도, 태도에도, 윗자리에 앉으려는 데에도, 명예로운 호칭을 좋아하는 데에도 그러한 허영이 나타나고 있기에 예수님께서는 강하게 그들을 책망하고 계시는 것이다.
* 8-12절 : 이절은 제자들에게 스승 또는 교리교사의 직무 수행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와 하느님께만 속한 권위를 자기 것인 양 행사하지 말라는 것이다. 또한 오직 한분의 스승은 하느님뿐이시라는 그리스도교적 ‘겸손’을 강조하고 있으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 밑에서는 모두가 한 형제이고 제자들이라는 보편적 형제성도 여기서 강조되고 있다.
♠ 복음 요약 : 위선자(율법학자와 바리사이파)들은 자기를 과시하기를 좋아한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다른 사람들을 지배하기 위하여 지식과 외부적 덕성을 훌륭하게 이용할 줄 안다. 그들은 지능과 지식을 인간차별과 불평들을 위하여 사용한다. 그러기에 참된 하느님 한 분만이 아버지시고 당신의 모든 자녀가 자유롭게 살기를 바라시는 아버지이심을 알게 함으로써 백성을 해방시킬 필요가 있다. 예수님만이 모든 인간, 온 인류에게 평등한 자유와 생명을 가져다주는 정의의 길임을 가르쳐주신다.
♠ 대화 방향 : 신앙인으로서, 특히 F.B인으로서 하느님을 아는 것과 사는 것에 대해 이중적인 면을 어떻게 좁히려 애쓰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나눠봅시다.
♠ 생활적용 방향 ( 일시, 장소, 방법까지) - 나에게 상처를 주는(준) 이웃에게 지정 낮아지고, 비워지고, 버림으로써 용서하고 더 나아가 사랑할 수 있도록 예수님과 함께 기도(묵상)하는 시간과 장소 정하고 실천 다짐하기
♠ 참고 문헌 : ▪ 신약성서 주해집 (크리스챤 출판사)
▪ 마태오 복음서(한국천주교 중앙협의회)
▪ 마태오 복음 읽기(성바오로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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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 기고 >
어머니 성모님과 함께 33일의 준비를 통한
아버지 주님께 나 자신을 봉헌하며...
수원 화서동
한 바오로 (민희)
이 너무도 작고 부족한 먼지 같은 죄인인 이 몸을 본래 만드신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그동안 도저히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사랑으로 이끌어 주셨음을 조금이라도 깊이 느끼는 시간이었음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제 어머니, 아버지의 마음을 잘 알지 못하고 오랫동안 속을 썩이고 마음을 아프게 해드리고 방황하며 길을 해매였던 아들이 다시 고향집에 돌아와 아버지, 어머니 품에 안겨 소리없는 깊은 눈물로 그동안의 불효가 서서히 평화와 행복과 기쁨과 따뜻함과 사랑으로 감싸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아버지, 어머니의 아들로서 살아오면서 혼란스럽고 산만하고 어지러웠던 모든 것들이 바닷가의 모래성처럼 모두 깨끗이 씻겨 내려가고 이제 새롭게 하얀 백지처럼 순진한 어린아이처럼 다시 태어남을 준비하는 시간이었으며 그 모습 그대로 어머니 성모님을 통해 나의 본래 주인인 아버지께 다시 되돌려 드리는 봉헌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니, 내 뜻과 내가 한 것이 아니라, 더 간절히 오랫동안 원하셨던 아버지, 어머니의 뜻과 부르심과 이끄심에 그저 “예”하며 따르고 내어 맡긴 것입니다.
나에게 맡겨주신 달란트만큼 우리 주위의 가난하고 불쌍한 고통받는 영혼들을 위해 나눌 수 있는 더 큰 힘을 주시기 위해 그동안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돌봐주시고 성장시켜 주고 계셨음을 확신하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길이라 하더라도 그냥 어머니 품에 안겨 치마폭을 떠나지 않고 온전히 의탁한다면 그 어떤 어려움과 고통과 목숨까지 바쳐서라도 나를 안전하게 좋은 곳, 아버지께로 인도해 줄 것이라는 작고 단순하지만 너무도 크고 값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진리와 빛을 보았습니다.
나를 너무도 사랑하시기에 점점 더 좋은 것을 보여주시고 듣게 하여 주시고 느끼게 하여 주신 그 진리와 빛을 내 생각과 뜻이 아닌 이 시간 간절히 나에게 원하시고 계시는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내 삶 안에서 참 생명을 얻는 생수와 사랑의 빛을 아낌없이 나누는 진정한 아버지, 어머니의 아들로서 살아갈 것을 다짐하며 나 자신을 봉헌합니다.
“ 나의 어머니 성모님, 저를 받아 안아 아버지께로 이끌어주소서.” 아멘 !
2011년 8월 15일
- 성모승천대축일에 남양 성모성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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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가을 하늘 처럼 행복 가득하시길...
서울 당산동 산상수훈팀 FB
김 효주아녜스 (향자)
추석 명절을 뒤로하고 조금은 피곤한 주말이 될 수도 있는데,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는 가을 하늘도 가끔 올려다 보세요.
주님의 크신 사랑 확인 할 수 있을 겁니다.
풍성한 주님 은총 안에서 마음의 여유 함께 찾으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에 좋은 결실 있는 나날이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전국에 계신 FB 가족 여러분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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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B 재정 회계 보고 >
* 매월 FB본부로 보내주시는 의연금은 본당별로 보내지 말고, 각 팀별로 회계 정산하시어, 금액이 크든 적든 매월매월 꾸준히 보내주셔야 합니다...
✟ 2011년 8월 1일 ~ 30일 수입 지출 내역